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을 좋아한다. 예술가들의 작품 속 자유로움이 너무 좋다. 그들의 작품을 보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곤하는데 대표적으로 아야코 록카쿠가 그렇다. 아야코 록카쿠는 1982년생으로 미술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맨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창의적인 활동을 했으며 디렉터 니코로 인해서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그는 아시아의 작은거인으로 불리며 지난6년간 무려 100배 이상 치솟는 작품 가격을 기록하기도 하면서 요시모토 나라와 쿠사마 야요이를 잇는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23년12월2일부터 오늘 3월24일까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아야코 록카쿠:꿈꾸는 손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전시 시작은 손으로 물감을 찍어서 그림을 그려 완성한 나무 집이 관람객들을 반겨준다. 아아코 록카쿠가 그린 소녀들의 표정은 단순하지만 사랑스럽고 당돌한 표정이었다.

아야코 록카쿠 작품 속 소녀는 자신의 마음속에 항상 존재하는 이미지이며 작가 본인이 좋아하는 포근한 색상들을 표현했다. 그림 뿐만 아니라 230cm에 달하는 소녀 오브제 고스트래빗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10억에 달하는 작품으로 두 마리의 토끼와 함께하는 소녀의 당당한 모습과 함께 날리는 원피스 자락이 주는 생동감이 느껴졌다.

또한 그는 네덜란드 정통 도자기 공방인 로열델프트에서 생산한 세라믹 도자기로 자신의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이 도자기 작품은 200개 한정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으며 고유의 번호가 기재되어 있어 의미를 더했다. 아아코 록카쿠의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작품들을 통해서 어린시절을 잠시나마 생각해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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