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교수님이 작성한 트렌드 코리아 2024 속 경영 전략!
언더백 경영자를 위한 맞춤 적용점 3가지
2024 마케팅 캘린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청룡처럼 비상하기!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고객도 직원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이해해야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직원들의 방향성도 설정해 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자는 시장의 성향이 바뀌는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뀐 흐름에 따라 소비자의 생각도 바뀌어, 브랜드가 맞춰나가야 할 방향이 보이기 때문이다. 소수의 인원으로 최고의 효율을 내야 하는 언더백 경영자에게는 위가 더욱 필수적이다.

김난도 교수님이 공동작업자들과 꾸준히 내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24’에는 내년 경영의 트렌드가 요약되어 있다. 총 10가지인데, Dragon eyes라고 불린다. 각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다음과 같다.

1) 분초사회(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경험 중심의 경제에 따라, 사람들은 시간을 관리해야 하는 자원으로 여기게 되었다. 볼 것과 즐길 것이 많아지면서 한정된 자원인 시간을 가성비 있게 쓰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경영자들은 브랜드의 가치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동시에 기업 내부에서는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부가 업무를 없애야 한다. 소비자에게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직원들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2) 호모 프롬프트(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란, AI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려면 두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 AI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피드백하면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낼 수 있는 프롬프트를 만들어 내야 한다. 두 번째, AI를 통해 아낀 시간을 고객을 바라보고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3) 육각형 인간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인간이 트렌드가 되었다. 이전과 다른 점은 고진감래의 성공이 아닌 타고난 성공이 인기가 있게 됐다는 점이다. 만약 우리 브랜드의 이미지가 신데렐라라면 메시지를 다듬을 필요가 있다.

육각형 인간 트렌드는 노력이 통하지 않는 무력감으로부터 비롯된 현상이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 정신을 일깨우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는 과거와, 경쟁은 비전과”라는 말이 있듯이, 경영자가 구성원들의 성공을 지지해 주어야 한다.

4)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가격 전략 자체는 특이한 것이 아니지만, 2024년에는 시간을 활용한 가격의 다변화를 내는 것이 좋다. 돈을 내더라도 먼저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와 동시에 아닌 사람들도 있다. 우리 고객을 다양한 방식으로 나눠 보면서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5. 도파밍 (On Dopamine Farming)

최근의 사람들은 재미를 찾고 즐기는 것뿐 아니라 재미가 없으면 버티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우리 브랜드의 직원, 고객이 이런 성향을 띠고 있다면 리워드가 크지 않더라도 바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하는 것이 좋다. 업무에서도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을 때 축하해 주는 이벤트가 있다면 직원의 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

6, 요즘 남편, 없던 아빠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현재 가정에서는 성별에 따라 역할을 나누는 게 아닌, 필요에 따라 나누고 있다. 그렇기에 남성도 퇴근 후 밀린 가사 일에 참여할 수 있는 체력을 남겨 주어야 한다. 기업 내에서도 6시면 나가는 직원을 이상하게 볼 게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과업을 일찍 마치고 퇴근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7. 스핀오프 프로젝트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원작에서 파생된 새로운 작품을 의미하는 스핀오프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중이다. 이를 기업에 적용해 상품과 서비스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나아가 구성원들 개개인의 경력 개발 관점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조직의 관점에서는 브랜드 콘셉트를 관리하며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개개인은 강점에 집중해 이를 개발해 나가야 한다.

8. 디토소비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정보 과잉의 시대가 도래하고, 디토소비가 일어나고 있다. 디토소비란 소비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생략하고, 타인의 선택을 따르는 것이다. 빠르고 실패 없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대안이다. 객관성은 떨어질 수 있지만, 디토의 대상이 되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강해진다. 브랜딩이 기업의 유치에 상당히 중요해졌다는 의미이다.

9. 리퀴드 폴리탄 (ElastiCity. Liquidpolitan)

지역 간 이동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각 지역들은 지역만의 콘셉트를 잡고 활용해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강원 양양군은 인구 3만 명의 작은 동네지만, 서핑이라는 콘셉트로 지역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우리 브랜드의 전문성을 지방과 연결 지어 지역만의 매력을 만드는 것도 2024 트렌드 중 하나이다.

10. 돌봄 경제 (Supporting One Another: ‘Care based Economy’)

돌봄이라는 개념이 넓어지고 있다. 약자, 정서, 서로를 포함해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도 늘어가고 있다. 1인 가구 및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사회에 섞여 있고, 이 흐름 속에서 돌봄이라는 개념은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다. 기술과 비즈니스가 발전할수록 소외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그들의 삶을 세우는 데 우리의 사업을 어떻게 확장할지 고민해야 한다.

위를 3가지로 함축해 내년 브랜드의 방향을 이끈다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고객들이 선망하는 우리 브랜드 페르소나를 만들고 다양한 채널로 노출해야 한다.

분초사회 속의 소비자, 선택의 고민 단계를 축약하는 디토 사회 속의 사람들, 완벽한 성공을 희망하는 육각형 인간의 사회 속에서 기업들은 고객이 따라 할 수 있는 선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페르소나를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객을 더 살피게 되고, 이것이 우리의 브랜드다움을 깊게 만들어 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마니아, 직원을 통해 장점을 노출하는 것도 소비자의 선택을 효과적으로 돕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캘린더를 활용해 나의 시간 활용을 노출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야근을 줄이면서도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시간의 밀도를 높여야 한다. 가짜 일을 없애야 하는 것이다. 미팅 시 사전에 어젠다 공유하기, 파일 명을 만드는 기업 문화, 피드백 등 비부가 업무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세 번째, 다양한 책을 읽어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야 한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하고 있는 업무 대부분이 AI에게 넘어갈 것이다. 대체해 만들어진 시간으로 소비자를 더욱 깊고 뾰족하게 만족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영자의 인문학적 소양은 고객과 직원들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다.

경영자가 먼저 나서 혁신을 이끈다면, 브랜드는 효과적인 브랜딩으로 소비자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가 알려주고 가인지가 정리한 경영전략, 우리 브랜드에 대입해 2024년을 성공적으로 열어 보자.

*본 영상은 가인지캠퍼스 '2024, 경영자가 주목해야 할 전략적 트렌드 10가지 영상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