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육아 때문에 퇴사 고민
마땅한 돌봄 기관의 부재
교회의 돌봄 기관 사역

어린 자녀를 둔 일하는 어머니(워킹맘)의 대부분이 ‘출산/육아 때문에 퇴사를 고민’했을 정도로 돌봄과 육아 여건이 녹록치 않다. 

지난 3월 1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 133호에서는 ‘출산과 돌봄’과 관련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대부분의 미취학, 초등 저학년 아동들을 학원에 보내는 이유는 학습보다는 ‘돌봄 공백’ 때문이라고 한다. 

초등 저학년(1-2학년)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것에 대한 생각 (학원 이용자, 동의율, %)
초등 저학년(1-2학년)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것에 대한 생각 (학원 이용자, 동의율, %)

하지만 만족스러운 돌봄 기관은 마땅치 않아 보인다. 

‘학습과 돌봄을 함께할 수 있는 원스톱 기관이 많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돌봄 기관이 많다’에 동의한 어머니는 4명중 1명 정도였다. 

그리고 출산/ 육아로 퇴사 또는 이직을 고민한 적 있는 어머니는 5명 중 4명 정도였다. 

육아/돌봄 관련 일하는 어머니(워킹맘) 의견
육아/돌봄 관련 일하는 어머니(워킹맘) 의견

이처럼 아이 돌봄의 사회적 여건이 좋지 않은 것은 한국의 심각한 출산율 문제로 연결된다. 

돌봄 기관으로서 공공성과 서비스의 수준을 만족시키는 데에 교회만한 기관이 없다. 그러나 교회가 운영하는 돌봄 기관에 대한 인식에 있어 개신교 워킹맘과 비개신교 워킹맘의 인식은 큰 격차를 보인다. 

특히 비개신교 어머니는 ‘종교 강요’에 대한 우려를 크게 보이고 있다. 

교회 운영 돌봄 시설에 대한 인식 (항복별 동의율 ‘약간 그렇다+매우 그렇다, %)
교회 운영 돌봄 시설에 대한 인식 (항복별 동의율 ‘약간 그렇다+매우 그렇다, %)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맞춰 자녀를 돌봐주고 여러 요소가 마음에 드는 보육 기관을 주변 교회가 운영한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는 가에 대해 29%의 비개신교인 어머니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다. 

교회 운영 돌봄 기관(서비스) 이용 의향 (워킹맘, %)
교회 운영 돌봄 기관(서비스) 이용 의향 (워킹맘, %)

교회가 돌봄 서비스에 나선다면 부모들이 바라듯 돌봄 이용 외에 기독교 교육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교회의 사회적 이미지 개선과 어린이가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목회자 차원에서는 돌봄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운영 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 비중이 높았다. 교회가 공적 책임을다하는데 있어 정부의 보조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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