국내의 캐릭터, 라이선싱 산업 규모...계속해서 증가
캐릭터 마케팅의 비결?!...스토리 담긴 캐릭터 큰 인기를 끌어
카카오프렌즈의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
진로의 뉴트로 감성의...두꺼비 캐릭터 부활!
제주 필수 코스 '우무'의 캐릭터 마케팅

뽀로로, 아기상어, 헬로카봇 세 단어의 공통점은 아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라는 것이다. 이런 캐릭터들의 인기가 오르자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통업계에서도 판매전략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젠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캐릭터 마케팅이 대세인 시대가 왔다. 바로 캐릭터 열풍이 돌아온 것이다. 어린 시절 그들의 향수를 자극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이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이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부진했던 상품의 매출이 오르며, 잊혔던 상품을 부활시키기도 한다. 

국내의 캐릭터나 라이선싱 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 지식을 말하다_Knowledge Talk)
국내의 캐릭터나 라이선싱 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 지식을 말하다_Knowledge Talk)

국제라이선싱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캐릭터나 라이선싱 산업 규모는 2014년에는 약 15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22억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한다.

 

캐릭터 마케팅,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카카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들은 각각 다른 스토리와 성격을 갖고 있다.(사진출처: 카카오톡 페이지)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들은 각각 다른 스토리와 성격을 갖고 있다.(사진출처: 카카오톡 페이지)

먼저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보급과 동시에 다양한 캐릭터 이모티콘을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카카오톡 소개란을 통해 각 캐릭터들의 성격과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다.(사진출처: 카카오톡 페이지)
카카오톡 소개란을 통해 각 캐릭터들의 성격과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다.(사진출처: 카카오톡 페이지)

사자를 모티브로 한 라이언, 복숭아를 모티브로 한 어피치 등 많은 캐릭터들이 각각 다른 스토리와 성격을 갖고 있으며, 캐릭터 간의 관계까지도 존재한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들은 2012년 7월에 아이디어 회의 후 약 2개월가량의 시간 끝에 만들었다고 한다.  

구체적인 콘셉트로 소비자들은 더욱 애정을 갖게 되었고, 곳곳에 대형 굿즈샵이 존재할 정도로 이들은 국민 캐릭터에 등극했다.

카카오 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강남*홍대*부산에서 찾아볼 수 있다. QR코드를 활용하여 One-stop 쇼핑을 경험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이 적용된 포토부스, 노티드 카페 콜라보 등 다양하게 마련된 체험 콘텐츠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카카오 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강남*홍대*부산에서 찾아볼 수 있다.(사진출처: 카카오톡 페이지)
카카오 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강남*홍대*부산에서 찾아볼 수 있다.(사진출처: 카카오톡 페이지)

 

뉴트로 캐릭터를 활용한 진로) 

(사진출처: HITEJINRO YouTube 캡쳐)
진로는 과거에 사용했던 두꺼비 캐릭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부활시켰다.(사진출처: HITEJINRO YouTube 캡쳐)

일부 캐릭터는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가 화제이다.

진로는 1970년대 과거 ‘진로’의 두꺼비 캐릭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고 있는 젊은 층을 공략했다. 소주업계에선 최초로 두꺼비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을 도입했다고 한다. 

진로는 3년 전 처음 캐릭터를 도입하고서 출시 7개월 만에 1억 병 판매를 넘어섰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1년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6억 5000만 병에 달한다.

서울 성수동을 기점으로 ‘두껍상회’라는 주류 캐릭터샵을 부산, 대구, 광주에 추가로 개점하여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팝업 스토어는 SNS에서 대대적인 입소문을 타기도 했는데,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의 주류 문화를 빠르게 캐치하여 흥행을 끌어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우무)

'우무'에선 파우치, 텀블러, 에코백 등 우무의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다. 
'우무'에선 파우치, 텀블러, 에코백 등 우무의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다. 

“제주도 여행 가봤다!” 하면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가 있다. 바로 ‘우무’이다. 우무는 우뭇가사리를 끓이고 식혀서 만든 푸딩인데, 제주도에 1호점, 2호점이 각각 한림과 제주 시내에 위치해 있다. 웬만한 맛집 못지않게 입소문이 퍼졌으며 웨이팅도 40분~1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줄이 길다. 

우무를 이렇게 성장시킨 비결엔 물론 ‘맛’도 있겠지만, 역시나 우무에서도 캐릭터 마케팅을 찾아볼 수 있었다. 얼핏 보면 대충 그린 듯싶지만 작은 푸딩 모양에 눈, 코, 입이 들어가 있어 저절로 캐릭터의 귀여움에 빠져든다. 파우치와 텀블러, 에코백, 손거울 등의 다양한 굿즈도 판매 중이다.

특히 우무는 SNS 인증샷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소비자 각자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인증샷과 후기를 올리고 공유하며 1인 매체의 역할을 하고, 저절로 ‘홍보 효과’가 발휘된다.

이처럼 캐릭터 마케팅은 상품의 매출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기업 마케팅에도 큰 경쟁력이 됐다.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 적극적인 캐릭터 마케팅을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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