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의 핵심 가치를 제시함으로써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인재에 마케팅할 수 있어
인재진단표를 활용해 직관이 아닌 '우리 기업만의 명확한 기준'을 세워 면접 평가해
3개월이면 정해지는 기업에 대한 첫인상, 웰컴키트로 따뜻한 이미지 심어줘

1. EVP(직원 가치 제안)를 활용하여 인재 찾기, "당신이 이 가치의 주인공이다"

첫 번째로는 서울에서 IT기기 유통하는 A기업의 사례다. 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인재상은 '회사 비전에 동참하는 인재'다. A기업은 회사의 비전을 잘 소개하고 그것에 동의하는 인재를 찾기 위해 기업의 성장 현황과 비전을 공고문에 작성했다. 기존 공고문에 들어가는 업무 소개, 수당, 문화, 복지에 더불어 기업의 성장 스토리, 가지고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또 하나 특별한 것은 공고문에 현직 리더들의 인터뷰를 업로드했다는 점이다. 리더들은 인터뷰에서 기업의 업무 방식,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실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지원자들에 어필했다.

이렇게 공고문의 방향을 수정한 뒤, 실제로 A기업에 비전에 동의하여 찾아오는 지원자들이 증가했다. 언더백 기업의 경우, EVP 요소를 차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업무의 주체성', '성장 가능성', '추구하는 가치' 등의 요소가 언더백 기업의 차별화된 강점이 될 수 있다.

과거의 텍스트로만 이뤄진 구직란보다는 회사의 비전을 시각화, 영상화하여 소개할 때 기업이 찾는 인재들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일에서 의미를 찾는 미닝아웃 세대에는 더욱 필요한 조건들이라고 할 수 있다.

 

2. 면접 프로세스 4단계와 인재진단표로 A급 인재를 선발하라!

B기업은 인재를 확보한 다음 선별 과정에서 '면접 프로세스'와 '인재진단표를 활용한 대면 면접'을 통해 성공적으로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했다.

첫번째, 면접 프로세스는 총 4단계로 이뤄진다. 지원자가 서류를 통과하게 되면 노쇼 방지를 위한 전화면접을 진행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지원자들이 여기저기 많은 지원서를 넣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현장 대면 면접에 노쇼하는 상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경영자의 시간, 인사팀장의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 서류 전형 다음으로 전화 면접을 진행함으로써 지원자가 대면 면접에 참여할 의지가 있는지, 진심으로 우리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대면 면접에 당일 불참하는 사례를 줄일 수 있으며 대면 면접 후, AI 역량 검사를 통해 구직자의 정성·정량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 4단계로 B기업은 회사에 적합한 A급 인재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면 면접을 진행할 때의 시스템도 눈여겨볼 만하다. 회사가 일방적으로 구직자를 선별하는 시대는 지났다. 구직자 역시 회사를 평가하며 다양한 기회 중 어느 일자리를 고를지 평가한다. 이제는 '인재를 마케팅'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고려하여 대면 면접 때 '환영합니다'의 문구를 띄우고 다과, 음료로 우리 기업의 따뜻한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다. 작은 팁이지만 우리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인재진단표'로 대면면접을 진행하면 직관이 아니라 수치로 각 지원자들을 진단·평가할 수 있다. 인재진단표에는 '신(身)', '지(知)', '정(情)', '사(社)', '영(靈)'의  지표가 있다. 신체적, 지적, 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해 진단할 수 있는 우리 기업 맞춤 질문을 미리 정리해놓는다. 예를 들어, 신체적으로는 '요즘 하고 있는 운동이 있는지', 정서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해소하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우리 기업의 가치를 질문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한다.

현업이 바쁜 경우 인사담당자나 대표가 면접을 직관적으로 진행해나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인재진단표'를 활용한다면 미리 우리 회사의 EVP에 맞는 질문을 통해 더욱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다.

가인지캠퍼스에서 '면접 질문지'를 검색하면 인재 진단표에 대한 설명과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각 기업의 웰컴키트 사례
각 기업의 웰컴키트 사례


3. 환영식, 웰컴키트로 맞이하는 새가족

최근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3개월 내 퇴사하는 신입사원의 비율이 47.5%, 6개월 내 퇴사하는 비율이 27.4%에 달한다. 역으로 보았을 때 이는 신입사원이 기업에 대한 첫인상을 3개월 내에 정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NGO재단 C기업은 신입사원이 입사하게 될 경우 첫날 아침 조회 시간에 함께 환영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단체 사진을 찍는다. 이 사진을 재단 인트라넷에 업로드해 신입사원이 새 가족으로서 전국 산하 기관 사람들의 환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웰컴키트로 신입사원의 업무를 도울 수 있는 물품들, 환영 선물 등을 제공한다. 어떻게 보면 쉽고 작은 일일 수 있지만 신입사원이 기업에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아침 조회 등의 루틴 프로그램들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래는 만나서 이야기 나누며 직원들에게 기업의 가치와 방향을 전수하는 과정이었지만 이제는 그 시간을 가지기 어려운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네이버 라인에서 줌을 활용하여 재밌는 교육을 진행한 사례가 있다.

신입사원 몇 십 명이 '하와이 컨셉'의 교육으로 가상 배경을 설정하고, 데일리 미션, 퀴즈 등을 기획하여 신입사원도 즐거운 쌍방향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블로그에 홍보하여 기업 외부에 우리 기업의 EVP를 홍보하는 효과도 가질 수 있다.

한편, EVP와 채용 관련 전체 영상은 https://bit.ly/3sqpsC8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인지컨설팅그룹 경영 컨설팅 온라인 통합 회원제 ‘가인지 멤버십’

https://bit.ly/3AGm6yl

 

 

 

 

ⓒ 사례뉴스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출처를 표기한 다양한 인용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