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률 1위, 시가 총액 258조 원 달성, 기술직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회사 1위인 기업 Netflix의 4가지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빅데이터를 이용한 영화 매칭 서비스 '시네-매치' 소프트웨어를 직접 제작한 넷플릭스
알고리즘 추천 시스템에 사용자의 심리를 반영한 넷플릭스
한국 제작비의 한계를 넘어선 넷플릭스의 통 큰 제작비 지원

지난 10년간 주가 상승률 1위, 2020년 기준 시가 총액 258조 원, 11년 만에 가입자 수 1,328% 증가, 2019년 미국 내 기업 평가 1위, 2018년 기술직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회사 1위인 회사는 바로 Netflix이다.

주가 상승률 1위, 시가 총액 258조 원 Netflix (사진 출처: 픽사베이)
주가 상승률 1위, 시가 총액 258조 원 Netflix (사진 출처: 픽사베이)

DVD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회사였던 Netflix가 이렇게나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사용자의 심리를 반영한 마케팅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와 마크 랜돌프는 처음 넷플릭스 서비스를 만들 때 단순히 '다수의 영화를 사 와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니 모든 영화를 구매하기에는 비싼 금액과 선택지가 많아지면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을 감안해 넷플릭스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영화 매칭 서비스인 '시네-매치'라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했다.

이전까지 알고리즘을 통한 추천은 단순 명사적 분류 (액션, 역사, 로맨틱코미디, 사극 등등)으로 나뉘었으나 넷플릭스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시청 기록을 분석하여 영화추천 알고리즘에 사용자 심리를 반영하였다. 그래서 넷플릭스 내부에서는 같은 영화더라도 사용자의 시청 방식에 따라 다른 썸네일이 보인다고 한다. 

 

풍성한 제작비 제공으로 콘텐츠 질 향상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이용자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야 이득이 되기에 미국을 넘어 시장을 확대하던 도중 국가별로 선호하는 콘텐츠가 다르다는 벽에 부딫혔고, 이후 넷플릭스는 다른 나라에 가서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한국은 제작비의 한계로 대부분 비슷한 스토리가 제공되었으나, 넷플릭스가 한국에 막대한 제작비를 지원해주기 시작하면서 콘텐츠의 질이 달라졌다.

또한 넷플릭스는 한 번에 모든 회차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이 결말에 대한 불만을 가지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왔고, 이는 곧 콘텐츠 감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넷플릭스에만 있는 영화?

OTT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Netflix는 여전히 OTT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OTT 시장 1위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한 것이 바로 'Only on Netflix'이다. Netflix는 2014년 32억 달러에서 2019년 146억 달러로 콘텐츠 투자 비용을 확대하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사진 출처: 넷플릭스 사이트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사진 출처: 넷플릭스 사이트 제공)

특히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 문화&예술의 가치를 사용자들은 희소성을 통해 이에 대한 가치를 판단한다. 그렇기에 타 플랫폼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새로운 넷플릭스만의 소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지하고 Only on Netflix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1만원대 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뒤바뀐 문화

미국 케이블 티비 평균 구독료는 60$이다.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탈러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소비와 지불을 분리시켜라"라고 말한 바가 있다. IPTV 같은 경우에는 콘텐츠를 소비할 때마다 지출해야 하고,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에 소비와 지불을 분리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한 달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1달 동안 무료로 시청하면서 소비자가 스스로 소유의 이유를 스스로 합리화시킬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들이 지금의 OTT 서비스 Netflix를 만들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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