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설득의 기술
감정은 능력만큼 중요하고, 표정은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입으로 말하지 않은 것을 듣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

바디랭귀지는 경영자로서 정말 궁금해하고, 그만큼 잘 알고 있을 것 같은 주제이다. 

조미경 대표는 주로 기업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교육학 박사 yena cho mi kyoung이다. 최근에는 기업 임원진이나 정치인을 대상으로 개인 PI (President Identity), 미디어 이미지 전략을 함께 하였다.

조 대표는 가인지캠퍼스에서 경영자의 퍼스널 브랜딩을 이미지&스타일, 바디랭귀지로 나누어 강의하였다. 바디랭귀지 파트에서는 바디랭귀지의 정의, 눈, 머리와 얼굴, 손 순서대로 진행된다.

조미경 대표가 가인지캠퍼스에서 '경영자 퍼스널 브랜딩'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출처=가인지캠퍼스)
조미경 대표가 가인지캠퍼스에서 '경영자 퍼스널 브랜딩'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출처=가인지캠퍼스)

손으로 명함을 건네거나 악수를 나누는 그 순간부터 눈, 머리와 얼굴, 온 몸을 가지고 우리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말로 전달되는 정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것은 전체의 7%만을 차지할 뿐, 바디랭귀지는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바디랭귀지의 목적은 상대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자신을 잘 이해하기 위함이다. 바디랭귀지는 대화를 더 풍요롭게 만든다.

바디랭귀지는 행동으로 나타나지만 행동은 감정에 영향을 받고 감정은 표정에 영향을 받는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표정이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먼저 좋은 표정을 유지하는 것은 나의 감정에 영향을 주고, 좋은 바디랭귀지로 이어질 수 있다.

바디랭귀지는 내용과 감정을 전달한다. 몸짓을 읽으면 상대를 리드할 수 있다. 몸짓은 무의식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실만을 의미한다. 바디랭귀지는 거짓말을 못한다. 물론 문화적 차이를 꼭 고려해야 한다. 내가 좋은 의미로 건넨 표현을 상대가 좋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 만큼 곤란한 상황은 없다.

바디랭귀지의 목적은 상대와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대화를 풍요럽게 만들기 위함이다. (사진출처: pixabay)
바디랭귀지의 목적은 상대와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대화를 풍요럽게 만들기 위함이다. (사진출처: pixabay)

감정은 능력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매사에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말은 정보를 전달하고 몸은 감정을 전달한다.

누구에게나 해당될 법한 바디랭귀지의 보편적 측면을 살펴보자. 진화학자 찰스 다윈에 따르면 영장류는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태어나고, 이 감정은 몸과 얼굴을 통해 표출된다고 한다. 심리학자 폴 에크만에 따르면 앞에서 문화적 차이가 있다고 했지만 놀람, 공포, 분노, 슬픔, 역겨움, 행복은 모든 국가에서 거의 똑같은 얼굴 표정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보편적 측면의 사례 중 하나로 열 사람 중 일곱 사람은 팔짱을 낄 때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간다. 또, 남자는 코트를 입을 때 오른팔부터 먼저 집어넣지만, 여자는 왼팔을 먼저 집어넣는다고 한다. 남자가 주로 좌뇌를, 여자가 주로 우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렇다. 물론 이것은 보편적인 예시일 뿐, 개개인에 맞게 바디랭귀지를 해석할 때는 각각의 몸짓을 전체로 해석하는 것, 상황 가운데서 몸짓을 읽는 것, 말과 행동의 연관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자는 눈썹, 눈꺼풀, 아이컨택으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사진출처: pixabay)
경영자는 눈썹, 눈꺼풀, 아이컨택으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사진출처: pixabay)

앞에서 언급한 바디랭귀지 강의의 내용 중 바디랭귀지의 정의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면, 눈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서도 한 가지 소개하고 싶다. 사람에게는 눈썹과 눈꺼풀, 이마가 만들어내는 저마다의 가장 아름다운 화음이 있다.

눈은 정말 중요하다. 사람은 입보다 눈으로 더 많은 말을 하고, 말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기 쉽지만 눈으로 하는 말은 꾸며내기가 좀 더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표정이나 인상을 중요하고 믿을 만한 신호로 여긴다.

경영자로서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강조해야 할 때, 눈썹을 들어올리는 아주 작은 신호로 더욱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지속 시간이다. 호감을 주는 아이컨택을 하고 싶다면 ‘스토커 응시’를 피하고 왼쪽 눈, 오른쪽 눈, 그리고 이마를 보라. 이것은 상대방에게 의견을 관철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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