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2,500여 명 이용자를 달성하는 등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
시놀, 50대 이상 신중년 이성친구를 찾을 수 있는 데이팅 앱
김민지 대표 "고객의 목소리를 잘 듣는 것이 회사가 가져야 할 핵심가치!"
시니어 부문에 장기적인 관점을 갖는다… 끊임없이 고객을 참여시켜 사회적 가치 실현
최종목표, 시니어를 위한 커머스와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슈퍼 앱이 되는 것!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2050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 중 30대 이하의 비중이 36.7%로 가장 높으나, 2050년에는 70대 이상이 4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에는 70대 이상이 4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출처:통계청]

시놀은 5070세대의 100세까지 재밌고 건강한 에이징을 위한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비슷한 연령의 그룹 내에서 서로 간의 정서적·사회적 지지를 통해 시니어 우울증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말 50대 이상 신중년들이 이성친구를 찾을 수 있는 데이팅 앱을 국내 최초로 론칭하여 단기간 2,500여 명 이용자를 달성하는 등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출처:시놀]
5070세대의 100세까지 재밌고 건강한 에이징을 위한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출처:시놀]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제품)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검증한 이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3월부터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한다. 올 한 해 신규 투자유치와 함께 액티브 시니어 대상 모임과 취미·여가 플랫폼을 곧 오픈할 계획이다.

[출처:시놀]
시놀 김민지 대표 [출처:시놀]

'액티브 시니어'를 주목하다
김민지 대표는 20대 중반 미래에셋증권 은퇴컨설팅 부서에서 5년간 근무하며 '액티브 시니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다. 

액티브 시니어는 고령화 사회에서도 건강하고 활발한 삶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노인들을 말한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체력 유지와 건강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운동, 여행, 문화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서 사회와 교류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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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은 단기간 2,500여 명 이용자를 달성하는 등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출처:시놀]

김대표는 "국내에서도 일본 같은 선진국처럼 국내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이 커질 것을 예견하여 방문 PT 프라이빗 운동 레슨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500여 명의 피트니스 강사들과 약 8년간 운동이 필요한 개인과 기업을 찾아다녔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50대 이상 회원 비율이 급증하게 되면서 시장에 시니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내놓을 타이밍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에 28,000여 건의 시니어 운동 데이터를 토대로 시니어를 타켓팅으로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시니어놀이터(이하 시놀)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놀은 지난해 말 50대 이상 신중년들이 이성친구를 찾을 수 있는 데이팅 앱을 국내 최초로 론칭하였다. [출처:시놀]

시니어들의 놀이터, 인생의 하반기를 응원한다

시놀은 시니어 놀이터의 약자로 은퇴 시기인 액티브 시니어들이 어릴 때 놀이터에서 놀던 때로 돌아가 경쟁과 스트레스 없이 새 친구도 사귀고 여유를 즐기기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대표는 "로고는 시놀의 'ㅅ'과 'ㄴ'을 하트로 표현하였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하반기를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고 도전적으로 사는 것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방문 PT 서비스를 창업했을 때 '소득이 올라갈수록 프리미엄 건강 관리 서비스를 더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가설은 여유가 생길수록 게을러지는 측면도 있어서 맞지 않았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는 적극적인 마케팅 없이 매출을 내고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김대표는 시놀의 MVP가 최초 설계한 가설에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사업을 기획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하는 데 소모된 시간과 비용은 창업자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놀의 미완성된 MVP를 시장에 우선 출시하였고 시장의 반응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시대 변화에 따른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하며 방향성을 고민했고 일주일에 2~3번 앱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고령층의 앱 사용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출처:시놀]
시놀의 'ㅅ'과 'ㄴ'을 하트로 표현한 로고 [출처:시놀]

고객의 목소리를 잘 듣는 것이 회사가 가져야 할 핵심가치!
"시니어가 아닌 사람이 시니어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기에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시놀 서비스는 출시 전 약 100여 명, 출시 후 약 50여 명과 끊임없이 대화해 왔다.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는 돌봄의 대상이 아닌 노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서비스였다.

김대표는 "앞으로도 시니어 부문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끊임없이 고객을 참여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기업 미션에 담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놀은 론칭 초기에는 소개를 통해 한 명씩 유입이 되다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2월부터 빠른 속도로 고객이 늘고 있다. 앱 다운로드 수 약 1만 명, 회원가입 2,500여 명, 그중 100여 명 이상이 유료 결제를 시작했다. 

[출처:시놀]
엑티브 시니어를 타켓팅으로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시니어놀이터' [출처:시놀]

이에 대해 "고객들이 이용의 어려움이나 이용 소감에 대해 장문의 글로 남기시거나 고객센터에 직접 연락을 주시는데, '외로움을 해결해 주는 꼭 필요했던 앱이다' '이곳에서 단짝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삶의 낙이다'라고 말씀하시거나 행복한 재혼 목표를 공유하시는 등 탄탄한 핵심 고객들이 생기면서 응원과 격려를 받을 때 시놀 앱을 열심히 만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표는 시놀의 인재상으로 "실력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진 분을 선호한다. 시니어 관련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주변의 시니어들과 얼마나 소통하고 있는지, 수평적인 관계로 같이 우리 기업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놀은 함께하는 멤버 한 명 한 명이 오너십을 가지고 시도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대표는 "스스로 많은 권한과 책임을 안고 시도한 일들의 결과물이 좋을 때 훨씬 스스로 크게 성장할 것이고 동기부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시놀]
액티브 시니어는 운동, 여행, 문화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서 사회와 교류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출처:시놀]

시니어 소셜 네트워크 제공
앞으로 시놀이 새롭게 선보이는 '모임 기능'을 통해 여행, 운동, 재능기부 등 액티브 시니어들의 일상생활 속 모든 분야에서의 정보 공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단순 매칭만이 아닌 소통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소모임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표는 "액티브 시니어 층의 각종 키워드 언급량, 사회적 관계 형성 니즈, 생활패턴, 가치관, 애로사항, 취미·여가생활 등 수만 건의 채팅 데이터를 다양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추천 및 서비스 프로덕트 개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시니어를 위한 커머스와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슈퍼 앱이 되는 것"라고 목표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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