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애니메이션 팬덤의 기부
팬덤 기부 문화의 꾸준한 성장
1세대를 넘어…2세대 팬덤 기부 문화 성장

지난 4월 1일, 애니메이션 아이돌리쉬 세븐의 캐릭터 ‘요츠바 타마키’의 생일을 기념하여 팬들은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를 하였다.(사진출처=픽사베이)
지난 4월 1일, 애니메이션 아이돌리쉬 세븐의 캐릭터 ‘요츠바 타마키’의 생일을 기념하여 팬들은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를 하였다.(사진출처=픽사베이)

지난 4월 1일, 애니메이션 아이돌리쉬 세븐의 캐릭터 ‘요츠바 타마키’의 생일을 기념하여 팬들은 후원을 진행하였다. 홀트아동복지회에 ‘요츠바 타마키’라는 이름으로 20만원을 후원을 진행한 것이다.

지난해 말,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인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결림'의 등장인물 '박문대'의 생일을 축하하며 팬들은 홀트아동복지회에 82만원을 후원하기도 하였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와 릴리 패밀리 필란트로피스쿨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 팬덤 기부 규모는 2016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였다.(사진출처=픽사베이)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와 릴리 패밀리 필란트로피스쿨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 팬덤 기부 규모는 2016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였다.(사진출처=픽사베이)

팬덤 기부 문화는 꾸준히 이어졌다. 아이돌그룹이나 연예인 팬클럽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등의 특별한 날을 맞아 기부나 나무심기 등의 공익 활동을 진행했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와 릴리 패밀리 필란트로피스쿨은 ‘팬덤기부, 팬클럽기부, 팬덤선행, 팬클럽 선행’ 등 관련 보도자료를 집계하여 최근 5년간 국내 팬덤 기부 규모를 분석했다. 2020년 국내 팬덤 기부금 규모는 약 34억5천300만원으로 이는 2016년 7억7천200만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였다.

지난 3월 25일 버추얼인플루언서 로지는 '오로지구챌린지'관련 게시물을 업로드하였다.(사진출처=픽사베이)
지난 3월 25일 버추얼인플루언서 로지는 '오로지구챌린지'관련 게시물을 업로드하였다.(사진출처=픽사베이)

 이제는 아이돌그룹이나 연예인의 팬덤의 기부 문화인 1세대 팬덤 기부를 넘어 버추얼 인플루언서나 애니메이션 속 가상 캐릭터 팬덤이 주도하는 2세대 팬덤 기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버추얼인플루언서 로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로지구챌린지관련 게시물을 업로드하였다.

가상인물을 내세워 기부참여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이 게시글에는 좋아요가 600건 이상 달리는 등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팬과 스타는 일방적인 추종이 아닌 서로 상호보완하며 함께 가는 관계가 되었다.(사진출처=픽사베이)
팬과 스타는 일방적인 추종이 아닌 서로 상호보완하며 함께 가는 관계가 되었다.(사진출처=픽사베이)

온라인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팬덤 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팬들은 스타에 투영해 자신들이 대외적으로 이루고 싶은 뜻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께 펼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며 “일방적인 추종이 아닌 팬과 스타가 서로 상호보환하며 함께 가는 관계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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