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 가인지경영자클럽에서 강연... '다시, 사람에 집중하라'에서 발견한 인사이트와 적용도구 소개
비대면 시대, '관계'와 '직원경험'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 증가해
채용부터 전환까지 5단계에 걸쳐 어떤 직원경험을 제공할지 설계할 필요

17일, 가인지경영자클럽(이하 가경클)에서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댄 쇼벨의 저서 <다시, 사람에 집중하라> 중에서 기업이 적용할 인사이트와 도구를 소개하였다. 아래는 김 대표의 강의 내용이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가인지북클럽 강연을 하고 있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가인지북클럽 강연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를 할 때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만, 사실 사람이 기계한테 물건을 팔 일이 없고, 설득할 일이 없습니다. 사람은 오직 사람을 섬기고 사람을 설득합니다. 아마존의 제프베조스는 "무엇이 변할 것인가를 질문하지 말고, 무엇이 변하지 않을 것인지를 질문하라"고 말했습니다. 변하지 않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고객이라는 사람이 변하지 않고, 직원이라는 사람이 변하지 않습니다.

인재경영 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직원들이 회사에 머무는 이유는 '좋은 동료'입니다. 서로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회사 안에서 인재경영을 할 때 정말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들을 채용하는 것이고, 관계가 좋게 되는 것입니다.

직원이 회사에 머무는 이유... 기술이 소통의 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출처=가인지캠퍼스)
직원이 회사에 머무는 이유... 기술이 소통의 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출처=가인지캠퍼스)

소통을 위한 IT 기술의 발전... 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고립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 이슈는 이것입니다. "소셜네트워킹은 우리 자신의 가치에 관한 아주 깊은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그렇기에 신기술이 개인적 삶과 직장 생활에 스며들수록 대인관계 기술은 더욱 중요해진다. 실제로 직장인들은 팀 동료와 깊은 관계를 형성하지 못해 더 고립되어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

관계가 좋은수록 성취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고립되어도 성과는 날 수 있지만, 성취감은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에 집중하고 성과는 결과적으로 따라오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고의 복지는 탁월한 동료와 서로 지지해주는 관계이다.
최고의 복지는 탁월한 동료와의 '서로 지지해주는 관계'이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최고의 복지는 탁월한 동료와 서로 지지하는 관계가 되게 해주는 것

책은 사람에 집중하는 방법을 7가지로 정리합니다. 직원들과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고 직원들과 제대로 가고 있는지 토의하라고 합니다. 팀원들을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대화를 하라는 것입니다. 얼굴을 맞대고 하는 대화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이 회사 내에서 사라지면 안 된다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은 재택근무와 원격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직원에게 여러분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탁월한 동료가 그의 옆에 있게 하고, 지지해 주는 사람과 연결되게 해주는 것입니다.

버진 펄스의 연구에 따르면 직장 동료와 대화 시간을 늘리면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메일로 전달하다 보면 맥락의 상당 부분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신기술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과 업무를 완수하는 능력이 오히려 감소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재택근무가 많이 늘었습니다. 앞으로 채용은 하되 사무실을 주지 않는 상황들이 생길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서도 오프라인스러운 소통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책에도 '재택근무'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들이 있습니다.

직원경험을 위해 '순간의힘'을 설계해야 한다. (출처=가인지캠퍼스)
직원경험을 위해 '순간의힘'을 설계해야 한다. (출처=가인지캠퍼스)

고객경험보다 중요한 직원경험... '순간의힘'을 설계하라!

고객경험보다 더 직원경험이 중요합니다. <순간의힘>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사람들은 무언가를 기억할 때 다 기억하기보다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전체로 여긴다는 겁니다. 직원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입사부터 퇴사까지 매일 매일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지난 과정 중에 결정적인 순간의 추억을 가지고 행복도를 측정합니다. 그래서 경험관리가 중요합니다.

관계가 강할수록 팀원들은 더 헌신적으로 일하며 이직률도 낮아진다고 합니다. 직원들 상호간에 관계가 좋지 않으면 생산적인 회의가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는 회의를 하게 됩니다. 반대로 관계가 좋은 직원들이 있으면, 갈등 조정을 위한 비부가적인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잘 들어주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인지캠퍼스 '경청의 노하우' 강의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한 달에 한권, 가인지북클럽>을 구독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리더들과 함께 공유학습의 기회로 활용하십시오. 직원경험을 쌓는 기회로 만들어가시길 기대합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직원경험' 관리입니다. 직원들이 경험하게 되는 채용, 배치, 교육, 승진, 전환의 5가지에 있어서 어떻게 제대로 된 경험을 주어야 할지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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