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12월1일 서울국제소싱페어 진행
부산국제영화제 김정윤 실장 "국내 최대 영화 축제가 굿즈 프로젝트에 꽃힌 이유"에 대해 전하다

11월 30일 서울국제소싱페어에서 ‘굿즈토리’ 세미나가 진행됐다. 연사로는 비즈한국 봉성창 팀장,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나세훈 이사, 부산국제영화제 김정윤 실장 등 굿즈에 대한 사례와 레퍼런스 및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국제영화제 대외협력팀 김정윤 실장
부산국제영화제 대외협력팀 김정윤 실장

"국내 최대 영화축제가 굿즈 프로젝트에 꽂힌 이유"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는 작년부터 팀이 재편되면서 굿즈와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하기 시작했다. 이 중심축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대외협력팀 김정윤 실장이 있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굿즈의 필요성을 3가지로 설명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행사이자 아시아 영화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약 250~300편 정도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1년에 단 10일간만 축제를 진행하고 있어 상시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는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B2B와 B2C가 다 공존하는 플랫폼으로 영화제 동안 유료 관객수는 약 17만명~20만명으로 국내외 영화인과 영화계 산업관계자까지 참여하는 다양항 타겟층이 존재하는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이후 OTT를 비롯하여 많은 온라인 플랫폼이 있다보니 극장을 찾기 보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는 것을 언급하며,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서의 위기감을 굿즈를 통해 브랜딩을 하고 가치를 실현해갈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들어보자는 차원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설명하는 김 실장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설명하는 김 실장

오프라인 영화제의 본질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그것들을 알리고 실행시키는 구조를 만들어보고자 굿즈를 만들었다. 대중적 구매를 고려한 노트, 펜 부터 나만의 휴대폰 케이스, 영화제를 추억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뱃지, 인형 키링 등을 만들게 됐다.

영화제 자체 콘텐츠를 누려보자라는 의미로 영화의 전당 위도와 경도의 정보와 역대 개막작과 폐막작 그리고 아시아 영화 상을 받았던 수상자의 리스트가 담긴 티셔츠를 만들었고, 부산 로컬 브랜드 신발과 콜라보를 해서 신발을 굿즈로 만들고 막걸리와 와인을 레이블링하여 만들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굿즈 사례
부산국제영화제 굿즈 사례

콜라보한 다른 사례로 CGV 씨네샵과 함께한 굿즈로, 부산국제영화제 준비세트라는 것을 기획해서 출시했다. CGV 폐스크린으로 에코백을 만들고 부국제 IP 인형 키링을 포함해 4종 세트로 해서 판매를 했었고 하루가 지나지 않아 완판이 되며 인기를 끌었다.

굿즈를 통한 브랜딩 마케팅을 통해 “관객들의 관심을 좀 다양하게 펼치고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고 지속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국제소싱페어가 11월 29일 부터 12월 1일까지 코엑스 C Hall에서 진행된다.

국제 인증 전시회 서울국제소싱페어는 셀러와 바이어 간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소비재 소싱 B2B 플랫폼이다.

기프트·리빙·뷰티·스마트·웰니스·패션·스포츠·레저 등 국내외 소비재 기업 350여 곳이 참가하며 국내외 바이어를 상대로 대한민국 소비재 분야 최신 트렌드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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