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기업을 만나다: '세상을 바꾸는 리더에게 힘을 준다' 소통과연결 코칭연구소

소통과연결 코칭연구소는 5-50명 조직의 경영자들이 직원을 관리하고, 고객과 소통하고, 시장과 연결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소통과연결 코칭연구소는 코칭, 리더십, 멘토링, MBTI, 사군자 기질검사 등 분야에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과 코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금까지 기업체(KT, 삼성생명, 신한은행, 인천공항공사, 두산중공업, POSCO,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공공기관(종로구청, 병무청, 식약청 등), 의료기관(강릉아산병원, 병원간호사회, 중앙대 병원 등), 학교(건국대, 연세대, 한양대 등)의 기관에 코칭과 교육을 10년 넘게 제공하고 있다.

소통과연결코칭연구소 김대형 코치 (사진제공=소통과연결)
소통과연결 코칭연구소 김대형 코치 (사진제공=소통과연결)

“경영자의 외로움을 잘 알기에 그들을 돕고자 코칭을 시작했습니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석사과정(MBA)을 졸업한 김대형 코치는 김영사 마케팅 팀장, 코스닥 상장 IT회사 기획조정실을 거쳐 직원 15명인 의료 회사의 공동대표로 경영을 시작하였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김 코치는 점차 코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코칭에 매료된 그는 코칭 회사에서 파트너로 코칭을 시작했고, 2009년에 직접 소통과연결 코칭연구소를 창업하였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경영자는 무척 외롭다는 것과 경영을 배우고 적용하면 나아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몇 가지 직업을 경험해보면서 강의하고 코칭을 통해 경영자와 직원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볼 때 제 마음에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래서 외롭고 고민이 많은 경영자들이 마음 속 고민을 털어 놓고, 해결책을 찾아가며 회사의 성장을 돕는 코치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직원들 관리를 안 하면 꼭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대표가 직원관리만 하기에는 에너지 소모가 많고 보다 더 중요한 일을 못하게 됩니다. 저는 기업의 대표가 직원 관리에 대한 고민을 50%는 덜고 회사 성장과 발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저의 모토는 ‘배워서 남주자!’입니다. 저도 경영자로 있으면서 사람과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적용하면서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경영을 잘하기 위한 지식과 노하우를 업무에 적용하면 그 기업은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김대형 코치가 LG화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소통과연결)
김대형 코치가 LG화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소통과연결)

“휘청거리던 기업이 코칭을 통해 2자리수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어느 날 한 경영자가 김 코치에게 어려움을 호소하며 조언을 구했다. 그 회사의 영업부 직원들이 나가서 경쟁사를 차려 하루 아침에 건실하던 회사가 휘청거렸다. 김 코치가 그 회사에 방문하여 코칭을 시작하였다.

“경영자와 대화하고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이 회사의 비전이었습니다. 회사의 비전이 있기는 했지만 사장실 액자 속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었습니다. 전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강의와 코칭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함께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팀별로 우리 팀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팀별 역할과 목표를 정하였습니다.”

“직원들이 공유하였던 회사의 비전이 ‘세계 일류 제품을 만들자’였습니다. 그럼 그것을 무엇으로 검증할 것인가를 토론했습니다. 그러던 중 직원 한 명이 당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세계 일류 상품 300개를 정하는 대회에 도전하였습니다. 핸드폰은 갤럭시, 라면은 신라면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의료분야에서 지원해서 2가지 품목이 선정이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2가지 품목이 월드베스트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대표님과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기뻐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전에도 그 상품들은 이미 있었고, 해외 수출도 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코칭 전에는 그런 대회에 지원할 필요성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업무 시작할 때마다 비전, 미션을 항상 외치다 보니 무엇으로 증명할 지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산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미션과 비전을 품으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코칭을 받으면서 회사는 2자리수 성장을 달성하였습니다. 직원들의 이직율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거래처도 이 회사가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거래처가 볼 때 다른 회사들은 어려워 죽겠다는데 이 회사만 주문이 늘어서 이상하게 생각했답니다. 코칭을 받고나서 회사가 변화되었다는 것을 알고, 그 회사도 코칭을 요청하여 자연스럽게 고객사가 되었습니다.”

김대형 코치가 종로구시설관리공단에서 리더십 강의를 하였다. (사진제공=소통과연결)
김대형 코치가 종로구시설관리공단에서 코칭 리더십 강의를 하였다. (사진제공=소통과연결)

“코칭을 통해 가정이 살아났습니다.”

 

“아내분과 별거중인 경영자가 있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경영자는 아내가 얼마나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인지 말했습니다. 저는 충분히 공감하면서 들어드리면서 많이 힘드셨겠다고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아내분 입장에서는 어땠을까요?’라고 질문하였습니다. 그 경영자는 마치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습니다. 그 경영자는 ‘저는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것을 아내가 해주지 않았다고 불평만 했었습니다. 코치님과 대화를 하다보니 저의 생각에 변화가 생겼습니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그는 아내와의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영자나 직원이 코칭을 받으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전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기회가 사실 많지 않습니다. 코치와 대화하면서 경영자는 직원의 입장이 되어 보고, 남편은 아내의 입장이 되어 보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가정에서나 회사에서나 갈등이 줄어들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김대형 코치가 '에이플러스' 책 출간 기념 저자특강을 한 후 찍은 기념사진 (사진제공=소통과연결)
김대형 코치가 '에이플러스' 책 출간 기념 저자특강을 한 후 찍은 기념사진 (사진제공=소통과연결)

 

“배우라, 어울리라, 이끌라”

 

김대형 코치는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한 3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첫째는 ‘배우라’이다. 김 코치는 대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111개의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끊임없이 배우는 노력은 소득의 10%를 R&D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잘 알 수 있다. 그는 배우고 배움을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오프라인 독서 모임을 만들어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코칭 실습프로그램을 만들어 후배와 동료코치들을 돕고 있다.

둘째는 ‘어울리라’이다. 김 코치는 어디서 좋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연구하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다닌다고 밝혔다. 그는 기독실업인회 지회모임, 경영자 조찬 모임, 코치 모임 등에 참여하거나 모임을 운영하며 좋은 사람들과 자주 어울린다.

셋째는 ‘이끌라’이다. 실제로 해 봐야 아는 것이 있다. 리더십이란 그런 것이다. 그는 ‘내가 있는 곳에서는 리더 역할을 하자'는 마음으로 대학원 동기회장, 한국코치협회 최연소 이사, 기독실업인회 임원으로 기회가 될 때 섬기고 있다.

김대형 코치는 20년 동안 122번 헌혈을 하였다. 사진은 100회 헌혈 기념 사진이다. (사진제공=소통과연결)
김대형 코치는 20년 넘는 기간 동안 123번의 헌혈을 꾸준히 하고 있다. 사진은 100회 헌혈 기념 사진이다. (사진제공=소통과연결)

“꾸준한 실천이 역량개발의 원동력입니다.”

 

김대형 코치를 잘 설명할 수 있는 3가지 숫자가 있다. 먼저 ‘111’이다. 그는 지금까지 111개의 교육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가 가진 공부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을 잘 나타낸다. 다음은 ‘123’이다. 그는 지금까지 20년 넘는 기간 동안 123번 헌혈을 하였다. ‘내 몸무게만큼의 피를 남겨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자’는 사명감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최종 목표는 150회 헌혈이다. 마지막으로 ‘2500’이다. 그는 2,500일 이상 꾸준하게 감사일기를 써 왔다. 아들 둘을 재울 때 아이들과 그 날 감사한 일을 서로 나누고 기도해준다. 아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감사한 일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다.

꾸준히 실천하는 일은 이 외에도 더 있다. 김 코치는 MBTI 워크샵을 162회 진행해 왔다. BBC(Becoming Better Coach)라는 온라인 코칭 실습 모임을 매주 일요일마다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한 달에 좋은 책 한 권 읽는 인생독서 모임, ‘인생학교’ 책을 주제로 한 코치들과의 스터디 모임, 서로의 비약적인 성장을 위한 2510 모임 등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매일 루틴하게 하는 것이 5가지 있습니다. 새벽 예배나 인터넷으로 설교 듣기, 만보 걷기 운동, 5가지 감사한 것 적기, 독서 30분, 강의나 코칭하기 등을 매일 같이 실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강의나 코칭하기는 아직 매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것들도 처음에는 쉽지 않았는데 꾸준히 노력하면서 루틴이 된 것처럼, 강의나 코칭도 노력하면 매일같이 하게 되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실천이야 말로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비결입니다.”

김대형 코치의 첫번째 책 (사진제공=소통과연결)
김대형 코치의 첫번째 책 (사진제공=소통과연결)

“두 번째 책인 중소기업 HR 사례집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6년 ‘변화와 성장을 위한 5가지 열쇠’라는 주제로 첫 번째 책 <에이플러스>를 출간했습니다. 지금은 두 번째 책 <중소기업 HR 사례집>을 공저로 준비중이며 올해 6월 전에 출시 예정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은 대부분 대기업 사례입니다. 그래서 중소기업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중소기업에 적합한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하는 내용이므로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 나라 기업 현장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 자문코치 모임을 활성화하여 플랫폼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요즘 세상을 바꾸는 것은 기업입니다. 자문코칭을 통해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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