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명 대표, 2월 가인지경영세미나에서 ‘ESG로 만드는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 진행할 예정
임팩트 투자? 미래 가치를 추정하는데에 맞추고 있어
도 대표, 2월 초청강연때 변하고 있는 세상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태도+방법을 설명

지난 1월 11일,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현명 대표는 이번 2022년 2월 가인지경영세미나 초청강사로도 활약을 한다. 그는 2월 초청강연때 ‘ESG로 만드는 기회’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도현명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의 주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도현명 대표는 네이버 게임 부문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0년 국내 최초로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 컨설팅 기업인 임팩트스퀘어를 설립했다. 임팩트스퀘어는 임팩트 비즈니스가 더 많은 이들에 의해 소비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고 여기서 임팩트 비즈니스란 "임팩트", 즉 사회적 가치가 "비즈니스"와 완전히 결합된 것을 말한다.

임팩트스퀘어는 “임팩트”와 “비즈니스”간의 매커니즘에 대해 진정성 있게 연구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해온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 조직이다. 다수의 대기업, 공기업, 소셜벤처, 스타트업 등의 CSV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을 도우며, 최근에는 소셜벤처들의 성장을 돕는 액셀러레이터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도현명 대표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 자문 위원, 소셜밸류인터내셔널 한국 브랜치 리더, 임팩트얼라이언스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 서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경영 관련 수업을 맡아 인재 육성에 힘쓰고 계시다. 저서로는 ‘넥스트챔피언(2019)’ ‘젊은 소셜벤처에게 묻다(2018)’가 있다. 

아래는 도현명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임팩트 투자의 한 갈래인 ESG 투자와 그 원칙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결국 임팩트 투자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실제로 ESG 투자가 넓은 범주에 있다. 가장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투자를 임팩트 투자라고 한다. 둘의 공통점은 경제적 수치와 재무적 가치를 두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는 비재무적 가치와 사회 및 환경과 같은 가치를 고려해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ESG 투자는 '환경과 관련해 문제가 있으니 투자를 하지 않겠다' 하는 부분이 있다. 임팩트 투자는 '이 기업은 환경에 대한 미래 솔루션을 제공하니까 미래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하는 미래 가치를 추정하는데에 맞추고 있다.

Q. 임팩트스퀘어에서 임팩트 투자로 진행된 프로젝트 혹은 ESG를 실천하는 사례들을 몇가지 소개해주십시오.

최근에 가장 자랑할만한 사례는 작년에 투자하고 성장한 기업으로 '네스파' 이다. 해당 기업은 나일론을 추출하고 재생하는 기업이다. 독특성과 투자 가치를 확인한 다음 투자를 집행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반자동화되어 있는 설비를 가지고 처리할 수 있는 기업이 나타난 것이고 기술과 비전이 인정 받아서 1년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많은 성장을 해왔다.

Q. 사회적기업가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사회적기업가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본인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문제 의식이다.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가 기업의 퀄리티를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노인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적절한 솔루션이 없는 것 같다' 와 '정신 질환에 대한 문제가 늘고 있는 거 같은데 해결책이 없는 것 같다' 는 기업으로서의 좋은 가치라고 본다.

Q. 사업을 하고 계신 대표님들께 대표님만의 경영노하우 하나를 전해준다면 무엇을 전해 주고 싶습니까?

해당 회사의 비전에 ESG가 들어가야 한다. ‘돈을 잘 벌고 ESG 도 잘해요’ 가 아닌 ‘본질이 ESG를 잘 해요’ 가 핵심이다.

즉, ‘착한 기업이어서 돈을 잘 벌고 ESG도 잘 하는 것이다’ 가 아니고 ‘환경 사회에 대한 관리를 잘하기에 돈을 잘 버는 기업이며 사회적 가치가 있다’ 가 해당 기업에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그러한 기업에 투자를 하게 된다.

Q. 2월 초청강연 강의 주제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내용이고 무엇을 가르쳐주실 예정입니까?

지난해에 ESG와 관련된 이슈가 떠올랐다. 40~50배 정도의 높은 검색량과 많은 논의가 시작됐다. 아직도 ESG에 관한 논의는 '평가를 어떻게 받을까' 나 '홍보를 어떻게 할까' 에 머물러 있다.

변하고 있는 세상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태도이자 방법을 설명하려 한다. 중소기업이 신경쓸 수 있는 주제는 한정적이다. 먼저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와 무엇이 실효성 있는지에 대해 논의해보려고 한다.

Q. 대표님 강의를 듣고 나면 중소기업 경영자분들께서 어떤 적용을 해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사업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제공하는 것이 큰 목표다. 구체적으로 시작점에서 출발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이다를 전달하고자 한다.

Q. 향후 임팩트스퀘어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먼저 지역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여태까지 서울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올해부터는 경상북도 영주시와 같은 인구 소멸 도시에 진출해서 작은 도시에서는 어떻게 혁신이 이뤄지는지 실험을 하고자 한다. 더불어 베트남과 캄보니아도 진출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에서 어떤 시도들이 가능할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다음으로 조금 더 고도화된 비즈니스의 추구다. 저와 조직 구성원의 역량을 가지고 사업을 이끌어 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누리기 위해선 시스템이 필요하다. 컨설팅과 투자는 굉장히 감각적이고 통찰력이 중요한 영역이다. 과학적 접근과 데이터적 접근 등으로 부터 시작하려 한다.

Q. 마지막으로 이 변화의 시기에 비즈니스를 하는 경영자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하고 싶은 말. 공감과 응원. 비즈니스로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경영자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모바일 혁명이 일어난 것처럼 사회적가치 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고 이 시기에 고민을 하다 보면 새로운 혁신과 기회가 펼쳐질 것이다.

과거에 모바일 혁명이 일어날 때 어떤 회사는 스마트폰을 만들지 않을 거라고 결정했다. 지금은 기회를 잃은 것이다. 시대의 변화가 일어날 때 받아들이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도태되는 것이다. ESG는 사회적 가치를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넣으라는 것이다.  

한편, 2022년 가인지경영세미나는 MJ 소비자연구소 장문정 소장(1월),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2월), Pray Agile 애자일 홍영기 코치(3월) 등 12명의 초청연사와 함께 할 예정이다. '경영필독서클럽'에서는 경영자를 위한 경영 필독서 선정과 인사이트 공유도 계속 된다.

가인지경영세미나에 대한 문의는 김사랑 연구원(02-337-0691, daisy@gainge.com)으로 하면 된다. 2022년 가인지경영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https://bit.ly/3GrlzSd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