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임유신 아펠운동센터 대표
"3주차 어느날 아침, 칫솔질을 하다 오른팔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그것은 너무나 놀라운 경이로운 일이었다"

건강경영 : "바쁜 경영자들이 자기경영의 기초인 자기의 몸과 건강을 먼저 제대로 관리·보호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실제 사례 서OO님>
2009년 12월 28일 새벽 4시, 몇 분의 성도들을 태우고 교회로 가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던 중 엄청난 굉음과 함께 몸이 차창을 들이박고 운전대에 곤두박질 쳤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던 이에게 뒤를 들이받히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 것입니다. 후에 교통경찰이 말하길 브레이크를 밟은 타이어 자국마저 없을 정도라고 하더군요.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목과 허리에서 디스크 판정을 받고 수개월의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MRI촬영을 하니 경추 5번과 6번에 추간판 탈출이 보였고(목디스크), 요추 3번과 4번에 역시 추간판 탈출이(허리디스크) 보였습니다. 신경이 눌린 것이 명확히 보였고 오른 다리를 저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오른팔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 입원치료만 두 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MRI상으로 보이는 것보다 나타나는 증상이 더 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시로 나타나는 마비 증세와 극심한 통증은 환자인 저보다 의사들을 당혹하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통증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갈때 약간의 진동만 있어도 극심한 통증이 온 몸을 감싸는 그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통증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강도가 세졌습니다. 어린 딸아이를 잠간 안은 것만으로 병원에서 진통제를 주사해야 했고, 아이와 장난치다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목의 통증이 극심해 좌우로 목을 돌리거나 상하로 움직이기도 힘들었고 오른팔을 어깨위로 올리기도 힘들었습니다.

 

의사들조차 근본원인을 찾지 못하던 '통증'…진통제 강도는 점점 강해지고

[임지 출처=픽사베이]
[임지 출처=픽사베이]

통증은 단순히 육체의 고통으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통증은 정상적인 생활을 힘들게 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한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 같고 엄살을 떠는 것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가족들조차 고통의 정도를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전문가인 의사들조차 이해하지도, 문제의 근본을 찾지도 못하였습니다. 수술을 권하던가 아니면 진통제 처방을 할 뿐이었습니다.


수술을 피하고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한방병원,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와 같은 양·한방 치료를 거의 모두 다 섭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병원에 갈때 마다 찍은 mri촬영과 그보다 더 많은 x-ray촬영은 저의 심신을 충분히 지치게 하였습니다. 수술이 아닌 방법을 찾다보니 날이 갈수록 진통제의 강도는 강해졌습니다. 그러다 뇌에 작용해 통증을 못 느끼게 한다는 진통제까지 복용을 하였는데 그 이상의 처방은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신학교 목사님께 아펠운동을 소개 받았습니다. 목사님은 자신이 허리디스크로 수액이 터져 흐를 정도로 심했지만 수술 권유를 뿌리치고 아펠운동의 슬링치료를 선택해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저에게 권면했습니다. 약물에 주로 의지하다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태에서 임 소장님에게 연락을 취하고 지난 2012년 10월부터 슬링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2주 동안은 크게 고통이 없어지거나 몸의 상태가 향상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3주차 어느 날 아침에 칫솔질을 하다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른 팔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다는 사실을... 그것은 너무나 놀라운 경이로운 일이었습니다. 불과 이틀 전만해도 칫솔질을 왼손 으로 하였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오른 손을 상하좌우로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보며 순간 혼잣말을 하였습니다.

 

“기적이다.”
 

[이미지 출처=원스트림]
[이미지 출처=원스트림]

아펠운동은 의사들과 다른 접근을 하였습니다. 의사들이 뼈에 주목하여 돌출된 추간판의 제거에 치중한다고 하면 아펠은 뼈를 둘러싼 근육에 주목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176cm의 키에 60kg의 마른 몸매였는데  뼈를 감싸는 근육이 없어 통증을 다른 이들보다 더 심하게 느끼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근육이 약한데 자꾸 쓰니까 비명을 지르는게 통증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근육을 보강해 주면 통증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치료라는 것이 환자가 수동적으로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더 심하면 수술을 받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운동으로 치료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생소하였습니다. '자신의 몸을 움직여 자신을 치료한다'는 발상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팔과 다리에 근육이 조금씩 붙어가며 통증이 사라지고 일상의 생활이 활기차게 변하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참으로 경이로웠습니다. 등뼈의 좌우에 살이 없어 뼈가 툭 튀어나와 보기 흉하던 등이 근육으로 채워지고 팔과 골반에까지 근육이 형성되어 체형까지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미지 출처=동그란 태양]
[이미지 출처=동그란 태양]

더욱 놀라운 것은 온 몸의 고통과 더불어 이비인후과와 내과, 심지어 안과까지 섭렵하던 건강상태가 호전되어 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동안 통증으로 누워있던 시간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몸이 허약해져 자주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2012년 9월부터 2013년 1월까지 2, 3주 간격으로 가던 병원들을 2013년 2월 이후로는 전혀 가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 달은 것은 6월의 무더운 어느 날이었습니다. 인체가 하나의 완전한 시스템으로 되어있다면 근육의 강화와 그 과정이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는가 하고 유추해 봅니다. 저와 같이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을 당하는 이들에게 아펠운동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따라하기 '원데이(One-Day) 원(One)운동'] 요통 환자를 위한 호흡법 & 허리 이완법

?천장을 보고 누워 무릎과 고관절을 90°로 유지할 수 있도록 의자를 이용해서 다리를 올려 놓는다. (다리에 힘을 빼고 꼬리뼈부터 뒷통수까지 일직선이 된다고 상상하면서 척추를 하나씩 느껴 봅니다)

?천천히 코로 숨을 들여 마신 후 입술을 오므려 가볍게 후 불어본다. 공기를 내뱉을 때 항문 을 몸 안으로 살짝 끌어올린다.

?입으로 숨을 세게 불면서 아랫배에 힘이 들어오는지 확인해 본다. 이 때 항문을 끌어올리면 서 아랫배에 충분히 힘을 느껴본다. 어깨에는 힘이 들어가면 안 된다.

?온몸에 힘을 빼고 등이 바닥에 편안하게 닿았는지 살펴본다. 바닥에 떨어진 부위가 있다면 어느 곳인지 손으로 만져보며 느낌을 살핀다.

?양 손을 가슴, 배에 얹고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며 갈비뼈, 등, 배, 허리가 골고루 늘어나는 지 느껴본다.

⑥코로 숨을 들어 마시면서 배에 공기를 가득 넣어서 배를 부풀려 본다.

⑦배가 충분히 늘어나는지 확인해 보고 변을 볼 때 힘주는 것처럼 아랫배에 힘을 줘 본다.

⑧배를 충분히 늘어나게 힘을 주는 것과 그 상태에서 잠시 배에 힘을 느껴 보면서 허리가 편안한지 살펴준다.

*이 동작은 허리를 압박하는 불필요한 긴장도는 줄여주고, 척추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코어근육을 자극합니다. 건강하신 분들도 기립근 운동이나 복근운동 전 충분히 자극 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진 : 임유신 아펠운동센터 대표 
아펠운동 전문가 (Physical therapist)

前 안산대학교 산학협력 교수
진보 골프 아카데미팀 피지오 코치
기업체 근골격계 통증 예방 운동 강사
국가대표 선수 아펠운동 지도
이랜드복지관 노인운동 프로그램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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