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언제까지 쉬어야 하나?

올해 상반기 기준 취업을 시도하지 않는 청년(15~29세), 이른바 니트족(NEET)이 약 43만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내 이탈리아, 멕시코 다음으로 높은 20.9%이다. 30대까지 포함하면 70만명에 이른다.

현재 정부는 청년 고용률이 높아졌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단기 아르바이트, 1년 계약직 일자리 비중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고용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월 28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3 정기국회·국정감사 주요 이슈'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월 평균 42만5000명이다.

예정처는 해당 보고서에서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주요 활동을 '쉬었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를 '비구직 니트족'으로 규정했다. 니트족은 무직 상태이면서 학업을 받거나 취업을 위한 교육이나 훈련도 받고 있지 않은 사람을 가리킨다.

여기에 국가통계포털(KOSIS)상 올해 상반기 기준 월평균 30대의 '쉬었음' 인구(26만8000명)까지 합하면 청년층과 30대 니트족은 69만3000명에 달한다.

청년층 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3.3%(30만7000명)에서 2023년 상반기 5.0%(42만5000명)로 상승했다. 또 2023년 상반기 기준 청년층 니트족의 약 37%(15만7000명)가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였다.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 비중은 약 94%(약 40만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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