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으로 즐겁게 일하는 직원,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경영자
브랜드가 가진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 모빌스

보랗빛 수영장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강력한 염색약 한 스푼은 수영장 전체를 보라색으로 물들일 수 있다. 그러나 바다 전체를 보라색으로 물들일 수는 없다.

마케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강력한 아이템도 모든 대중을 사로잡기는 어렵다. 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는 그것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완전히 매료시킬 수 있다. 이것은 타겟팅의 명확도를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위의 법칙은 모베러웍스의 창설자이자 유튜브 채널 MoTV의 운영자이기도 한 모빌스 그룹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모베러웍스는 ‘A Little Joke for Free Workers’ 라는 슬로건 아래 일하는 사람들에게 유쾌한 농담을 던지는 브랜드이다.

브랜드를 구축하는 모든 과정을 유튜브 채널 MoTV를 통해 기록하고 있으며 ‘모쨍이’라 불리는 팬덤을 형성했고 작은 수의 팬들을 겨냥한 브랜드이다.

FREE-WORKERS, MOBETTERWOLKS BRAND BOOK, 출처: 모빌스 그룹 홈페이지
FREE-WORKERS, MOBETTERWOLKS BRAND BOOK, 출처: 모빌스 그룹 홈페이지

모빌스 그룹이 출판한 <프리워커스>에는 모빌스 그룹 구성원들이 “오래오래 즐겁게 일하기 위해” 고민했던 내용이 실려있으며 모빌스 그룹이 사랑받는 3가지 이유에 대해 담고 있다.

책은 한 달에 한 권 경영 필독서를 정기배송하는 가인지북클럽 서비스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프리워커스는 일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을 표방하는 용어로 모빌스 그룹이 전하는 가치이기도 하다. 

책에 소개된 모빌스 그룹의 또 다른 특징은 모베러웍스가 팬들(모쨍이들)에게 있어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라는 것이다.

수용자에게 나만 알고 싶은 채널, 나만 알고 싶은 콘텐츠라고 소개되는 것은 채널이 브랜드로 커지는 시그널이다.

사람들은 무언가가 나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표현한다고 느낄 때 그것을 혼자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출처: 모빌스 그룹 홈페이지
출처: 모빌스 그룹 홈페이지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스스로 찾는 모든 주체적인 사람들은 스스로를 프리워커스라고 소개할 수 있다.

맡은 일의 형식이나 개인의 위치에 관계없이 일을 바라보는 태도가 주체적이면 된다. 주체적으로 즐겁게 일하는 직원,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경영자라면 이 프리워커스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고 지금 당장 스스로 고민해 볼 수도 있다.

모빌스는 일에 관한 재치있는 농담을 담아 디자인한 후드티를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된 브랜드지만, 결코 자신들을 의류 브랜드로 소개하지 않는다.

모빌스는 브랜드가 가진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이다. 여전히 ‘일이란 무엇인가?’ ‘일을 하는 이유는?’과 같이 일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브랜드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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