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이동운 본코칭연구소 대표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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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상은 나름 정리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내가 봤을 때는 지저분하고 정리되지 못했다. 그래서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 책상정리가 문제이지만, 나에게는 문제가 없다. 즉 문제로 생각하지 않으면 해결하려는 의지 또한 없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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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청년을 대상으로 코칭을 할 때 이야기다. 그는 자신이 하는 말에 대해서 고민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이전에 자신의 말투나 말에 대해서는 그렇게 고민하지 않았다. 즉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말투로 인해 여자 친구와 싸우고 헤어 지는 일이 생기는가 하면, 자신은 그런 의도가 없었는데 상대는 기분 나빠하는 것을 느끼면서 점차 자신의 말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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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신이 하는 말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을 한 권 구매해서 그 책을 보면서 자신의 말 버릇을 고쳐 나갔다고 한다. 아직은 신경을 써야하지만 조금씩 자신이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훈련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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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면, 우선 자신의 문제 의식을 먼저 살펴야 한다. 조직에서 직원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한다면 그것이 정말 문제라고 인식하는 부분이 먼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문제로 인식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문제를 빠른 시간내에 캐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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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로 많은 국민들을 안타깝게 한 사건이 있었다. 우리 가정도 그 당시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아내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화학물질은 몸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아내의 민감한 문제 의식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 이후, 언론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문제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일이 있었다. 이때 아내는 '화학약품'이 인체에 좋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것을 문제로 삼은 것이다. 만약 이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한다면 우리에게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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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의식은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내가 어떻게 상황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문제를 피하기도 하고, 경험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보이지 않는 문제를 인식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 된다. 

 

 

 

필진 : 이동운 본코칭연구소 대표

"내면의 현자를 만나게 하는 THINK PAR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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