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트렌드가 어디 있는지를 알라야 한다…사회 트렌드를 알면 소구점이 달라진다!
하이재킹 마케팅? 홍보 등의 활용을 목적으로 이슈를 끌어오는 방식의 마케팅 전략
트렌드는 우리 직원들의 조직문화와 직원 리더십의 변화를 뜻하는 것
조직문화 3가지 트렌드…하이브리드 업무·ESG경영·일과 삶의 구별
2023년 CES 5가지 핵심 키워드…웹3.0·메타버스·디지털 헬스·모빌리티·지속가능성·인간안보
고객들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과 선두주자를 모니터링하고 키워드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실력있는 경영자들의 지식 커뮤니티’ 가인지 성장클럽(이하 ‘가성클’)이 19일 열렸다. 이번 ‘가성클’은 150여 명의 경영자들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다음 한 달을 위한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력있는 경영자들의 지식 커뮤니티’ 가인지 성장클럽(이하 ‘가성클’)이 1월 19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1월 ‘가성클’에서는 150여 명의 경영자들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다음 한 달을 위한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인지경영세미나(1월)
가인지경영세미나(1월)

2023 가인지 성장클럽은 실력 있는 경영자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문 콘텐츠와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연간 프리미엄 프로그램으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가인지 성장클럽에서는 경영전문가와 함께 하는 월간 경영세미나와 성장하는 경영자들의 커뮤니티 분과 모임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1월 가성클에서는 A부 ‘2023년 트렌드 이슈와 기회’라는 주제로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 김용섭 소장의 초청강연과 B부 ’사회 트렌드를 아는 것이 경영자의 무기가 되는 이유’라는 주제로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의 경영적용특강이 진행됐다. B부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의 경영적용특강에서는 ‘사회 트렌드를 아는 것이 경영자의 무기가 되는 이유’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아래는 경영적용특강 내용이다.

종로의 귀금속, 을지로 출판사로 등 산업 군을 가면 이런저런 혁신 이야기들을 한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우리 업계는 다르다고 이야기를 한다. 우리 업계를 강조하다 보면 결국엔 다른 업계가 우리 업계 시장을 먹고 들어온다. 이발소가 다른 이발소에게 침식 당한 게 아니다. CGV가 롯데시네마에게 침식 당한 게 아니다 넷플릭스에게 침식 당한 것이다. 

1월 19일 가인지 성장클럽이 강남드림플러스에서 열렸다.
1월 19일 가인지 성장클럽이 강남드림플러스에서 열렸다.

비즈니스 흐름이 결과적으로는 각 산업별로 오게 되어 있다. 우리 산업에서 우리 업계는 이렇다, 우리 업계는 1년은 영업을 해야 한다는 등 이야기를 한다면 결국엔 다 잡아 먹히게 된다. 

첫 번째는 사회의 트렌드가 어디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사회 트렌드를 알면 소구점이 달라진다. 이것이 바로 사회 트렌드를 아는 것이 경영자의 무기가 되는 이유다.

소구점이 달라진 점을 우리는 하이재킹 마케팅을 말한다. 하이재킹 마케팅이란 기업 외, 내부 요인이 외부로부터 이슈가 되거나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경우 자사의 인지도, 홍보 등의 활용을 목적으로 이슈를 끌어오는 방식의 마케팅 전략을 말한다.

하이재킹 마케팅 사례로는 에버랜드 ‘소울리스 좌’ 사례가 있다. 놀이 기구 직원인 김한나 양의 안내 영상이 ‘소울리스 좌‘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얻게 됐다. 요즘 밈 트렌드가 유행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를 누르는 이유는 다 소비자들의 소구점이 있어서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고객분들과 소통을 할 때 사람들이 즐기는 방식과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는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

네이버 시리즈 ‘하렘의 남자들’ 광고가 큰 화제를 이끌게 되자, 청정원은 네이버 시리즈의 광고와 거의 유사하게 ‘야식이야’ 광고를 제작하여 마케팅에 활용했다. 

유명 가수 ‘비’의 노래인 ‘깡’이 2020년 5월 이후 ‘1일 1깡’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급격히 인기를 끌었다. 농심은 비를 모델로 하여 새우깡 등 깡 시리즈의 광고를 찍었고, 월평균 판매액의 40% 이상의 성과를 내었다.

홈 피트니스 기업인 펠로톤의 실내 자전거 광고의 내용이 성차별적인 내용을 담았다며, 비난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펠로톤의 이슈를 활용하여 펠로톤 광고에 나온 여자 배우를 기용해 에비에이션 진 광고 영상을 찍어 많은 마케팅 효과를 이끌어 내었다. 

삼성은 SSD T7 Shield의 모양이 비누와 유사하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화제가 됐다. 삼성 마케팅 팀은 이러한 이슈를 마케팅에 활용해 ‘Not Soap, but water resistant’라는 문구를  마케팅에 사용했다. 이런 걸 보는 순간 소비자들은 이 제품에 위트가 있다고 느껴질 것이다.

우리의 산업 내, 고객의 관심 키워드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산업과 고객의 관심 트렌드에 따라서 산업의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 

트렌드의 흐름과 우리 산업에서 연결되는 지점에 기회가 있다.

트렌드는 우리 직원들의 조직문화와 직원 리더십의 변화를 뜻하는 것이다. 연봉, 워 라벨, 고용안정성 등 사회 트렌드 반영이 조직 영입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MZ 세대가 중요시하는 가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은 실제로 퇴사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맡은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 원격 업무, ESG 경영, HR의 디지털 전환이 조직 문화 트렌드로 나타남. 이러한 트렌드를 조직 문화에 잘 반영 시켜야 한다. 

오랫동안 사람들이 트렌드를 소비한다면 그것은 실제로 우리 회사 조직문화를 반영할 때도 반영을 해야 한다. 사람들이 코로나19가 끝났을 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인지 물어봤을 때 회식이 가장 힘들 것 같다는 답변이 나왔다. 그래서 트렌드를 봐야 우리 직원들이 어떻게 일하는 것인지 볼 수 있다.

조직문화 트렌드의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하이브리드 업무, 두 번째는 ESG 경영이고 세 번째는 일과 삶의 구별이다. 조직문화 트렌드를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

가망 인재가 있다. 우리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을 가망 인재라고 부른다. 가망 인재가 우리 회사에 올 수 있도록 채용사이트에 반영을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회사에 입사하는 경험 인재를 만들 수 있다.

경영자가 좋아하는 것이 아닌 인재가 좋아하는 트렌드를 반영해야 한다. 인재를 기준으로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면 가망 인재가 경험 인재로 변화되어 조직에 들어오게 된다.

마지막은 중장기 전략과 시장의 기회 발견해야 한다. 업계지는 그 업계에 반발자국 떨어진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걸 잘 봐야 한다. 돈과 자본이 많아서 롱 턴 피드백을 하는 기업이라면 괜찮다. 그러나 자본이 없는 기업들을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그런 기업들은 업계지를 잘 봐야 한다. 이것 보고 반템포 늦게 하는 것이다.

2023년 CES가 얼마 전에 끝났다. CES는 전자제품 박람회다. 전 세계 사람들이 CES에 관심 있어하는 이유는 트렌드가 모인 곳이기 때문이다. CES의 5가지 핵심 키워드가 있다. 웹 3.0,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인간안보다. 

웹 3.0 과 메타버스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3세대 인터넷 ‘웹 3.0’과 3차원 가상현실 ‘메타버스’가 향후 미래 ICT 산업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CAGR 약 40~45%의 고성장세를 지속해 2030년 약 9천억 달러~1.2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VR/AR 기기 시장 점유율의 경우, 현재 압도적 1위 업체인 메타의 Oculus M/S는 22년 2분기 66%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두 번째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자율주행, 전기차, 커넥티드 카,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이 미래 산업의 주축으로서의 지위를 이어갈 전망이다.

가인지성장클럽(1월)에서 인사이트를 나누는 김경민 대표
가인지성장클럽(1월)에서 인사이트를 나누는 김경민 대표

모빌리티 기술 및 서비스는 서비스 육상과 항공, 전자, ICT 등 영역을 넘어서며, 향후에는 기존의 관련 기술들의 융복합이 이루어진 차세대 제품들이 대거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는 디지털 헬스케어다. 인간의 영원한 숫제다.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헬스케어 수요가 급증했으며,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IT, 보험사 등 비 의료기관의 주요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원격의료가 불법에 해당되어 국내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 및 투자 수준은 미약할 것으로 판단한다.

네 번째는 지속가능성이다. 2023 CES의 다양한 산업/기술 분야를 관통하는 주된 흐름이 바로 ‘지속가능성’이다.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효율 기기 등 탄소 및 에너지 감축을 위한 기술은 글로벌 탄소중립 선언 따라 지속적 성장세와 더불어 관련 업계 간 기술적 우위 및 차별화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다섯 번째는 인간 안보다. 1994년 UN이 최초로 주창한 ‘인간 안보’라는 개념은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위협과 질병 및 범죄로부터 보호되어야 할 대상을 인간으로 설정한 것이다. 푸드테크 로봇 산업의 경우 중단기적으로는 팬데믹,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장기적으로는 고령화 및 3D 업종 회피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별 기술 고도화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난도 교수님이 트렌드 코리아 2023 키워드 10을 공개했다. 평균 실종, 오피스 빅뱅, 체리 슈머, 인덱스 관계, 뉴 디맨드 전략, 디깅모멘텀, 알파 세대, 선제적 대응기술, 공간력, 네버랜드 신드롬이다.

전에는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방송가, 신문사, 기자를 찾아갔다. 하지만 이젠 누군가에게 알리지 않아도 스스로 본인을 알릴 수 있다. 봐야 될게 많아진 게 좋아진 세상이다. 콘텐츠 시장이 대한민국에서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사회 트렌드를 발견하는 것은 기업의 방향성으로 이어지며, 경영의 변화를 이끈다. 트렌드를 알아야 적합한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이 공략할 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퍼스널 케어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여  화장품 기업 ‘마녀 공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고, 올리브영에서 많이 팔린 스킨케어 제품 가운데 TOP 3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외식의 대안으로 HMR 하위 카테고리인 레스토랑 간편식, RMR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마트 PEACOCK는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으로 유명한 ‘오뎅식당’ 과 제휴하여 부대찌개 밀키트를 출시했고 해당 제품은 이마트 2021년 상반기 밀키트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월 3만 개,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들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경영 컨설팅 같은 경우 경영 대학원이 유튜브 경영 채널로 바뀌게 되었고  맛집을 예전엔 지인 추천을 했다면 이젠 배달 앱 리뷰를 본다. 단골 부동산은 부동산 앱으로 바뀌었다.

김경민 대표가 경영적용특강을 진행 중이다.

두 번째 선두 주자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세 번째 키워드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구글 애널리틱스, 네이버 유입 분석, 유튜브 분석 툴을 활용하여 산업의 키워드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고객들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과 선두주자를 모니터링하고 키워드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본 기사는 1월 19일 진행된 가인지컨설팅그룹 1월 경영세미나 경영적용특강 내용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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