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호필름 전문 기업 스텍(STEK), 가인지컨설팅그룹과 비전워크샵 진행
직원들이 직접 스텍의 핵심가치, 사명, 핵심역량, 비전 정의... 비전하우스 완성
스텍의 이창석 대표, "오늘이 스텍의 제2의 탄생일... 직원들의 모습에 감동"

(주)스텍(STEK)이 지난 8일 서울 SBA국제유통센터에서 비전워크샵을 진행했다.

스텍은 자동차 보호필름 전문 기업이다. 스텍은 현재 보호필름 카테고리 리더로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스텍은 수출 능력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6일 '제5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스텍의 차량도장 보호필름은 신차의 광택을 유지하고 손상 및 오염을 방지해준다. (사진제공=스텍 홈페이지)
스텍의 차량도장 보호필름은 신차의 광택을 유지하고 손상 및 오염을 방지해준다. (사진제공=스텍 홈페이지)

 

스텍의 비전워크샵은 아래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가인지컨설팅그룹의 손창훈 팀장이 비전워크샵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했다.

비전워크샵 전: 직원들은 사전 과제를 수행

9:00~9:30 오리엔테이션(팀빌딩)

9:30~12:00 핵심가치

13:00~14:30 사명

14:30~15:30 핵심역량

15:30~17:30 비전

17:30~18:00 클로징(경영자스피치)

비전워크샵 후: 비전하우스 완성

1.  오리엔테이션(팀빌딩)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비전워크샵을 즐겁게 진행하기 위한 약속, 팀명, 역할, 구호를 정했다. 스텍의 직원들은 제비뽑기로 팀을 정했다.

팀 이름으로는 ‘들이대’, ‘사랑하조’, BTStek(Best Team Stek)’,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오늘 뭐 먹지’, ‘상태와 아이들’, ‘나이야가라’가 나왔다.

팀 약속(그라운드 룰)으로는 ‘누군가 이야기할 때 반드시 리액션 해주기’, ‘무조건 칭찬해주기’, ‘끝까지 경청해주기’, ‘애칭으로 불러주기’ 등이 나왔다.

스텍 직원들이 팀 약속에 따라 팀원이 이야기를 마치자 박수를 쳐주고 있다.
스텍 직원들이 팀 약속에 따라 팀원이 이야기를 마치자 박수를 쳐주고 있다.

 

2.  핵심가치: 우리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핵심가치란 기업이 행동이나 판단할 때 지키는 기준 및 원칙이다.

핵심가치는 “신뢰”다. 기업의 핵심가치는 직원으로 하여금 우리 모두가 핵심가치를 지키고 있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게 한다.

스텍 직원들이 핵심가치 키워드가 적힌 메모지를 그룹핑 하고 있다.
스텍 직원들이 핵심가치 키워드가 적힌 메모지를 그룹핑 하고 있다.

스텍의 직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스텍의 핵심가치는 무엇인지 토의했다. 이후 투표를 통해 스텍은 다음과 같이 핵심가치 3가지를 정의했다.

 

성장마인드(Growth Mind) : 우리는 긍정적 성장 마인드셋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학습하고 도전하며 함께 성장한다.

보호(Protection) :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보호한다.

고객가치(Customer Value) : 우리는 고객 가치를 위해 고객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

 

스텍 직원들이 가장 동의하는 핵심가치에 투표하고 있다.
스텍 직원들이 가장 동의하는 핵심가치에 투표하고 있다.

 

3.  사명: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명은 “자부심”이다. 회사의 사명에 직원이 동의할 수 있으면, 직원들은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게 된다.

가인지컨설팅그룹의 손창훈 팀장은 “얼마 전 가인지컨설팅그룹에서 경영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그때 연사님들께서 공통적으로 강조하신 것이 바로 ‘조직의 미션’이었다.”

“MZ시대가 왔다. 요즘 직원들에게는 ‘즐거움, 의미, 성장’ 세 가지 키워드가 더욱 중요해졌다. 세대와 상관없이 ‘내가 왜 이 회사에서 일해야 하는가’, ‘우리가 왜 이런 방향성으로 달려야 하는가’를 돌아보는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텍 직원들이 가장 많이 투표한 기업 사명은 'Shielding Everyday Life' 이다.
스텍 직원들이 가장 많이 투표한 기업 사명은 'Shielding Everyday Life' 이다.

기업의 사명은 대상(고객), 제공가치, 열정동사라는 세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진다.

스텍 직원들이 함께 완성한 스텍의 2022 사명은 "Shielding Everyday Life (혁신적인 보호솔루션을 통해 당신의 일상에 보호를 더하다)" 이다.

 

4.  핵심역량: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

핵심역량이란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고객 가치에 기여하는 기능이나 지식의 덩어리다. 경쟁자에 비해 훨씬 우월해서 쉽게 모방하지 못하는 그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핵심 능력이다.

핵심역량은 기업의 '뿌리'와 같다. 기업은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즉 핵심역량을 계속 개발하고 발견해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다각화할 수 있는 것이다.

스텍의 직원들이 스텍만의 핵심역량은 무엇인지 토의하고 있다.
스텍의 직원들이 스텍만의 핵심역량은 무엇인지 토의하고 있다.

스텍 직원들은 '핵심역량 진단표'를 이용해 진정한 핵심역량은 무엇인지 정의했다.

스텍의 핵심역량은 혁신적인 제품,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 고객 맞춤 서비스, 디지털 플랫폼(STEK SHIELD)다.

5. 비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업의 비전이 구체적으로 정의되는 것은 중요하다. 명확한 목표가 없으면 조직 내 모든 직원이 눈 앞의 일을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지 않을 수 있다.

비전은 “즐거움”의 영역이다. 비전을 상상하면서 직원들은 가슴이 설레고 비전이 실제로 이루어지면 직원들은 즐거워 한다.

스텍 직원들이 이절지에 스텍의 비전을 그리고 있다
스텍 직원들이 이절지에 5년 후 스텍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비전은 높게 잡을수록 좋다. 다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비전은 회사로 하여금 직원들이 함께 설정한 비전을 목표로 다같이 달릴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

스텍의 직원들은 ‘우리 회사의 5년 뒤의 모습’을 함께 상상하고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조별로 이절지 도화지에 2026년 스텍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비전차트 하단에 '비전 문장'과 '비전목표'를 적었다. 이때 조원 모두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하고 조원들의 모습이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

스텍의 직원들이 직접 그린 비전차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텍의 직원들이 직접 그린 비전차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직원들의 그린 비전 차트를 보고 스텍의 이창석 대표는 총 6개의 비전을 스텍의 2026 비전으로 선택했다. 이 대표는 "하나만 더 골라도 되냐"고 말하며 직원들이 상상한 비전에 동의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텍의 2026년 비전은 1. 연매출 5억불 달성, 2. 나스닥 상장, 3. 월 평균 급여 1,000만원, 4. 해외지사 16개 진출, 5. 본사 설립, 6. Space Protection 이다.

스텍은 비전워크샵을 통해 아래의 비전하우스를 완성했다.

스텍의 비전하우스 (사진제공=가인지컨설팅그룹)
스텍의 비전하우스 (사진제공=가인지컨설팅그룹)

비전워크샵에서 정의된 비전은 홈페이지와 사무실에 가시화하여 내재화 작업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텍 이창석 대표, "오늘이 스텍의 제2의 탄생일 같아"

스텍의 비전워크샵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직원들의 유쾌한 에너지와 진중함이었다. 비전워크샵 동안 직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고객”과 “성장”, 그리고 "ESG"였다.

가인지컨설팅그룹의 손나영 연구원은 "비전워크샵 내내 직원분들이 ESG에 대해 많이 언급하셨다"며 "직원 모두가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해 고민하는 것 같아 앞으로가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현장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스텍의  이창석 대표와 직원들이 비전워크샵을 마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스텍의  이창석 대표와 직원들이 비전워크샵을 마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스텍의 이창석 대표는 "오늘 비전워크샵이 참 뜻깊다. 스텍의 제2의 탄생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직원들이 하나하나 정확하게 협업하는 걸 보면서 정말 감동적이었다. 직원들이 더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이런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비전워크샵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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