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시작은 '자기다움'을 찾는 것!
우리 회사를 떠올릴 때 고객이 느끼는 컬러,이미지, 단어는 무엇인가?
브랜드 외부 고객 뿐 아니라 내부 고객을 살펴라

1인 기업 경영자부터 언더백 기업(100인 이하 기업) 경영자까지 진정성 있는 나만의 브랜드를 빚어가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함을 느꼈을 것이다.

과거에는 브랜드를 만들고 알리기 위해 TV광고나 대규모 이벤트, 프로모션 등에 막대한 돈을 들여야 했고 전문가의 도움도 필수적으로 필요했지만 이제는 SNS가 일반화되고 개인이 활동할 수 있는 채널이나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직원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알리기 쉬워졌을뿐더러, 작게 만들었다고 영향력이 미미한 것도 아니다.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진 지금, 스몰 브랜드일수록 짧은 시간에 우리 브랜드만의 존재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브랜드의 시작은 ‘자기다움’을 찾는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만의 스토리, 상징요소, 연결고리를 구축한다.

[출처:아보카도]
[출처:아보카도]

자기다움

브랜딩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우리 회사와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는 우리 가게의 차이를 좁혀가며 고객과 관계 맺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자기다움'이다. 

자기다움은 브랜드 컨셉과 연결되는 경영자의 생각, 철학, 취향 등으로 구성된 고유의 정체성으로 브랜드로 만드는 모든 활동은 사장님, 즉 경영자로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브랜드를 만드는 전략 역시 경영자의 ‘목표’에서 시작된다. 왜 창업을 했는지, 사업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아이템을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고객은 왜 우리 제품을 사야하는지 등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정리할 수 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탕으로 한 우리만의 ‘이야기’는 브랜드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야기가 있으면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나 정체성을 한결 쉽게 표현할 수 있고, 진정성을 느끼는 매개가 되어 고객과 브랜드가 인간적인 관계를 맺도록 돕는다. 나아가 고객이 쉽게 브랜드를 기억하게 하고, 입소문 내기에 유리한 소스가 된다.

브랜드 상징 요소 3가지

브랜드의 시각 상징 요소에는 로고, 심볼, 컬러, 아이콘, 폰트, 패턴 등이 있는데, 그 중 브랜드의 상징요소 3가지는 로고, 폰트, 컬러이다. 

‘로고’는 브랜드를 나타내는 시각적 상징물이다. ‘폰트’는 서로 어울리도록 모양과 양식 등의 일관성을 갖춘 글자의 모둠으로 흔히 서체, 글씨체라고 불리며 이 서체는 브랜드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컬러’는 말 그대로 색상이다. 

이러한 우리 브랜드만의 시각 상징 요소를 찾을 수 있는 질문이 있습니다. 다음 질문에 하나씩 답해보시기 바랍니다. 

Q. 경영자가 생각하는 우리 회사 컬러와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Q. 우리 회사를 떠올릴 때 고객이 느끼는 컬러와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Q. 우리 회사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와 형용사는 무엇입니까.

우리만이 지닌 ‘자기다움’을 시각 상징 요소에 넣어야 브랜드의 진정성이 고객들에게 전달되고, 자연스러운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다. 

[출처:아보카도]
[출처:아보카도]

브랜드 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

마지막으로 브랜드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고 있는지 점검하려면 브랜드 내부와 외부고객을 모두 살펴야 한다. 우선 우리 브랜드가 왜 존재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직원들이 명확하게 알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직원들이 자신이 속한 브랜드를 좋아하게 만들고,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감자빵’으로 유명한 감자밭의 신규 입사자는 모두 브랜드 관점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입사와 함께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방향에 대해 배우며 자연스레 감자밭 브랜드에 자연스레 애정을 갖고 공감하게 된다. 이렇게 구성원에게 브랜드의 철학을 교육하고, 브랜드 관점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브랜드의 의미를 체화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내부 브랜딩 방법이다.

그 다음에는 외부 고객 입장에서 우리 브랜드의 맥락이 오롯이 이해되는지, 매력적인지, 잘 전달되고 있는지를 고객과 직접 대화하고 맥락을 따져보면서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렇기에 고객과 대화할 때 한번 더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눈앞의 문제 아래 놓인 근원적 이유를 찾아야 한다. 

브랜딩은 진정성이다. 경영자의 철학이 담긴 ‘자기다움’을 시작으로 브랜드만의 스토리, 상징 요소, 내·외부 브랜딩을 구축하는 것까지 작지만 큰 브랜드에서 제시하는 전략을 실행해보라. 어려움을 딛고 영속하는 브랜드는 결국 꾸준함, 일관성, 그리고 쌓임의 힘이 있는 브랜드다.


*본 기사는 책 '작지만 큰 브랜드'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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