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피플 김용래, 아르바이트→144억 매출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 “포기 NO, 열심히 일한 결과”
포피플의 핵심가치는 열정·혁신·영향력·성장·사람
“직원들이 계속 경험하고 성장하는 게 가장 큰 행복” 포피플 김용래 대표의 넘치는 직원 사랑

10일, 포피플 김용래 대표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포피플은 LG U+ 통신 판매·유통 전문 기업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06년 LG U+직영점에 입사해 현재는 LG U+ 포피플 총대표이자 경영 총괄, 창업 컨설팅을 맡고 있다.

LG U+ 포피플 총대표이자 경영 총괄, 창업 컨설팅 김용래 대표

아르바이트→144억 매출을 내는 대표의 자리에 오기까지

김 대표는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 그는 고려대학교 사회체육과 졸업 이후 스노보드 선수라는 꿈을 품었지만 포기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당시 상황에 안주 하지 않았다.

“2016년도에 다른 운동을 했다가 그만두고 동생이랑 같이 통신 쪽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통신 아르바이트는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해야 됐었다. 경쟁에 지기 싫어 열심히 노력했다”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2011년 지금의 LG U+ 포피플을 시작하게 됐다. 충남서산에 매장 1개로 시작해 2년 만에 전국에서 일등을 했다”

“그 후 본사 모델도 되고 점차 매장을 확장해 나갔다. 먼 거리를 왔다 갔다하며 열심히 일했고 직원들도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열심히 일한 결과 김 대표는 144억의 매출을 찍게 됐다.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144억 매출을 내는 대표의 자리까지 오게 된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그는 “결핍에서 오게 된 것 같다. 홀 어머니 밑에서 동생과 유년시절을 보내며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포피플에 입사한 직원들의 성장이 원동력이 됐다. 포기하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람을 위하고 함께 성장하는 회사, 포피플

김 대표는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다 보니 회사를 경영하는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회사가 제 능력보다 훨씬 빠르게 잘 성장했다. 제가 잘나고 똑똑한 줄로만 알았는데 그 정도 수준까지 안됐다. 2015년도에 단통법이 생겨 시장 자체가 완전 바뀌었다”

“바뀐 시장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고 2016년엔 세무조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 회사 직원들이 다 떠나고 새롭게 회사를 다시 발전 시켜 나갔다”고 언급했다.

김용래 대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라!”

김 대표는 다시 새롭게 회사를 발전 시켜 나갔고 현재 포피플은 서산, 당진, 아산, 대전, 세종, 공주, 천안 등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빠르게 성장해나갔다.

포피플 김용래 대표 “오직 고객을 생각하며, 즐거움, 팀워크, 신뢰, 전문성, 창의성, 열정을 가진 인재 육성”

포피플의 핵심가치는 열정, 혁신, 영향력, 성장, 사람이다.

포피플의 4대 핵심가치
포피플의 4대 핵심가치

이 중에서 김 대표는 성장을 강조했다. “사람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서로 배려하고 성장하는 것. 고객들을 만나 함께 호흡하고 그들에게 선한 영향력끼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기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창의적으로 생각하도록 한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 역시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피플은 오직 고객을 생각하며, 즐거움, 팀워크, 신뢰, 전문성, 창의성, 열정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고자 노력한다. 김 대표는 열정만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다 열려있다고 환영했다.

김용래 대표와 직원들

직원들과의 관계는 어떤지 물어보자 김 대표는 “직원들하고 서스름 없이 지내려고 하는 편이다. 수평적으로 지내면서 일은 수직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이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고 했을 때 100% 밀어주는 편이다”고 말했다.

포피플, 직원들에게 무자본 창업 지원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직원들에게 100% 밀어주는 편인지 묻자 그는 “포피플 무자본 창업(회사 안에서 사업을 하는 제도)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회사에서 100% 창업 비용을 주고 열심히 성장한 친구에게 매장을 준다. 현재 6번째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이 확장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표님이 생각했을 때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고객과 함께 하는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

김 대표는 “일단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될 것 같다. 배움의 성장이든, 관계의 성장이든, 물질적인 성장이든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오늘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과 함께 하는 회사는 고객님들이 우리 매장에 왔을 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어울러지면 출근하고 싶고 배우고 싶고 회사와 직원이 함께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피플의 가장 큰 복지는 교육!

포피플에서는 직원들에게 ‘힐링데이’ 복지가 제공된다. 힐링데이는 전월 마감 성과에 우수한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복지다.

다양한 콘텐츠로 제공되는 ‘힐링데이’ 복지는 월 1회 진행되며 의견을 취합 받아 콘텐츠가 지정되기도 하고 일정을 잡아 워크샵으로 진행이 되기도 한다.

이외에 복지가 있는지 묻자 김 대표는 “포피플의 가장 큰 복지는 교육이라 생각한다. 따로 교육을 해주시는 HRD 인재 및 조직 개발 전문가 사외이사님이 계시다. 통신 관련된 시장에서 가장 많은 교육을 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을 하면서 직무나 돈을 벌기 위한 교육들은 많이 하지만 인성, 인생의 성장을 위한 교육들 또한 어느 정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교육 외의 복지는 포피플 스타, 포피플 파티 등 행사들을 기획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해하자 그는 “직원들이 다들 좋아한다. 신입이 들어오면 전체 직원들 앞에서 스피치 시간을 갖는다. 많은 사람들 앞에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게 살면서 많지 않은데 실전으로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웰컴 클래스도 진행한다. 하루 종일 회사의 역사, 비전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3분기 땐 성과가 좋은 직원들에게 시상하고 시상자들과 하루 종일 힐링 데이를 갖는다”

“주로 다른 기업들의 복지를 벤치마킹했다. 이외에 체육대회, 워크샵, 리더십 등 여러 가지 교육을 통해 문화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야구단도 있어 한 달에 한 번 야구도 한다. 올해 처음 리그에 나갔는데 현재까지 3승 1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3년까지의 포피플 비전은 포피플 이즈백!

인재들이 꼭 포피플에 와야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물어보자 김 대표는 “포피플에서는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다. 즐겁게 일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꿈이 있기에 직원들 모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직원들이 계속 경험하고 성장하는 게 포피플의 가장 큰 성장이자 발전이다. 매장을 늘려나가는 것 자체가 지역사회에서 일자리 창출, 좋은 인재들을 육성하는 거라 큰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래 대표 “2023년까지의 비전은 포피플 이즈백”

그는 “2023년까지의 비전은 포피플 이즈백이다. 100명의 인재들을 확보하고 지금의 회사보다 3배의 성장을 더 하는 것이다”

“장기 목표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포피플이 통신업계에서 1등 회사가 되는 것이다”며 향후 목표를 밝혔다.

끝으로 창업을 하려고 하는 청년들, 현재 사업을 하고 계신 경영진분들께 조언을 부탁했다.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면 되는 것 같다. 결국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하다 보면 경험을 통해 도전하고 넓은 시야를 갖게 되는 것 같다”

“계속해서 시도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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