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가치 중심의 역량교육을 추구하는 기독대안학교.
별무리 학생들에게 대학은 사회로 진출하는 출구전략 중 하나.

지난 3월 16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책임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한다는 교육목적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별무리학교 교직원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별무리학교는 교사선교회 기독교사 연합 단체에서 공교육의 한계를 발견하고 제대로 된 대안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교사들이 고민하다가 용기내어 안정된 제도권 선생의 자리를 나와 자체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세워진 기숙형 대안학교이다.

별무리학교는 획일화된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주도적, 학생 중심적으로 운영되며 고교학점제 형태를 잘 정착시긴 학교이기도 하다.

현재 별무리학교에서 함께하고 있는 교사들은 획일화된 입수위주 교육에 문제점과 대학에 가서도 여전히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모르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한국의 학습 방식에 대한 한계점을 발견하였다.

이 문제를 인지하고 제대로 된 대안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교사들이 모여 공동체, 제자도, 샬롬, 소명이라는 핵심 4대가치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하나님 나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 교육 프로세스를 가지고 이곳 별무리학교가 시작하게 되었다. 

1) 활성화 된 학생주도 프로젝트

별무리학교는 학생주도 프로젝트가 매우 활성화되어있다.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고민하고 프로젝트 안에 4대 가치를 녹여낸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학생들 스스로 각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돌아보고 성찰하는 과정에서 배움이 일어난다.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별무리 교육활동 학생설문에서 학생들은 '교내 활동 중 자신이 진로를 찾는데 가장 도움이 된 활동은 무엇인가요?'를 묻는 질문이 48.7%가 프로젝트 수업을 꼽았다.

요즘 일반 학교 학생들은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가거나, 주변에 기대감과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 대입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대입 이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별무리학교 학생들은 교내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고등학교 과정 동안 이 질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2)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문화

별무리학교는 교내 학생 자치활동이 활성화되어 있다. 

매주 전교생이 모여 학생들이 스스로 건의사항을 나누고, 규정개정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들이 직접 문화를 형성하고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또한, 삶 속에서 공동체와 샬롬을 실현할 수 있는 예배와 기도회 같은 신앙 프로그램들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계획하여 진행한다. 

별무리 학생들은 옆에 있는 친구들을 경쟁의 대상이 아닌 친구, 이웃 그리고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대상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문화를 형성하였다. 

별무리 내에서 형성된 공동체가 졸업 이후에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2022년도부터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갭이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갭이어 프로그램에 목적은 졸업생이 별무리에서 일정 기간동안 프로젝트 멘토로 활동하면서 재학생과 졸업생 사이에 교류와 졸업생 스스로 자기 계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허경진 연구소장은 "미래대학, 대안대학, 갭이어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꿈을 찾아갈 수 있는 많은 선택지들이 생겼으면 좋겠고, 재학생과 졸업생 사이에 교류와 더 좋은 학교를 만드는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한배 교감은 "앞으로 교사이든 학생이든 개별화된 진정한 관심을 줌으로써 관계를 쌓아가고, '개인이 처한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 간의 연대감을 형성시켜 공동체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학부모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하였다.

더 자세한 정보는 별무리학교 사이트 참고 : http://www.bmrschoo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