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택시요금, ‘퍼스널 모빌리티’로 눈 돌려...고연령 중심으로 택시 선호하는 경향은 두드러져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의 ‘택시 이용률 및 모빌리티 관련 앱 이용’ 분석에 따르면, 연말(12월) 평균 택시 이용률이 2021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면서 2023년에는 11.2%에 그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인상된 택시 요금 정책안으로 인해 앞으로 좀 더 많은 이용객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는 결과였다.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 인상 추이 [출처: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 인상 추이 [출처: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반면, ‘공유자전거’,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앱(App)의 경우 2021년 12월 평균 대비 이용률이 큰 폭(249.6%)으로 성장해 대중소비자들의 높아진 선호도를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연령에 따라 주요 이동 수단에 뚜렷한 차이를 보인 점이 눈에 띄는 결과였다. 20대, 30대의 경우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앱 이용률이 높았던 것과 달리 택시의 경우 주로 30대가 상대적 이용률이 높은 특징을 보였던 것이다.

택시 및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 비교 [출처:엠브레인 트랜드모니터]
택시 및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 비교 [출처:엠브레인 트랜드모니터]

젊은 세대가 보다 경제적인 퍼스널 모빌리티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요즘 트렌드를 감안했을 때, 30대의 택시 이용률은 대면 근무 정상화와 회식 등으로 아직까지 편의성이 높은 택시의 이용을 자제하기는 어려운 상황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서울을 시작으로 타 지역의 택시비 인상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전거, 공유 킥보드 등이 대체 이동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택시 업계가 향후 어떠한 행보를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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