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요금제의 확대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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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넷플릭스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겪은 처음으로의 가입자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다. 지난 1분기부터 가입자 수의 주춤이 시작되면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계에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졌다. 이로운 광고 요금제는 베이식 요금제의 절반인 5500원으로, 이를 통해 신규 가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광고 수익도 기대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도 지난 12월에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며 기존 요금체계의 가격을 조정했다. 이로써 가입자 감소에 대응하고자 하는 OTT 업계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러나 초기에는 광고 요금제의 효과가 미미했다. 지난 11월 미국 내 신규 가입자 중 9%만이 광고 요금제를 선택했으며, 이는 프리미엄 및 스탠다드 요금제의 비중을 크게 따라잡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물가의 영향으로 광고 요금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양상을 보인다. 지난 1월에는 광고 요금제 선택 비중이 19%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고정 비용을 줄이려는 욕구로 광고 요금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내년 초부터 광고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높은 콘텐츠 제작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광고를 도입하며 가격을 14.99달러로 책정하고, 광고 없는 요금제를 원하는 경우 2.99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광고 요금제의 도입은 OTT 업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등이 수익성 향상을 위한 시도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광고 없는 요금제의 가격 인상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이 올 것인지, 앞으로의 업계 동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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