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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끝날 때마다 포트폴리오 제작, 직원들에게 궤적을 남기는 회사 SU디자인
프로젝트 끝날 때마다 포트폴리오 제작, 직원들에게 궤적을 남기는 회사 SU디자인
  • 이예지 기자
  • 승인 2021.09.0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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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호 대표, 대기업 퇴사 후 2001년 SU디자인 설립…2004년 법인 전환
SU디자인의 특별한 조직문화? 직원들끼리 매일 아침 1시간 독서+토론, 점심엔 돌아가면서 1분 스피치
프로젝트 마친 직원들에게 포트폴리오 제공해주는 SU디자인

아름다운 건축을 통해 고객의 쓰임을 만들어 가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전문 회사 SU디자인 김길호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SU디자인은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2004년 법인으로 전환됐다. 이후 실내건축 공사업 취득, 시설물 유지관리업 취득, 산업디자인 전문 회사 취득, 디자인 연구소 개소 등 쉼 없이 성장해온 안정적인 회사다.

SU디자인 김길호 대표
SU디자인 김길호 대표

SU디자인, 이름의 뜻? “Space for U+아름다울 ‘수’”

김 대표는 “SU디자인, 회사 이름을 생각했을 때 하나의 뜻으로 여러 가지를 포괄할 수 있는 이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공간을 다루는 사업이다 보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을 창출하자는 의미에서 Space for U라는 뜻이 있고 ‘아름답게 누군가에게 기여가 되는 공간이 되어 보자’라는 뜻에서 아름다울 ‘수’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 로고인 깃발 모양에 대해선 “역동적이고 휘날리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전쟁터에서도 깃발이 휘날린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덧붙였다.

SU디자인 로고
SU디자인 로고

김길호 대표, 대기업 퇴사 후 SU디자인 설립…쉽지 않았던 10년의 시간

앞서 말했듯이 SU디자인은 현재 안정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지만 김 대표는 창업 초창기부터 약 10년 동안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다. 그는 대기업에서 과장으로 일을 하다 그만두고 SU디자인을 설립하게 됐다.

“대기업을 과장 때까지 10년 가까이 다녔었는데 집안의 사정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사기를 당하다 보니 이래저래 경제적인 어려움들이 많았다”

“진 빚들을 보니 도저히 지금 벌고 있는 돈으로는 못 갚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사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었는데 그 두려움을 한번 넘어가 보자 해서 창업을 하게 됐다”

대기업 퇴사 후 SU디자인 창업, 창업 후 쉽지 않은 10년의 세월을 보낸 김 대표

“대기업에서 과장으로 일할 때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막상 창업을 해서 대표가 돼보니 스트레스 강도가 과장 때보다 10배는 더 많았다”

“창업 자금 300만 원과 퇴직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첫 3년은 앉은 자리에서 밥도 안 먹어가며 이틀, 삼일 밤 새우며 사업 제안서를 작성했다. 그렇게 죽을 것 같이 첫 3년을 보내니까 직원들 월급 주고 집에 생활비 갖다 줄 만큼 사업이 안정적이게 됐다”고 전했다.

김길호 대표, 코칭을 통해 교육 받으며 경영에 대한 프로세스를 배우다

회사가 안정적으로 접어든 후 김 대표는 다시 어려웠던 시기로 돌아가기 싫어 투자를 해서 회사를 성장하거나 변화를 하는 것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업을 더 크게 확장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 10 몇 년 동안 회사를 키우지 않고 그대로 뒀다. 그렇게 하다 보니 삶에 대한 의욕도 사라지고 내가 사업가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

2018년 2월 7일 채용페스티벌을 진행한 SU디자인
2018년 2월 7일 채용페스티벌에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는 김 대표

“당시 직원이 7~8명 정도 있었고 그대로 회사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매너리즘이 왔다. 회사를 그만둘까도 생각했었는데 그만두자니 갈증이 나는 옹달샘처럼 솟아났고 마땅하게 떠오르는 방법이 없었다”

“경영에 대한 정보, 교육도 없어 답답했다. 그런 중에 소개를 통해 이백용 코치와 이동운 코치에게 코칭 교육을 1박2일로 받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렇게 김 대표는 코칭을 통해 경영의 신세계를 맛보고 교육을 받으며 경영에 대한 프로세스를 배웠다고 밝혔다.

SU디자인, 김길호 대표의 노력을 통해 변화되다

그는 “교육을 받은 후부터 안 하던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직원들과 대화도 해보고 문화행사도 진행했다. 하지만 쉽진 않았다. 해본다고 다해보긴 했는데 효과도 없었다. 2015년 말 가인지컨설팅그룹 박진호 센터장님의 추천으로 가인지 진단을 하게 됐다”

SU디자인 직원들과 참석자들에게 프로파일링 교육 면접을 진행한 가인지컨설팅그룹 박진호 센터장
SU디자인 직원들과 참석자들에게 프로파일링 교육 면접을 진행한 가인지컨설팅그룹 박진호 센터장

“가인지 진단을 통해 직원들의 속마음을 알게 됐고 프로세스는 있었는데 진정성이 빠지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2016년도 연초에 직원들과 2시간씩 코칭 대화를 진행했다. 대화 후 직원들의 눈빛이 이상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매일 아침 1시간 독서+토론, 점심땐 1분 스피치하는 SU디자인 직원들

SU디자인은 그렇게 김 대표의 노력과 변화로 인해 직원들의 성장을 힘쓰는 회사가 됐다. SU디자인은 직원들에게 주기적으로 명사초빙강좌, 매일 아침 1시간 자기성장 독서, 주기적 디자인 및 기술탐방 멀티형 인재 양성 등 여러 다양한 특별한 조직문화들을 가지고 있다.

직원들과 해외 탐방 프로젝트 진행했을 때 찍은 사진
직원들과 해외 탐방 프로젝트 진행했을 때 찍은 사진

김 대표는 “매일 아침 8시 반부터 9시 반까지 1시간 동안 직원들끼리 책 읽는 시간을 가진다. 1시간 후 돌아가면서 각자 본 책에 대해 서로 나눈다. 다들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나눈다”

“점심땐 직원들끼리 돌아가면서 1분 스피치를 갖는다. 각자 단어를 뽑아 단어와 연관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1분 후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는 형식으로 스피치 훈련 또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마친 직원들에게 포트폴리오 제작해주는 SU디자인

SU디자인에서는 프로젝트를 마친 직원들에게 포트폴리오 또한 제작해 주고 있었다. “프로젝트를 마친 직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주는 것을 2년째 이어오고 있다. 하나하나 일기장 쓰듯이 프로젝트 하는 동안 기록을 해놓은 포토폴리오다. 직원들에게 하나의 궤적으로 남길 수 있는 것 같아 뿌뜻하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끝날때마다 직원들에게 포트폴리오 제작해주는 SU디자인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묻자 김 대표는 “동종업계 관계자분들을 만났을 때 SU디자인 직원들에 대한 칭찬을 종종 해주실 때가 있다. 실제로 우리 직원들을 바라볼 때 경외감을 가지고 있더라”

“그때 우리 직원들이 잘하고 있구나 느끼고 뿌듯하다. 발취저 직원들이 우리 직원들에 대해 잘한다고 이야기해 줄 때 기분 좋다”며 회사가 어려웠던 상황 속 직원들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김길호 대표 “SU디자인에 오면 현재에 머물지 않고 계속 성장할 수 있어”

김 대표는 SU디자인에 오면 현재에 머물지 않고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SU디자인에 오면 가치 성장과 일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결코 정체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좋은일터공모전에서 수상한 SU디자인
지난 2019년 좋은일터공모전에서 수상한 SU디자인

끝으로 SU디자인이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이 되기를 소망하는지 물어봤다. 그러자 김 대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많이 버는 회사보다는 명망 있는 회시가 되고 싶다. 명성은 얻기 쉽다. 근데 명망이라는 건 존경의 표시다. 늘 명망 있는 기업으로 있길 소망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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