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계약 전 주기 관리하는 CLM 솔루션 제공
래티스 강상원 대표 "법조인 경력으로 계약관리 부재 어려움 직접 겪었다"
국내에선 생소한 CLM? 계약 생애 주기에 맞춰 전반적인 운영 지원 서비스!

"국내에서 손꼽히는 리걸테크(LegalTech)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심플한 계약관리 솔루션 '프릭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래티스 주식회사 강상원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릭스'는 국내 최초로 계약의 전 주기를 관리하고자 하는 CLM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다. 변호사 출신의 대표가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며 겪은 불편함을 직접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 만든 서비스다.

좌측부터 강상원 대표, 이재하 CPO, 윤두영 시니어개발자 [제공:래티스]
좌측부터 강상원 대표, 이재하 CPO, 윤두영 시니어개발자 [제공:래티스]

래티스 강상원 대표는 김&장 법률사무소 출신으로, 동료들과 함께 '법무법인 최선'을 설립하여 운영한 경험이 있고, 이후 사모펀드 및 스타트업의 CBO를 경험하는 등 법조인 경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계약관리 서비스의 부재로 기업이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어 관련 서비스를 아이템으로 창업했다.

프릭스 소개 이미지
'프릭스'는 국내 최초로 계약의 전 주기를 관리하고자 하는 CLM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다.

래티스의 CLM은 'Contract Lifecycle Management'의 약자로, 계약의 생애 주기에 맞추어서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계약은 ‘영업/협상 → 계약 → 청구/수금 → 세금계산서 발급 → 결산’이라는 영업주기를 갖는데, 이때 프릭스는 계약의 체결 전 단계의 견적서 생성 및 계약서 초안 작성 기능(템플릿 제공), 전자계약 체결 기능을 제공하여 빠르게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CLM은 미국에서는 DocuSignCLM, Evisort, IronClad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단어조차 생소한 초기 시장으로 래티스는 CLM 산업을 초기 사업자로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

프릭스는 견적서, 인보이스, 거래명세서 같은 영업 문서 및 공유 기능, 세금계산서 발급 기능(연내 구현 예정) 및 대시보드 기능 제공을 통해 계약의 사후관리 단계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강상원 대표는 “계약의 일정관리를 할 수 있는 적절한 서비스가 없어서 기업들이 다양한 불편함을 겪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했습니다.”라며 CLM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계약 기간을 도과하여 당사자도 모르게 묵시적 갱신되는 경우, 계약 갱신권을 행사하지 못하여 유리한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 계약의 청구 주기가 다 달라서(매월 3일, 5일, 매 분기별, 계약금/중도금/잔금 방식 등) 청구 주기를 놓치는 경우 등 다양한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

강 대표는 계약의 일정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면 괜찮겠다고 판단하여 사업성을 검증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사전등록 신청을 받았고, 일주일 만에 30개의 회사가 사전등록 신청을 해 사업성을 검증하게 됐다.

국내에선 생소한 CLM? 계약 생애주기에 맞춰 전반적인 운영 지원 서비스!
국내에선 생소한 CLM? 계약 생애주기에 맞춰 전반적인 운영 지원 서비스!

강 대표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기업인 찰리 멍거(워런 버핏의 동업자)는 현명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하나가 아닌 다양한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격자형 멘탈 모델(Lattice of mental model)을 강조하였습니다.”라며 이에 착안하여 합리적인 사업을 하고 싶어 '래티스(Lattice)'를 사명으로, 격자 모양의 형태를 로고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프릭스는 사전 영업을 통해 6월 20일 클로즈베타 시작과 동시에 25개사가 가입하여 서비스를 사용하였고, 10월 20일 클로즈베타 종료까지 총 97개사가 서비스에 가입하여 사용했다. 이에 강 대표는“시중에 출시한지 4개월 만에 100여 개사가 서비스에 가입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계약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컸고, 적극적인 영업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라고 강조했다. 프릭스는 유료화 전환과 동시에 15개 이상이 결제하면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프릭스는 앞으로 CLM으로서의 기능을 고도화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리걸 테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강 대표는 기업의 오퍼레이션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여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영업주기를 가속화시켜 매출을 향상시킴으로써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여 인플레이션 극복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기업의 향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 “CLM 산업을 국내에서 더욱 알릴 수 있게 산업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밝힌 강상원 대표는 그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래티스는 팀의 역량과 아이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벤처캐피털 스프링캠프가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캠프파이어 7기’에 선정되어서 약 4개월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올해 8월 스프링캠프로부터 Seed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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