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상인들과 화합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카카오패밀리
From the Seed, 본질을 추구하다.
카카오패밀리 김정아 대표가 끊임없이 던지는 3가지 질문

지난 4월 11일, '농업인도 소비자도 기업도 모두 한 가족입니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수제 카카오 전문점을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김정아 대표를 인터뷰했다. 카카오패밀리의 판매 1위 상품인 카카오카라멜은 우리나라 수제 카라멜 1위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패밀리는 단순한 카카오 전문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여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이다.

카카오패밀리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여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이다. (사진출처: Tenants)

첫 번째로 발굴한 자원이 과테말라 께치 족들의 카카오, 두 번째는 멕시코 또또낙 소수 민족의 바닐라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역의 원유, 당근 등의 자원을 발굴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패밀리는 먹거리의 재료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자 하여, 지역 내 상인들과 화합해 컨텐츠를 다양한 진행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다. 

 

Ⅰ. 카카오패밀리의 차별성

카카오패밀리에는 파티시엘이나 쇼콜라티에가 단 한명도 없다. 대신 지역 경제개발 공부한 직원들과 해외에 NGO 단체에서 일했던 직원들이 많다. 이러한 바탕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주변에 이웃들에 공감하고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직원들과 우리 회사에 가치를 가져가기 훨씬 수월했다.

우리는 씨앗부터 시작한다 - From the Seed. (사진출처: 고래로그)

우리 회사의 차별성은 완성된 상품 판매와 함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우리는 씨앗부터 시작한다 - From the Seed. 먹거리를 만드는 첫 시작 단계부터 함께하며, 본질을 추구하는 가게인 동시에 카카오패밀리 자체가 이 지역에 심어진 첫 번째 씨앗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씨앗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지는 과정을 우리의 이웃이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이 교육이고 학습이라 생각한다.


Ⅱ. 카카오 패밀리의 비전

초심 즉,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잃지 않고 싶었다.

 

나는 가게를 운영하며 3가지 질문을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던진다.

첫 번째 질문은 ‘내가 이 먹거리를 왜 만들고 있지?’라는 질문이다. 초심 즉,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잃지 않고 싶었다.

이것을 잃어버리는 순간 재료에 타협하게 될 것이고 다른 이들이 좋다고 하는 것에 눈을 돌릴 것 같았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이 질문을 던지며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는 “이 상품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이유는 무엇이지?”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통해 단순히 먹고 끝나는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사업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명확한 이유가 나온다.

마지막 질문은 “왜 이곳에 있지?”라는 질문이다. 카카오패밀리가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며 어떤 공동체에 들어가 있지? 그렇다면 이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어떤 역할이지? 이런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며 비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Ⅲ. 향후의 비전과 목표

우리는 100억을 버는 회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00년 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 (사진출처: 카카오패밀리)
우리는 100억을 버는 회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00년 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 (사진출처: 카카오패밀리)

 

우리는 100억을 벌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100억을 버는 회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00년 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 우리가 바르다고 여기는 가치가 없어지지 않고 사장되지 않는 100년 가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

Ⅳ. 사례뉴스를 읽는 경영자에게 한마디

내 삶의 비전이 우리 회사의 비전이어야 하고 우리 가정의 방향이 우리 회사의 방향이어야 중간에서 갈등이 생기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사진출처: 카카오패밀리)
내 삶의 비전이 우리 회사의 비전이어야 하고 우리 가정의 방향이 우리 회사의 방향이어야 중간에서 갈등이 생기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사진출처: 카카오패밀리)

 

사람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춘다는 워라벨(Work Life Balance)이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 어떻게 보면 정말 좋은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근데 “왜 이러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지?”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으면 한다.

나는 그 이유를 일과 삶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직원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경영자라면 일과 삶은 분리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 삶의 비전이 우리 회사의 비전이어야 하고 우리 가정의 방향이 우리 회사의 방향이어야 중간에서 갈등이 생기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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