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계획을 떠올리기에 앞서 지난해에 대한 감사의 모드가 ‘On’으로 켜져 있는지, 감사의 스위치를 확인하자!

전문가 칼럼 : 한건수 감사연구소 소장

감사경영 : "경영의 보이지는 않는 가치인 '감사(Gratitude)'로 개인과 조직의 보이는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미지 출처=동서울교회]

“사람은 보통 잘해주는 사람에게 고마워한다. 자신에게 잘못하는 사람에게까지 고마워하기는 쉽지 않은데, 힘든 고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그 상황을 다르게 보게 되었다. 좋은 고객만 있었으면, 스스로 많이 다듬어지지 않았을 텐데 힘든 고객을 통해서 많이 훈련되어 이를 통해 더 힘든 문제도 잘 해결하게 되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참 도움이 되고, 감사해야 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9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경영'을 진행해 온 주)유나이티드디자이너스의 한 직원의 감사 스토리다. 이뿐 아니라, 이 회사의 종무식 후 점심 식사 자리에서 개개인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감사 스토리는 이 모임이 회사 모임인지 교회 모임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따스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출처=픽사베이]

한 해를 돌아보며, 어떤 이야기가 그 해에 조직원들의 기억에 남았는지에 따라 그해의 평가가 달라진다. '스토리'는 우리의 기억에 오랜 시간 남는다. 한 사람이 그 자리를 떠나게 되었을 때, 그 사람에 대해서 남은 직원들이 공유하는 추억의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인지에 따라 한 사람이 조직에 남긴 유산이 달라진다.

 

사실 살다 보면 이룬 일보다도 이루지 못한 일이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아서 감사한 일보다는 그렇지 않은 일이 먼저 떠오르고,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후년에도 발전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늘상 달성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 해의 마지막을 불평과 불만으로 보내고 있다면 다음의 성경 구절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이미지 출처=세부광명교회]

빌립보서 4장 6절 말씀에 보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라고 적혀있다.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필요한 것을 그냥 아뢰지 말고,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다.

 

감사함으로 부족한 부분을 고백하는 것과 불만의 상태에서 부족한 부분을 고백하는 것은 너무나도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지금까지 좋은 일을 행하신 하나님에 대한 인정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행하신 일에 대한 인정이 기본이 된다면 우리는 감사의 모드가 되고, 원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이 또한 선하게 이루어가실 것을 믿으며 평안할 수 있다. 이것이 불편함 속에서도 감사를 더 고백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모습이다.

 

2020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지는 시기다. 올해 계획을 떠올리기에 앞서서 지난해에 대한 감사의 모드가 ‘On’으로 켜져있는 상태인지 ‘Off’로 꺼져있는 상태인지 감사의 스위치를 확인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감사의 이야기가 풍성한 2020년을 바라기에 앞서 2019년 어떤 감사스토리를 기억해야 할 지 조용히 묵상해보는 시간이 있기를 기대한다.

 

 

 

 

필진 : '예닮' 한건수 대표

"예닮은 예수님을 닮아가겠다는 삶의 방향을 담은 한건수 대표의 호입니다. 감사를 개인과 조직에 전하는 감사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감사연구소 대표

현)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전)불평없는 세상만들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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