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
브랜딩의 방향성

1.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

요즘 온라인으로 '브랜딩'에 관한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다. 브랜드 스토리텔링부터 브랜드 디자인, 브랜드 전략까지 브랜딩에 관해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유익하고, 그동안 내가 배우고 실전에 적용한 사례들을 되짚어볼 수 있어서 좋다.

사람들이 흔히 헷갈리는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는 무엇일까? 
기업이 성공하는 데 브랜딩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왜 그토록 강조하는 걸까?

사진출처: Unsplash의 Patrik Michalicka
사진출처: Unsplash의 Patrik Michalicka

오래 전, 어느 마케터의 강의를 들으면서 브랜딩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고, 내가 만들고 싶은 브랜드 혹은 추구하는 브랜딩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마케팅이란 기업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수익성 있게 판매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와 전략이고, 브랜딩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가치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가 고객의 마음 속에 자리 잡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패스트캠퍼스 <15개의 프로젝트사례로 완성하는 브랜딩 초격차 패키지> 중 <브랜드 전략> 내용 일부분 발췌함

사진출처: Instagram@yes_i_am_yc
사진출처: Instagram@yes_i_am_yc

쉽게 말해 마케팅은 고객의 마음을 외적으로 움직이거나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고, 브랜딩은  고객의 마음을 내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창업 및 브랜드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내 삶의 영역은 이전보다 훨씬 넓어지고 깊어졌다. 무엇보다 고객을 대하는 마음이나 비전이 좀 더 구체화되고 진심이 더해졌다. 

비슷한 시기에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한 지인들 중 살아남은 매장은 10 퍼센트도 채 되지 않는다. 같이 고민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는데, '브랜딩에 좀 더 신경썼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2. 브랜딩의 방향성

 

나는 걸어다니는 브랜드야. 내가 평소에 입고, 먹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내가 만든 브랜드에 반영되기 때문이지.

친구와 브랜딩의 정의에 대해 얘기 나눈 적 있는데, 평소에 브랜딩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전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십 년 넘게 고향을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로 유명한 매장이 있다. 이젠 인지도가 제법 넓어져 전국에서 소문 듣고 찾아올 정도다.

몇 년 전에 대표님한테 직접 수업을 듣고, 틈틈이 매장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면서 많은 걸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스페셜티 커피'라는 단어가 생소한 고객한테 '스페셜티 커피'를  제대로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오로지 커피 하나만 보고 달려온 그 분의 열정에 감동받을 때가 많다. 

브랜딩의 분야가 워낙 방대해서 막연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겠지만, 적어도 내가 만든 브랜드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무엇을 추구하는지는 명확히 알아야 하지 않을까.


*본 기사는 사례뉴스 필진기자 은수달 브런치 작가가 쓴 칼럼입니다. 은수달 작가는 글쓰기 강의 및 창업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겸 브랜드 컨설턴트입니다. 저서로는 ‘유튜브가 소설을 쓴다고?!’ ‘이상한 나라의 수달 ’  ‘혼족일상 훔쳐보기 ’ ‘ 무조건 쓰게 만드는 글쓰기 ’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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