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로닉, 자동화 조리 로봇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한 매장 운영 실현
조리 로봇 '큐브' A I기술을 접목하여 단순 반복 조리 작업 자동화
로닉, 로봇에 열정적인 사람이 모였다+로봇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외식업 자동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모듈형 조리 로봇 '큐브'를 만든 로닉 오진환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닉은 외식업 자동화 조리 로봇 솔루션을 통해 외식업 사업자에게 유용하고 실용적인 진짜 조리 로봇을 제공한다. '큐브'는 지치지 않고 연속적으로 움직이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 반복 조리작업을 자동화하며 AI 기술을 접목하여 스마트한 매장 운영을 실현하며, 주문부터 픽업까지 외식업의 모든 단계를 자동화하여 사람의 개입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균일한 맛과 고품질의 음식을 제공한다.

프라이머 데모데이 22기에 참여한 로닉 오진환 대표
프라이머 데모데이 22기에 참여한 로닉 오진환 대표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구인난이 이어지고 커피 제조 로봇, 치킨 튀김 로봇, 햄버거 제조 로봇 그리고 보울 조리 로봇과 같은 로봇이 이미 시장에 존재하지만 기존 로봇들은 인간의 팔 움직임을 모방하는 데에서 끝난다. 이에 모방을 넘어 혁신으로 가는 것을 비전과 목표로 모듈형 기술, 멀티 자동조리 기술, 정량 계량을 겸비한 모듈현 조리 로봇 큐브를 만든 로닉의 오진환 대표와 자세한 얘기를 나눠봤다.

로봇 공학을 전공한 오진환 대표는 학교와 회사에서 서비스 로봇 연구 개발 일을 계속해 왔다.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일을 해온 그는 창업을 하기 전 다양한 서비스 로봇 중 서빙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했다. 그 때 서빙 로봇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게 되었고 서빙 로봇 다음으로 조리 로봇이 외식업 시장에 빠르게 도입되고 필요로 할 것이라 생각했다.

로봇이 만드는 프리미엄 건강식 브랜드 '그린도씨'
로봇이 만드는 프리미엄 건강식 브랜드 '그린도씨'

오 대표는 현장에 서빙 로봇을 도입하면서 주방 안 셰프와 직원들의 중노동에 가까운 조리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이들의 애로사항과 니즈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 발생 이후 외식업 시장은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고 거기에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폐업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부족한 일손을 도울 수 있고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조리 로봇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창업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로닉은 Nik의 사전적 의미가 ‘열정적인’, ‘몰두하는’인데 로봇과 합쳐 로봇에 열정적인 사람이 모인 곳을 의미한다. 오 대표는 "나아가 우리에게 친숙한 나이키 NIKE 브랜드의 어원인 니케 (NIKE)가 승리의 여신인데, 로봇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습니다."라고 로직의 의미에 대해서 덧붙였다.

조리 로봇 '큐브' A I기술을 접목하여 단순 반복 조리 작업 자동화
조리 로봇 '큐브' A I기술을 접목하여 단순 반복 조리 작업 자동화

"조리 로봇 CUBE의 최종 목표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음식과 메뉴를 자동 조리해 내는 것입니다." 오 대표는 이를 단계별로 접근하고자 음식의 분류를 크게 차가운 음식과 뜨거운 음식으로 구분했고, 첫 단계로 차가운 음식을 자동 조리하고 있다. "현재는 정량 계량에 포커싱 된 샐러드, 포케, 요거트 볼 등을 조리해 내고 있고 앞으로 오븐 모듈을 붙여 피자, 가열 모듈을 붙여 볶음 음식 뚝배기 및 찌개류 음식 등을 자동 조리해낼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로닉에서는 올해 대학교 캠퍼스, 식품 제조업체, 백화점 등에서 샐러드, 요거트 볼, 도시락 등을 자동 생산해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큐브를 처음 본 사용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위생적이다’ ‘청결하다’ ‘간편하다’였다. 오진환 대표는 큐브를 세상에 선보이기 전에는 로봇이 주는 차가운 느낌, 기계장치에 대한 거부감으로 사용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깨끗하고 위생적이라는 의견들을 먼저 주셔서 놀랍고 기뻤다고 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키오스크, 서빙 로봇들이 대중화되면서 로봇, 자동화 장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였고 이 점이 로봇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로닉, 로봇에 열정적인 사람이 모였다+로봇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로닉, 로봇에 열정적인 사람이 모였다+로봇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이어서 투자자의 반응으로 "큐브를 보셨을 때 주셨던 의견은 ‘실용적이다’ ‘기술이 먼저가 아닌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먼저 고민한 것 같다’' 외식업 시장의 진짜 필요한 서비스다'라는 의견들을 주셨습니다."라며 "아무래도 기존의 조리 로봇들이 기술을 먼저 내세우는데 포커싱을 했다면 큐브는 단순한 구조, 고객이 원하는 모듈을 골라 쓸 수 있다는 간편함, 인간을 뛰어넘는 정확도와 속도 등에 보여주기 식 로봇이 아닌 쓸모 있는 로봇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 대표는 조리 로봇은 기획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외식업 연구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일을 해야 완성될 수 있는 것 같다며, 로직의 인재상으로 "타분야에 대한 이해와 열린 마음을 가진 인재, 유연한 사고를 가진 개발자를 채용 1순위로 잡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음식을 조리하는 것, 맛있는 음식을 만든 다는 것은 정답이 없는 분야 없고 이 분야를 숫자와 정답으로 움직이는 로봇으로 실현한다는 점이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같은 음식을 만들더라도 누군가는 맛있다고, 누군가는 맛없다고 평가하고 조리 방법도 제각기이기 때문에 로봇의 조리 결과물을 많은 사람들의 평균치로 맞추는 것이 목표였다며

"나아가 식재료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데, 같은 양배추라도 신선할 때의 상태, 시간이 지나고 숨이 죽었을 때의 상태가 달랐고 이 상태에 맞춰 로봇의 조리 방법이 달라져야 했고 그 규칙과 노하우를 얻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라고 창업 후 힘들었던 점을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로봇이 만든 음식을 먹고 맛있다 인간이 만든 것과 똑같다고 얘기해 주셨을 때가 제일 보람차다고 전했다.

이어서 "로닉의 큐브는 조리 전과정을 모듈로 구현하고 이를 하나의 라인으로 이어붙여 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라며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언급했다. 배달 플랫폼과 연동을 통해 주문부터 조리 배달까지 전자동화 매장을 구축해 무인 운영까지 실현하고자 하며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균일한 맛의 음식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로닉의 브랜드 '그린도씨' 매장 팝업 현장
로닉의 브랜드 '그린도씨' 매장 팝업 현장

"로닉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로봇’ 이란 비전하에 외식업 사업자들에겐 더 나은 삶의 질을 소비자에겐 더 맛있고 개인화된 음식을 제공해 행복하고 즐거운 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로닉에서는 하드웨어, 특히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오 대표는 제조업은 많은 돈이 필요하고 큰 리스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3D 프린팅이나 아두이노(Arduino) 하드웨어 키트들이 잘 나오고 있고, 싸고 퀄리티 있는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로닉, 자동화 조리 로봇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한 매장 운영 실현
주식회사 로닉, 자동화 조리 로봇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한 매장 운영 실현

"작은 단계부터 차례차례 접근한다면 충분히 하드웨어 스타트업도 해볼 만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쪽 스타트업을 하시면서 조언이 필요하시거나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게 있다면 저에게 연락 주세요!"라며 함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창업자들과 리더들에게 한마디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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