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의 스마트건설 스타트업 보육 기업 ③

대표적인 콘테크 기업인 일마니는 아파트 및 중장기 건설 현장에 출입구에서 건설자재(철근, 토사, 암석, 시멘트, 폐기물 등)를 분류하고 입출 차량 무게 비교를 통해서 운반량을 체크할 수 있는 자동화 무인화 시스템을 갖췄다. 판교 대장동 A10 블록 LH 현장에 2021년 8월부터 23년 9월까지 현장 테스트를 끝내고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23년 11월 의정부 신곡동 e편한세상 시그니처뷰에 실증 현장을 하나 더 완성시켰다.

최초 설계 당시 계획된 자재 물량이 건설 현장으로 정확한 톤수로 들어왔는지 나갔는지를 숫자로 정확히 파악해서 설계된 대로 지어지는 건축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일마니 시스템에서만 가능한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일마니는 건설 현장 특정 포인트(예를 들면 GATE)에 차량번호 인식기를 통해 입출차하는 화물 차량번호, 날짜와 시간을 먼저 확보한다. 확보된 차량이 무엇을 싣고 입차 하는지 상단에 설치된 적재물 촬영 카메라가 촬영해서 분류 보관한다. 정차하지 않고 무게를 측정하는 축중기를 설치해서 입출 차량 적재물의 무게 차이를 직접적으로 비교 관리한다.

이런 기술력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주식회사 일마니(대표이사-박관수)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한 ‘2022년 스마트 건설 챌린지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스마트 IOT 건설 현장 통합감시 시스템 분야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23년 6월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성남시 재도전패키지에서 2등 우수상을 수상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차관이자 사우디 국토 전반의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PMI-KSA 회장과 수도 리야드에서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하면서 사우디 측에 수출을 논의중이다.

일마니 박관수 대표는 “몇 년간 한국에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건축하는 LH에서도 부실공사가 발생했습니다. 사람에 의한 관리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라면서 “건설 현장으로 입출차하는 정확한 차량관리가 정직한 건축을 향한 첫걸음입니다. 현장 관리자를 다른 사람이 관리하는 이런 형태는 빨리 디지털 관리로 바뀌어야 합니다. 기계나 시스템으로 대체해서 불필요한 비용과 관리 및 공기단축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라고 강조했다.

일마니는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현장의 조합원과 조합장 분들에게도 많은 호응이 있다고 한다. 의정부 신곡동 e편한세상에 설치된 기계들을 보고 일마니 시스템 설명을 들은 한 조합원은 “요즘 내 가족이 살아야 하는 아파트는 안전한 지가 궁금하다. 우리 같이 일반 조합원들은 자재가 빠지지 않고 잘 들어와서 건축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시스템이 들어왔다”라며 다른 조합원에게도 설명하는 상황이다.

일산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안에 본사가 위치해 있고 건기연 패밀리기업인 일마니는 건설사와 조합의 어느 한편의 입장이 아닌 정확한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만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컴퓨터와 여러 카메라로 자동화·전산화·무인화가 되는 시스템이다 보니 자동으로 생성 되는 정보만을 양측에 제공하는 시스템이 구축했다. 일마니는 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고 공정한 건설 현장을 만드는 스마트 건설 시작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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