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세계적인 요리사 고든 램지가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고든 램지 버거매장을 찾았다.

버거 매장에 이어 지난달 한국에 자신의 이름을 딴 피자 매장을 연 그는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최고급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지난 달 문을 연 고든 램지 스트리트 피자의 강점에 대해 묻자 “10분이면 식어 처음 두 세 조각만 맛있고 나머지 조각은 맛이 떨어지는 이탈리아식 피자 대신 계속 따뜻하고 신선한 피자를 맛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 따뜻하고 신선한 피자를 맛볼 수 있는 것” (사진출처: 픽사베이)
"계속 따뜻하고 신선한 피자를 맛볼 수 있는 것” (사진출처: 픽사베이)

고든 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램지가 지난 2018년 영국 런던에 처음 문을 연 피자 레스토랑이다.

이번 국내에 개점한 지점은 전 세계 6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 매장이다. 한국 매장에서는 한 사람당 29800원으로 1시간 30분 동안 피자 전 메뉴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램지는 이 같은 무한 리필 시스템의 강점에 대해 “2~3분 안에 먹으면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는 신선한 피자라고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해 6개월 전부터 특별한 비법을 담은 도우 제조법을 영국에서부터 공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문을 연 그의 매장들은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운다. 고든램지 버거는 단품 메뉴 가격이 2~3만원대이며 가장 비싼 ‘1966버거14만원을 받는다.

새롭게 문을 연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인당 29800(1시간 30분 제한)6종의 피자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지만 탄산음료(5000)나 맥주(8000~1만원), (29000) 같은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면 가격이 급등한다.

"고급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고급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기존에 한국에서 판매되는 피자들에 비해 토핑이 적은데 가격은 다소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는 질문에 그는 비록 토핑의 양은 비교적 적을지 모르나 품질 좋은 도우와 심사숙고해서 고른 토핑을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영국 런던에 열었던 첫 스트리트 피자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각 조각마다 맛이 다르면서도 따뜻한 피자를 계속 먹을 수 있다는 점에 만족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램지는 높게 책정된 버거 가격에 대해 버터, 브리오쉬 번, 패티 등의 소재를 최고급으로 사용했다다른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특별한 메뉴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고급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최고급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그는 한국 시장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램지는 “런던의 유명한 셰프들은 주말마다 한식을 먹고, 나 역시 지난 20년 간 한식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한국의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매장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한국에서 또 다른 브랜드인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고든램지 피시앤칩스매장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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