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터스튜디오, 가족 주말 코스로 ‘체험형 테마파크’ 운영해
“상품은 판매하지 않는 곳” 아모레퍼시픽 2,300가지 제품 체험형 매장으로 고객과 소통해
컨텐츠 제공으로 브랜딩 효과 불러와…일룸 ‘엄마의, 서재’
‘어나더키친’은 요리로 공간∙제품 체험 가능해… LG전자, 가구 브랜드 잭슨카멜레온과 협업 진행

상품을 판매하려는 목적 대신 체험이 대신한 ‘체험형 마케팅’의 시도가 다양하게 보여지고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가족 주말 코스로 ‘체험형 테마파크’ 운영해

현대자동차는 체험만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들고 있다.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현재 서울·경기·부산·해외(중국 베이징, 러시아 모스크바) 등을 포함해 총 6곳에 운영 중에 있다.

자동차가 철에서부터 시승까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회부터, 자동차 정비 워크샵, 레고를 통한 자동차 코팅 키즈 워크샵, 자동차 시승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파크다.

대규모 크기로 현대차의 제작과정을 처음부터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진=현대모터스튜디오)
대규모 크기로 현대차의 제작과정을 처음부터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진=현대모터스튜디오)

가족중심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키즈 체험 활동들도 준비했다. 기존 매장에서의 ‘체험’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한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공간 디자인을 통해 판매 목적으로 운영되어짐이 아님을 전달했다. 1층 공간은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차량 대신 채워져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진행중인  전시. (사진=현대모터스튜디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진행중인 전시. (사진=현대모터스튜디오)

2층도 갤러리와 커피숍 등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차와 관련되지 않은 전시도 진행되며 수시로 바뀌는 전시로 고객들의 재방문을 높였다.

판매 중인 자동차는 3~5층에 전시되어 있다. 직원들이 먼저 말을 걸며 구매를 권하지 않기에 자유롭게 차량 내·외부를 보며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판매하지 않는 곳” 아모레퍼시픽 2,300가지 제품 체험형 매장으로 고객과 소통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브랜드샵 아모레성수는 ‘상품은 판매하지 않는 공간’이라고 불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아모레성수’, ‘아모레광교’, 용산 본점과 롯데백화점 청량리를 포함한 총 4곳에서 운영중에 있다.

그 중 아모레성수는 자동차 정비소였던 공간을 개조해 카페 분위기를 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성수를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즐기면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뷰티라운지’로 소개한다.

아모레성수에서 다양한 화장품을 시도해 볼 수 있다(사진=아모레성수 인스타그램)
아모레성수에서 다양한 화장품을 시도해 볼 수 있다(사진=아모레성수 인스타그램)

체험형 브랜드샵에서는 아모레 30여 개 브랜드의 2,300가지 제품을 무료로 써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1층 리셉션을 지나면 ‘클렌징룸’이 있다. 화장을 지우고 맨 얼굴로 제품을 다양하게 체험하도록 디자인했다. 아모레성수는 성수토너 외에는 판매되는 상품없이 체험에만 맞춰진 공간이다.

공간을 카페로 만들었기에 꼭 화장품 체험이 아니라 카페로도 활용이 됐다. 플라워∙향수 만들기 등의 클래스도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된 브랜드샵은 이 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방문 시 웹사이트에 체크인 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쿠폰이 주어진다.

아모레퍼시픽은 방문 고객 20%가 1주일 내 제품을 구매한 집계를 전했다. 아모레성수는 20-30대 소비자를 타겟해 성수동 ‘뷰티 핫플레이스’로 SNS에 알려졌다.

1층부터 3층 루프탑까지 연면적 300평 규모로 이루어졌다 (사진=아모레성수 인스타그램)
1층부터 3층 루프탑까지 연면적 300평 규모로 이루어졌다 (사진=아모레성수 인스타그램)

컨텐츠 제공으로 브랜딩 효과 불러와…일룸 ‘엄마의, 서재’

가구 브랜드 일룸은 체험형 공간을 만들어 ‘엄마의, 서재’라는 정기적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일룸 마포서대문점에서 북카페 형식으로 진행되는 엄마의 서재는 엄마들에게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선물하고자 기획되었다.

입장료를 내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룸은 쇼륨과 체험형 공간을 별도 입구를 만들어 분리시켰다.

이를 통해 일룸은 브랜딩 및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고객들을 접하는 기회로 삼았다. 단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제공해 브랜드 효과를 냈다.

일룸 마포서대문점에서 북클럽 형식으로 진행되는  (사진=일룸)
일룸 마포서대문점에서 북클럽 형식으로 진행되는 (사진=일룸)

‘어나더키친’은 요리로 공간∙제품 체험 가능해… LG전자, 가구 브랜드 잭슨카멜레온과 협업 진행

LG전자는 이달 26일부터 주방 체험 이벤트’어나더키친’을 진행한다. 얼음정수기냉장고, 익덕션,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프리미엄 주방가전과 식물재배기 'LG 틔운'이 설치된다.

이벤트는 성수동에 위치한 국내 디자인 가구 브랜드 ‘잭슨카멜레온’ 1층 쇼룸에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받은 37팀만 참여할 수 있다.

낮 시간대에 어나더키친을 방문하면 광파오븐을 활용해 나만의 쿠키 만들기, LG 틔운에서 키운 메리골드로 우려낸 향긋한 꽃차 만들기, LG 스탠바이미를 활용한 미디어 전시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어나더키친 조감도 (사진=LG전자)
어나더키친 조감도 (사진=LG전자)

잭슨카멜레온 2층과 3층에 마련된 쇼룸에는 스타일러, A9S 올인원타워,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등 다양한 LG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전시한다.

노숙희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누구든지 LG 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어나더키친과 같이 즐겁고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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