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Unsplash의Tobi)

몇 년 전, 사장님의 자서전 집필을 도와준 적이 있다. 그분에겐 '자서전 쓰기'도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는데,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책을 여기저기 소개하며 자랑스러워하는 사장님을 보면서 나도 덩달아 뿌듯해졌고, 나의 버킷리스트를 떠올려보게 되었다.

꿈도 현실적인 내용만 주로 꾸는 데다 비현실적인 걸 기피하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지 버킷리스트도 현실적인 것들로 채워졌다. 그중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이 바로 '에세이 출간'이었다.

(사진 출처:  Unsplash의Kelly Sikkema)

삶의 목적이 불분명해지고, 가고 싶은 길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을 때 다짐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 년에 한 번씩 책 출간하기.

'관심 있는 주제로 꾸준히 글을 쓰고 그것을 세상에 내놓다 보면 내가 원하는 목표에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 시작한 일이다.

하지만 2020년도에 포토 에세이 <이상한 나라의 수달>을 출간한 뒤로 일 년에 한두 권씩 책을 내고 있다. 남들은 대단하다고 여기지만, 내겐 늘 해오던 일에 좀 더 많은 노력과 열정을 더했을 뿐이다.

(사진 출처: 크몽 VOD '지식 창업 수익화의 기술 by 업글샘')

예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지식 창업에 대해 공부하려고 관련 VOD를 수강한 적 있다. 그중에서도 '수익 만드는 6개 머니 파이프라인'이 흥미로웠다. 

'6개 라인 중에 온라인 강의 빼고는 다 해봤네. 심지어 여섯 번째로 제시한 출판을 일찍 시작했구나.' 

코로나 시절, 온라인 강의도 고려해 봤으나 여러 가지 조건을 감안했을 때 나와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 보류했다. 그리고 PDF 전자책도 다른 플랫폼을 통해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일단 하고 싶은 일은 저질러보는 성격이라서 남들처럼 거창한 꿈이나 계획은 별로 없다.  대신 마음먹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목표 위주로  버킷 리스트를 새롭게 만들어보았다.

오래전부터 철학을 쉽게 풀어내는 책을 쓰거나 강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독서법이나 글쓰기에 관한 전자책을 발행해서 그동안 쌓은 경험이나 노하우를 널리 알리고 싶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버킷 리스트를 통해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본 기사는 사례뉴스 필진기자 은수달 브런치 작가가 쓴 칼럼입니다. 은수달 작가는 글쓰기 강의 및 창업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겸 브랜드 컨설턴트입니다. 저서로는 ‘유튜브가 소설을 쓴다고?!’ ‘이상한 나라의 수달 ’  ‘혼족일상 훔쳐보기 ’ ‘ 무조건 쓰게 만드는 글쓰기 ’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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