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행동 논리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 기회주의자→개인주의자로 성장!

지난 3월 28일 ‘일잘 팀장은 경영부터 배운다’ 저자 여현준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리더십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아래는 여현준 저자의 글 내용이다.

HBR을 보다가 매우 흥미로운 리더십 연구를 발견했다. 리더의 행동 논리가 기업의 성과와 관련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데이비드 루크와 윌리엄 토버트가 25년간 수백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상관관계를 밝혀냈다고 한다. 

연구에 의하면 평균 이하의 성과를 내는 리더의 행동 논리는 기회주의자, 외교관, 전문가였으며 전체 리더의 55%가 이에 해당되었다.

평균 이상의 행동 논리는 전체 리더의 30%를 차지하는 성취자였고, 평균 이상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행동 논리는 개인주의자, 전략가, 연금술사였으며 전체 리더의 15%가 이에 해당되었다. 각 행동 논리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기회주의자: 자신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타인을 조종하는데 능숙하다.

2. 외교관: 우호적 관계 유지를 그 무엇보다 중시하기 때문에 누군가 잘못해도 싫은 소리를 못한다.

3. 전문가: 전문적 지식으로 효율에 집중하지만 공감 능력은 떨어진다.

4. 성취자: 효율을 넘어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공감 능력도 뛰어나다. 대다수 리더십 이론이 제시하는 리더십 개발의 마지막 단계.

5. 개인주의자: 성취자의 장점은 취하면서도, 무의미하다 판단되는 질서나 의견은 무시하고 지나가는 추진력이 있다.

6. 전략가: 단기와 장기 성과 모두를 성취하면서, 개인과 조직 모두의 성장을 이끌어낸다. 조직을 넘어 사회를 변화시킨다.

7. 연금술사: 전략가 여럿의 몫을 혼자 해낸다.

첨부한 표는 HBR 기사를 참고해 개인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HBR에는 나와있지 않는 내용(특히 사례의 경우)들도 있다.

리더의 행동 논리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의 경우 기회주의자에서 개인주의자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나 또는 내 상사의 리더십은 어떠한지, 어느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아마도 성취자 까지가 현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수준일 것 같다.

그 이상은 인생에서 직접 만나보기 어려울 것이고, 연금술사는 비현실적인 수준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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