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CC클래스 스토리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경영자들의 모임 CC클래스(Christian Company Class)가 6월 21일, 신촌 히브루스에서 열렸다. 6월 CC클래스는 지난 5월 18일에 열린 CC컨퍼런스의 팔로업 프로그램이었다. 본 행사는 교육컨설팅 회사인 가인지캠퍼스가 주관하였으며, 50여 명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하였다.
 

CC클래스의 강연모습 [사진=가인지 캠퍼스]

 

인사이트 토크쇼

 

첫 번째 순서는 ‘인사이트 토크쇼’였다. ㈜거룩한153 신효철 대표가 ‘현장에 답이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까지!’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었다. 신 대표는 강의 위주의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참석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였다.

신대표는 ‘영성, 인성, 전문성’을 강조하였다. “구글과 아마존은 이제 악한 짓을 안 한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착한 것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영성입니다. 인성은 예수님의 삶을 닮는 것입니다. 리더는 듣는 마음, 품는 마음, 담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성을 키워야 합니다. 세상이 원하는 기준의 학습 능력, 현장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지식은 이미 온라인에 가득합니다. 현장에서 성과를 내는 전문성을 키워야 합니다. 저는 요리사이자 외식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쌓았기에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거룩한 153의 신효철 대표 강연 모습 [사진=가인지 캠퍼스]

 

토크쇼 사회를 맡은 가인지캠퍼스 박진호 센터장이 신 대표에게 질문하였다. “성공적으로 운영하던 ㈜어다리횟집을 두고, 다시 ㈜거룩한153을 창업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신대표는 자신의 창업 여정을 이야기했다. “저는 16살 때 찹쌀떡 장사로 처음 사업을 경험했습니다. 두 번째 사업은 인형뽑기였습니다.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세 번째는 주위 권고로 동판 사업을 시작했다가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네 번째는 친구와 함께 카드빚으로 15평 회배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원가를 관리할 수 없었고, 경영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호텔 주방, 소래포구 횟집, 일식집을 거치면서 요리를 배웠습니다. 2014년 일식 요리사인 형과 함께 어다리를 창업했습니다. 7년 만에 한 매장에서 26억 매출을 올리는 성공을 거두고, 프랜차이즈를 설립하여 27개 가맹점으로 확장하였습니다. 큰 성공 이후 교만해져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 기적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비즈니스, 사람들의 건강에 유익한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 ‘연어로만’을 창업하였습니다.”

 

참석자들과 토론을 이어가는 신효철대표의 모습 [사진=가인지 캠퍼스]

 

“왜 하필 연어를 아이템으로 선정하였습니까?”

“연어는 회복의 능력이 있는 슈퍼푸드입니다. 연어는 전 세계에 100조 시장입니다. 저는 거대한 시장을 보았습니다. 연어의 음식으로서의 건강함과 세계적인 시장의 거대한 규모를 보고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비즈니스를 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을 한 가지 나누어 주세요.”

“저희는 일요일 영업을 하지 않고, 술도 팔지 않습니다. 저희는 복음과 건강을 팔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한 동안은 사실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업계 최초로 ‘복음 자판기’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자판기를 통해 24시간, 365일 연어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종이 비행기를 날려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였다. “무인 자판기로 판매를 하면 음식이 상할 위험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결하셨는지요?”

“저희 제품은 모두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합니다. 자판기 안에 김치 냉장고 시스템을 넣어 신선도를 최고로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시간 별로 연어를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청 위생과에 우리가 만든 음식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인증을 받았습니다.”

 

Book 토크쇼

 

두 번째 순서는 ‘Book 토크쇼 (북톡)’이었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블루오션 시프트”라는 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전략 6가지 도구, 블루오션 시프트’를 나누었다. 김 대표는 '경쟁 없는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이동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가인지캠퍼스의 김경민 대표 강연 모습 [사진=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는 전략 캔버스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말은 이제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조직에 적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블루오션 쉬프트는 기업이 블루오션으로 갈아타는 방법에 대한 6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사이야마 동물원은 체험형 동물원의 카테고리킹이 되었습니다. 혁신이라고 부릅니다.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빽다방은 운영하는 방법과 제공하는 스타일, 서비스의 수준은 기존 시장과 유사합니다. 단 하나 가격을 바꾸어 줌으로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것도 혁신입니다. 하지만 아사이야마 동물원과 빽다방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

“또 다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교보문고와 영풍문고는 서로 엄청나게 경쟁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산업이 규정한 체험성, 편의성, 다양성에서 교보문고가 이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알라딘 중고서점이 시작되었습니다. 알라딘은 기존 산업 기준이었던 체험성, 편의성, 다양성에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지역별로 사랑방을 만들었습니다. 혁신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기존 산업의 강자가 정해 놓은 경쟁 요소를 무시하고 들어갑니다. 원가 구조를 혁신해서 그 시장에서 끝판왕이 되는 모델 즉 빽다방, 아마존, 월마트의 사례를 파괴적 혁신이라 부릅니다. 아사이야마 동물원이나 알라딘은 비파괴적 혁신, 창조적 혁신이라 부릅니다.”

 

김경민 대표는 블루오션 시프트의 핵심요소를 소개하였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이어서 김 대표는 블루오션 시프트의 3가지 핵심요소를 소개하였다. “첫째, 블루오션 관점을 가지는 것입니다. 블루오션의 관점을 채택해 시야를 넓히고,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바꾸어야 합니다. 둘째, 시장 창출의 방법론과 지침을 찾아야 합니다.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관점을 적용할 실질적인 도구와 적절한 가이드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셋째, 과정 상의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사람들의 자신감을 고취시켜서 스스로 실행과정을 이끌어 가야 합니다.”

김 대표는 블루오션 시프트의 6가지 도구 중 몇 가지를 소개하였다. 첫번째 도구는 블루오션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려주는 PMS지도이다. PMS지도란 Pioneer, Migrator, Settler의 약자로 기업이 자신의 상황을 각각 개척자, 이주자, 안주자로 구분하여, 현재 사업 혹은 제품&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평가하고 현재의 성과 그 너머를 바라 보도록 돕는 도구이다. 가치를 모방하는 안주자에서 가치를 향상하는 이동자로, 가치를 혁신하는 선구자로 이동을 할 것을 강조했다.

 

[출처=가인지캠퍼스]

 

두번째 도구는 블루오션을 발견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인 전략캔버스이다. 전략캔버스란 조직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 & 서비스와 경쟁자의 제품 & 서비스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묘사하는 한 쪽짜리 시각적 분석 도구이다.

다음은 영국 자선모금 산업의 전략 캔버스 사례이다. 수평축에는 이 산업이 오랫동안 취해왔던 요소들이다. 이것들은 주요 가치 요소가 아니라 주요 경쟁 요소라는 점을 기존 산업은 간과하였다.

 

[출처=가인지캠퍼스]

 

코믹 릴리프는 기존 산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여 모금하고 있다. 기부자와 상호 작용과 참여, 유명 스타들의 참여로 활기와 인기를 제고, 재미와 대소동을 유도하며, 소속을 상징하는 물품을 그 특징으로 한다. 블루오션 기업은 기존 기업들과 X자 형태로 경쟁 요소가 대비되거나, 기존 산업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경쟁 요소에서 강점을 가진다.

 

[출처=가인지캠퍼스]

 

CC피플 네트워킹

 

세 번째 순서는 ‘CC피플 네트워킹’이었다. 참석한 경영자들은 서로의 비즈니스를 소개하며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영자들은 소그룹으로 모여 CC클래스에서 배우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하고, 서로의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출처=가인지캠퍼스]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경영자들의 모임, CC클래스는 6월부터 12월까지 월간모임으로 진행된다. 1회만 참석할 경우는 3만원, 정회원으로 참석할 경우는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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