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언더-100과 스타트업을 위한 CC클래스

제8회 CC클래스가 2019년 1월 17일, 120여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신촌역에 위치한 히브루스 까페에서 열렸다. 팀하스 하형록 회장이 “다음 세대 경영자”라는 주제로 미국 땅에서 경험한 핵심가치와 비즈니스 성장 스토리를 나누었다.

 

팀하스 하형록 회장이 “다음 세대 경영자”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다음은 하형록 회장의 강의를 요약한 내용이다.

 

선진국가는 무엇을 가져야 하는가? 미국 등 선진국들은 우리 나라를 선진국으로 인정할 것인가? 우리가 스킬이나 테크놀로지가 부족하다고 선진국으로 인정하지 않는가? 아니다. 그 이유는 문화이다. 테크놀로지를 상징하는 자동차 산업은 우리 나라가 세계 5등이다.

문화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관광으로 알 수 있다. 전 세계 관광 산업에서 우리나라는 순위가 많이 떨어진다. 관광 국가로서 50등에도 들지 않는다. 비즈니스맨들이 하루 이틀 와서 머무는 것은 관광이 아니다. 강남, 인사동 간 것도 관광이 아니다. 강남에서 백인이 부부가 아이들과 손잡고 가는 것을 보기 쉽지 않다.

 

CC클래스 참석자들이 하 회장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미국에서 유명한 경영자가 회사에서 성공하려면 그 사람을 채용할 때 스킬이나 테크놀로지 때문에 채용하지 말라고 했다. 회사 문화에 맞는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는 힘들어지고 성장하지 못한다.

옛날에는 아버지 혼자 밥벌이 했다. 지금은 어머니도 일 많이 한다. 외국에는 대학 졸업하고 전업주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부부가 돈을 벌기에 사람 대우 받는 곳에서 일하려고 한다. 먼저 직원들에게 사람 대우해 주는 기업이 앞서 나갈 것이다. 앞으로는 기술과 문화를 가진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다.

하 회장은 '마켓플레이스 미셔너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다. 그는 팀하스, VTS, Calvary Vision, National Institute of BUILDING SCIENCES 등의 일에 관여하고 있다.

26년 전에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새로운 목표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물건, 가기 싫어하는 장소를 바꿀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하려고 했다. 다양한 것을 할 수 있었지만 주차장에 주목하였다. 30-40년 전에 주차장은 가기 싫어 하는 곳이었다. 삶의 장소가 아니었다. 우리 회사는 주차빌딩으로 사람을 모으는 장소가 되도록 하였다. 주차장이 들어옴으로서 주변 상권이 발달하는 것을 목표로 건축하였다.

주차빌딩 컨셉을 여러 컨퍼런스에 가서 알리고, 신문 기사를 내면서 알렸다. 아름다운 공간,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주차 빌딩을 세우고 있다. 25년 동안 아름다운 주차 빌딩을 1,000개를 지었다. 지금은 미국에서 주차장을 지으려면 우리 회사와 같은 방식으로 지으려고 한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물건이 중심이 되면 안된다.

 

팀하스가 건축한 주차 빌딩들 (사진=팀하스)

 

만약에 우리가 비즈니스를 하는데 그 방법이 “Your Business is Our Life.” “당신의 비지니스가 우리의 삶이다.”라면 어떨까? 이런 식으로 해도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선진 문화를 받아들이고, 사람 중심으로 한다면 재미가 달라지고, 진짜 일을 하면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

사람 중심은 어떤 것인가? “Your Life is Our Business.” “당신의 삶이 우리의 비지니스입니다.” 당신의 삶에 관심이 있다는 개념이다. 사람 중심의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 팀하스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가 있다. 그것은 ‘엑스트라 마일을 했느냐? 고객에게 보고를 했느냐? 당일에 리턴콜을 했느냐?’ 이다.

 

팀하스의 원칙 (사진=팀하스)

 

심장 수술을 하면서 삶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명사는 삶에 원동력을 주지 않는다. 명사를 꿈꾸는 사람은 언젠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동사로 꿈꾸는 사람은 그때 그때 실행하게 된다. 의사가 되고 싶다는 아이, 대통령이 되고 싶은 아이, 음악가가 되고 싶은 아이 모두 명사로 표현된 꿈이다. 의사가 하는 것이 무엇인가? 사람을 낫게 하는 일이다. 사람을 낫게 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 동사로 꿈꾸면 의사로서 성공할 확률이 더욱 크다. 음악가와 예술가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 동사로 꿈꾸어야 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사진=팀하스)

 

우리 회사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 말은 이웃을 위해 희생하라는 뜻이다. 경영하는 분들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동사로 표현하시라. JUST DO IT. Think different. I am what I am. 모두 동사이다. 그래야만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이 명확해 진다. 기업이 존재 목적을 가지게 된다. 

 

120명의 참석자가 모임 제8회 CC클래스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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