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판을 포토샵처럼 쓸 수 있게 되나?

윈도우 그림판 화면(출처: Microsoft)
윈도우 그림판 화면(출처: Microsoft)

윈도우 그림판은 그래픽 관련 업무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기능이 너무 부족해서이다. 여러 이미지를 하나의 화면에 합성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투명도 설정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조만간 그림판으로도 조금의 그래픽 업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레이어'와 '투명도'개념이 그림판에 도입되기 때문이다. 9월 1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림판에 레이어 기능을 도입하고 투명한 파일도 편집 가능하도록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윈도우 그림판은 윈도우 1.0이 출시될 때부터 기본 프로그램으로 탑재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다크모드와 같은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미지 편집 작업을 위한 필수 도구가 되기 위한 준비를 다 한 셈이다. 더 이상 배경 제거와 같은 복잡한 작업을 위해 포토샵과 같은 무거운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필요가 더 이상 없다.

​레이어와 투명도 기능은 아직 정식버전에 추가되지는 않았다. 베타테스트를 통해서만 사전에 사용해볼 수 있다. 9월 19일 기준으로 참가자 프로그램 중 카나리와 개발 채널에서 배포하는 윈도우 11.2308.18.0 버전부터 사용 가능하다.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을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림판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될 그림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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