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코리아, 약 3,700개의 성공적인 홈페이지 구축
송준철 대표, 3년 전 인터뷰와 달라진 점? “동료들의 의식 향상+파트너십+번호표 뽑고 줄을 서는 고객들”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4가지? 기술력·함께할 팀·자본금·고객
홈페이지코리아가 11년 연속 웹어워드 코리아를 수상할 수 있었던 비결? ‘홈페이지의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
홈페이지코리아 직원들을 뽑는 기준과 인재상? 어려움을 어떻게 돌파해나갔는지 본다!
송준철 대표 “최고의 스승을 찾아 들이대라!”

“우리는 탁월한 IT 기술로 고객의 e 비즈니스 성공을 돕습니다”

지난 4월 28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웹에이전시 홈페이지 코리아 송준철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홈페이지코리아는 지난 1999년부터 약 3,700개의 성공적인 홈페이지를 구축했고, 정확하고 안정적인 유지 보수를 제공하고 있는 대한민국 No.1 웹 에이전시다.

e 비즈니스 기술을 기반으로 오리온, LG, SK, 파크랜드, 신용보증기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특허청, OCN, 애니맥스, 소니 등 12개 산업분야별 리딩 고객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3년 전 사례뉴스에서는 홈페이지코리아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로부터 3년 후 사례뉴스팀은 홈페이지코리아를 다시 방문했다. 

송준철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홈페이지코리아가 어떤 부분에서 성장을 했고 성장 비결은 무엇인지 등 자세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다음은 송준철 대표님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홈페이지코리아는 지난 2019년 3월 사례뉴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약 3년이 지났는데 그때와 지금 비교해 봤을 때 회사에 달라진 점이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3년이 지나 다시 또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3년을 돌이켜 보니까 3가지 정도 달라졌다.

첫째는 제 자신과 저희 동료들의 의식이 많이 향상됐다. 한 달에 한 번 전 직원이 모여 미션 미팅을 진행한다. 사원들의 ‘하면 된다!’라는 의식이 많이 발전됐다.

둘째는 파트너십이다. 제 아내가 경영을 맡기 시작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과 장점들을 발전시켜줬고 서로 간의 필요를 채웠다. 

세 번째는 크고 훌륭한 고객들이 번호표를 뽑고 줄을 서고 있다. 이 부분은 제가 꿈꿔왔던 모습인데 홈페이지코리아가 시장의 경쟁이 아닌 마켓의 리더가 돼서 마켓을 더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는데 실제로 이뤄져 감사하다.

Q. 홈페이지코리아 회사 이름 및 로고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성장하는 기업에 있어 홈페이지는 굉장히 중요한 필수적인 사업 자체가 되었다.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사업이 더 강화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10대 기업 중 40%는 IT 기업이고 나머지 60%도 IT 부서를 굉장히 크게 강화를 하고 있다. 

결국 모두가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한 IT 회사라고 볼 수 있다. 저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향력이 있는 회사가 되고 싶다는 뜻에서 ‘홈페이지코리아’ 라고 네이밍 했다. 이름만 들어도 쉽게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을 원했다.

로고는 H를 좀 더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홈페이지코리아는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서로 간에 연결된 모습을 한번 상징해 보자 해서 지금의 로고가 탄생됐다.

​Q. 홈페이지코리아 창업할 당시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들을 겪었는지 궁금하고 그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겨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모든 스타트업들에겐 기술력, 함께할 팀, 자본금, 고객 이렇게 4가지가 필요하다. 제가 스타트업을 했을 때 저에게는 기술이 있었고 팀은 아주 소규모지만 저, 제 친구, 제 아내 이렇게 3명이서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자본하고 정말 중요한 영업마케팅 능력이 없었다.

자본은 어떻게든 안 먹고 버티면 되는데 제가 기술 쪽 베이스로 출발하다 보니 영업 마케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처음 오픈할 때만 해도 한 달 동안 고객이 없었다.

사무실을 열고 한 달 동안 상담 문의 전화는 울리지 않았다. 기술력은 있지만 영업 즉, 사람에 대해 잘 모르고 본질적 지식이 없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왜 일하는가?’ 이런 지식이 없고 우리를 알릴 수 있는 프로모션 능력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밖에 없었다.

저와 제 동료는 운영 매뉴얼을 정리하며 여러 가지 기획과 회사를 운영할 만한 문서들을 한 달 동안 만들었다. 

물론 매일 저녁 기도를 드리러 교회에 갔다. 그런데 저희가 무의식적으로 찾았던 프로모션 방법은 기존의 저와 함께 일했던 몇몇 사장님들께 저희가 창업을 한 사실을 알리는 것까지였다.

그리고 오픈 후 한 달쯤 지났을 때 데이콤(현재 Lg u+) 계열사에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는 문의가 왔다. 

어떻게 저에게 문의를 했냐고 물어봤더니 전에 거래했던 사장님이 이 사업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고 했고 그때 당시 디자이너로 참여했던 저에게 ‘아 회사를 오픈했으니 연락해 봐라’라고 한 것이었다.

그래서 저에게 문의가 왔고 저희는 그 기회를 잡아 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어마어마한 문의와 소개를 받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즐거운 야근 생활이 시작된 거다.

스타트업은 적극적으로 회사를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모트 프로모트 프로모트 항상 프로모트해야 한다. 제가 창업할 때는 저희 회사 홈페이지를 먼저 만들었고 한 달 동안 필요한 문서 와 매뉴얼들을 준비했다.

Q. 창업 당시 어려움이 있었지만 홈페이지코리아는 지난 1999년부터 약 3,700개의 성공적인 홈페이지를 구축했고 정확하고 안정적인 유지 보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코리아가 대한민국 No.1 웹 에이전시가 되기까지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노력들을 해오셨는지 궁금하고 홈페이지코리아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거란 걸 알고 계셨을까요?

홈페이지코리아는 단순히 홈페이지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홈페이지코리아는 고객의 인터넷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략 기획을 제공하는 회사다. 그것이 차별화된 장점이다.

넘버원은 단순히 규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고객들이 저희를 만나면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고, 자신의 산업분야에서 리딩하고 있거나 리더가 되고 싶은 고객분들이 주로 찾아온다.

사실 이렇게까지 성장할 줄 몰랐다. 기술만 가지고 시작했다 보니 배워야 할 게 많았다. 처음 10년은 맨땅에 헤딩을 하면서 실수도 많이 했다. 기도를 하면서 내가 지혜를 찾지 않았구나를 깨닫고 그 후부터 최고의 스승들, 지식과 지혜를 찾아다녔다. 주로 책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

Q. 책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고 말씀하셨는데 책 3가지만 추천해 주십시오.

‘왜 일하는가?’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이렇게 3가지를 추천하고 싶다.

Q. 대표님이 지금까지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기쁨, 사랑, 행복 등 많은 가치들이 있다.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다는 사명도 있고 7가지의 스피릿 행동 강령도 있다. 내가 왜 일하는지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라는 가치들도 있다.

저는 가치의 우선순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0순위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일하는 것이고, 1순위는 회사라는 파트너십의 성공을 위해, 그리고 2순위는 고객의 성공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우선순위의 혼란이 없이 정리가 되어 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사랑’이라는 가치를 최고로 생각한다. 그리고 ‘기쁨, 감사, 행복’을 추구한다.

Q. 홈페이지코리아가 11년 연속 웹어워드 코리아 수상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핵심은 ‘홈페이지의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웹 에이전시 기업들이 우리나라에만 해도 크고 작은 곳이 한 2천 개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전문직이다 보니 주로 컨설팅 기획 디자인 퍼블리싱 프로그래밍 팀으로 이루어진다. 전문팀과 클라이언트와의 계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홈페이지를 만든다.

홈페이지라는 건 단순 홍보도 있지만 기업 웹 서비스 온라인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 일을 할 때 클라이언트들은 우리 회사다 보니 이렇게 하는 게 맞다고 주장을 하고 에이전시 기업들은 우리가 전문가니까 이렇게 하셔야 된다고 주장을 하면서 트러블이 일어난다.

저는 이때 클라이언트와 에이전시 모두 다 맞을 수도 있지만 다 틀렸다고 이야기를 한다. 

중요한 것은 이 홈페이지를 사용할 사용자 입장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KoreaUX 방법론의 시작이다.

이 사이트를 사용할 유저가 정답이다. 홈페이지코리아 팀의 기획은 ‘사용자 중심에서 해당 홈페이지를 경험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그리고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홈페이지코리아의 강점은 유저가 원하는 것을 기획한다는 점이다. 유저들이 원하는 게 무엇일지 고민하고 일을 하다 보니 수상을 많이 했다.

Q.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직원들에게 일관되게 강조해온 원칙과 기준이 있으십니까? 있다면 무엇입니까?

항상 저희가 깨어 있고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가장 중요한 원칙은 ‘누가 가이드인가?’라는 것이다.

가이드가 누군가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이드가 갖춰야 될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전문성을 갖춰야 되고 경험이 있어야 된다.

여기서의 가이드는 해당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반드시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는 전략적 가이드를 말한다. 

고객의 소중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면 가이드로서 항상 자문자답하면서 올바른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가이드 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신입 직원분들이 입사를 하면 영상으로 교육을 받고 2주 후에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되어 있다. 그때 리더들한테 피드백도 받는다.

Q. 홈페이지코리아 직원들을 뽑는 기준과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지원자분이 어떤 어려움을 만났는지를 본다. 그 인생의 어떤 어려움들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돌파해 나갔는지에 대한 질문을 꼭 한다. 그리고 인성도 많이 보고 있다.

Q. 홈페이지코리아에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조직문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팀소풍, 혼자 떠나는 여행, 리딩 레이스, 미션 미팅, 지식 페스티벌, 비전트립, 한끼줍쇼, 무비데이, 슈퍼 웹 사업 등등 다양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조직문화들은 다 누구의 아이디어입니까?

저희가 하는 일이 IT 업무이고 지식 서비스업이다보니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된다. 그래서 간혹 스트레스를 받거나 원치 않는 감정이 생기고 마음이 상하는 순간도 있다. 그래서 이걸 빠르게 풀어주고 리프레시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가 조직 문화들을 하나씩 하나씩 추가해서 만들게 됐다.

Q.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 행복했던 때는 언제였습니까? 직원의 어떤 모습이 대표님에게 기쁨이 됩니까?

모든 대표는 매출이 증가하고 이익이 늘어나고 회사가 발전하면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저 역시 마찬가지다.

진정한 만족과 행복감은 사실 사람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느낀다. 저는 데이빗 컨설팅스쿨이라는 것을 오픈해 실행해 보고 있다. 젊은 청년들이 기술이 부족하고 열정은 있지만 기회가 없어서 발전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을 상대로 2주~2개월간 스쿨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이 스쿨을 통해 크게 두 가지를 코칭 한다. 

본질적인 지식 그리고 전문 지식이다. 코칭을 통해 이들이 현장에서 어마어마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한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Q. 궁극적으로 홈페이지코리아가 어떠한 모습이 되기를 소망하십니까?
​
비전을 생각하면 너무 막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제보다 나은 또 오늘보다 발전된 내일이고 싶다. 매일 향상되는 모습을 꿈꾸고 있다.

초장기 젊었을 때는 열정을 가지고 비전을 항상 선포하고 그랬었는데 현실로 잘 안될 때도 있고 다르게 그려질 때도 있었다. 그래서 목표는 딱 2년까지만 세워놓고 1개월 1년, 2년 이렇게 3가지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짧게 말씀드리면 2년 후에는 5층 사옥에 입주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독립된 건물의 에이전시로 직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고 1층에는 아주 분위기 좋은 카페를 만들고 헬스케어 시설을 눠서 직원들과 고객분들이 누렸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와 리더들을 위해 격려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모든 창업자들과 비즈니스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은 다 훌륭하고 존경받으실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르게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스승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스승에게서 지식을 배우고 더 코칭을 받는가에 따라 1년 후 3년 후 10년 후가 매우 매우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스승을 찾아 들이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최고의 지식을 배우고 남다르게 활용하면 좋겠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빠르게 거침없이 목적지에 갈 수가 있다. 그리고 배운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면 메타인지가 더 강력해진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