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심리, 사회 문제에 필수 처방전인 피트니스계의 선구자
건강한 사회, 건강한 시장 문화를 선도할 바디 리밸런싱 FIXNESS 설립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몸 그 자체가 철학이었다. 최근 김주환 교수(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의 <내면소통>에서 말하듯이 몸은 또한 감정이다.

몸과 마음, 정신, 영혼은 수많은 근거와 문헌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지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현상은 '몸'에 반항이라도 하듯이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저출산, 고령화, 코로나19...어찌할 도리가 없는 구조적 문제까지 떠안은 지금, '웰니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힘겨운 주변인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까지 수많은 사람의 몸과 삶을 책임지고 있는 한 남자. 운동이 좋아 체육학에 진학했다. 나만 좋아하는 일은 의미와 가치가 없다는 신념하에 스포츠의학으로 전문성을 다져 운동센터를 운영하며 (주)이너매니지먼트로 활약 중인 CEO. 몸, 건강, 피트니스계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김진만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아래는 김진만 대표 인터뷰 내용이다.

Q: 스포츠의학이라는 전공을 살려 한국스포츠의학협회장으로도 바쁘게 활동하시는데요. 협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국스포츠의학협회(KASM)는 현업에 종사하는 의사, 한의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검증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고객의 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본래의 균형과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교육관 아래 운동처방사 정규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500 여명의 전문 강사를 배출한 조직입니다.

Q: 최근에 협회 교육관과도 부합하는 균형회복을 취지로 근골격계 바디 리밸런싱 피트니스인 <FIXNESS>를 창립하셨습니다. 시스템을 구축하기까지의 준비과정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A: 그간 피트니스센터 창업은 물론 직영과 프랜차이즈 확장 지원까지의 일을 도맡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침부터 밤까지 종일 수업과 센터관리에 제 몸을 갈아 넣는 생활이었죠. 나 자신과 가족들이 끼어들어갈 틈도 없이 ‘언제까지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용직처럼 수업하랴 강의 다니랴 시간적, 육체적으로 한계에 다다랐죠.

사업이란 무작정 센터를 늘리는 게 아니라 그동안 축적한 지식과 경험, 인프라와 기술로 시스템화 하는 것이란 걸 깨달았어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피트니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력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들이 다양한 사회 현장에서 사람들의 건강을 관리해 그렇게 모인 프로그램을 전국에 확산시키는 비즈니스입니다. FIXNESS를 창업하게 된 계기죠.

저는 차별화된 운동 티칭 스킬, 다른 기업과 인프라와의 협력, 마케팅과 강사코칭 역량이 강점입니다만 브랜딩과 홍보는 약점이었습니다.

전문 파트너를 찾던 중 네이버 출신의 브랜드 컨설팅 팀을 만났습니다. 고객관점에서 피트니스를 해석하며 고객 마음에 합당한 프로그램, 전문적이고도 합리적인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진정한 몸의 변화는 안으로부터 시작된다'는 <FIXNESS>의 철학이 특히나 인상적입니다. 철학에 대한 배경과 그 안에 담긴 가치는 무엇입니까?

A: 단순히 눈에 보이는 몸의 외형적 변화나 일시적인 개선이 아닌, 몸 안을 근본적으로 바로잡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운동 프로그램에 따른 브랜딩입니다.

결국 몸의 올바른 변화는 바로 내면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몸이 회복되고 강해지면 삶의 활력과 자신감이 생기며 나의 좋은 에너지가 주변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자연스럽게 전파됩니다.

우리 몸은 운동, 영양, 수면 이 3가지의 밸런스가 맞춰져야합니다.

Q: <FIXNESS> 아카데미도 특별한데요. 신문, 방송에서 접한 교수님과 운동 마스터 분들을 강사진으로 구성하고 또 수강생은 소수정예로 인터뷰까지 하는데 이렇게 허들이 높은 이유가 있습니까? 기대효과는 무엇입니까?

A: 픽스니스 아카데미는 20년 경력 이상의 베테랑 운동 지도자들과 스포츠의학 및 영양학 박사들이 오랜 시간 공동 연구, 개발한 픽스니스 근골격 교정 및 강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전문성을 갖춘 운동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수강생을 소수정예로 1:1인터뷰까지 거치는 이유는 피트니스 강사라면 고객의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업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꾸준히 배우고 정직한 경험을 통해 더 전문가가 되어 고객을 만나야 한다는 저변에서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공감하는 전문가 분들을 저희 회사 아카데미로 모셔 피트니스 시장을 바꾸는 데 목표를 두고 나아가면 조직, 사회, 국가 발전에 기여하리라 기대합니다.

Q: 지난 광복절에는 '달리면 기부되는 815 런'을 진행했습니다. 도전을 이끌고 기부까지 이어 달린 행사였는데요. 매주 목요일 저녁 서울시와 함께 ‘러닝크루 7979'도 추진(10월19일까지)하셨어요. 스트레스와 외로움에 시달리는 젊은이들도 해방 기분이라 하던데 특별히 달리기 행사를 하시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A: 달리기 행사는 4년 전 가수 '션'을 만나 ‘기부런’을 알게 되었어요. 사회적으로 보살핌을 받아야 되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귀한 일이였죠. 저도 작은 교회의 목사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달리기 행사로 실천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 인구 고령화, 코로나19, 묻지마 범죄 및 우울, 자살 등 장ㆍ단기적 사회문제로 웰니스 시장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운동 업계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전망,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대표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운동 강사 잘 만나는 꿀팁도 있을까요?

A: 운동 업계의 문제점은 시장은 커지고 있는데 고객이 운동 강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없고 인증되지 않은 기관에서 발급된 자격증들이 난무하다는 것입니다. 이해타산이나 다름을 배척하지 않고 동종업계 간에 시기하지 않는, 꾀부림 없이 정직하게 인내하며 내공을 쌓아나가는 사회를 희망합니다. 나의 부족함은 인정하고 남의 부족함은 채워주는 강한 연대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대표님은 일과 가정,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시는데 일 하나 하나, 사람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다하십니다. 일의 우선순위와 대표님만의 핵심가치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제 핵심가치는 인정과 도전입니다. 나의 단점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도전하는 것입니다.

한 가정의 남편, 아빠, 아들, 사위로 불리는 일이 최우선이며 가정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하는 일이 피트니스업입니다. 피트니스업은 특별히 사람의 영향력이 가장 잘 발휘되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사람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한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다 보면 그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에게 정성을 다하고,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열이 되며 어느새 백이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비전이나 앞으로의 계획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연예인 소속사처럼 활발하게 일하는 운동 강사 역시 소속사가 필요합니다. 그 둥지 역할을 하는 것이 저의 스포츠매니지먼트 사업입니다.

선한 영향력이 있는 인적자원과 함께 운동, 영양, 수면의 완결성을 더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체형과 성인병, 근골격계 문제점을 고쳐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어린이들의 바른 성장,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시니어 근골격계 운동재활 등 폭넓게 사업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 김진만 CEO 이력 (FIXNESS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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