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자신만만렌터카보험연구소 대표 “독서모임에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면서 서로가 가까워진 느낌 들어…직원들이 한 마음을 품을 수 있어 매우 만족”

사례, 기업을 만나다: 자신만만렌터카보험연구소

‘자신만만렌터카보험연구소’(이하 자신만만)은 자동차 보험 중에서도 영업용 자동차보험의 영역인 렌터카 자동차보험을 특허 출원중인 자체 시스템으로 자동차의 리스크관리와 사고관리를 통해 고객사의 손해율을 낮추는 렌터카 자동차보험 전문에이젼시이다.

자신만만은 사내 독서 모임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자신만만 김종환 대표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독서 전문가인 ‘인사이트 브리지’ 변대원 대표를 초청하여 매월 1-2회 사무실에서 독서 교육과 경영지도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직원들의 독서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리 및 발표 또한 수준급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자신만만 독서방’이라는 밴드를 운영하면서 독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고 기록을 남기며, 정리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직원들은 성장하고 있다. 자신만만은 지금까지 ‘지적 자본론, 탁월한 사유의 시선, 습관의 재발견, 미움받을 용기, 트렌드코리아 2020’ 등의 책을 함께 읽고 나누었다.

자신만만 김종환 대표(좌), 인사이트브리지 변대원 대표(우) (ⓒ사례뉴스)
자신만만 김종환 대표(좌), 인사이트브리지 변대원 대표(우) (©사례뉴스)

자신만만 독서 모임은 직원들 사이의 스킨쉽으로 시작하였다. 직원들은 모두 일어서서 서로 어깨를 두드리면서 즐거워하였다. 직원들은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밝게 웃었다.

이어서 직원들은 한 해의 덕담과 다짐을 나누었다. “건강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나를 행복하게 해 줄 확실한 취미생활로 일러스트르 배우기로 결심했다.” “몰입과 실행이 키워드립니다.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을 예정입니다.” “여행과 고독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음악학원을 다니면서 악기 하나를 배우고 싶습니다. 연말에 딸과 함께 합주를 하고 싶어 클라리넷을 배우려고 합니다.” “건강관리를 하기 위해서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자신감, 재미, 도약이 우리 회사의 키워드입니다. 여기에 건강 한 가지를 추가하여 직원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변 대표와 직원들이 요약본을 함께 낭독하고 있다.?(ⓒ사례뉴스)
변 대표와 직원들이 요약본을 함께 낭독하고 있다. (©사례뉴스)

오늘의 책은 ‘대학(大學)’이다. 직원들은 변 대표가 준비해 온 대학의 요약본을 함께 낭독하였다.

낭독 후 강사는 “와 닿는 구절이 있습니까?” 질문하였다. “지나가면서 내 마음을 탁 건드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문장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몇 분 정도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한 직원은 고요함이 와 닿는다고 말했다. “’정하여진 뒤에야 고요할 수 있고, 고요한 뒤에야 편안할 수 있고, 편안한 뒤에야 생각할 수 있다’라는 부분이 와 닿았습니다. 정함, 고요함, 평안함을 얻고 싶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그 근본이 어지러운데도 끝이 다스려지는 일은 없다”는 부분이 와 닿았다고 말했다. “아침에 마음이 어지러우면 저녁에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기가 쉽지 았습니다.”

이어서 변 대표는 ‘대학’의 내용을 설명하였다. “사서를 읽는 순서가 있습니다.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의 순서입니다. 사서 체계를 완성한 주자는 ‘대학에서는 규모를 정하고, 논어에서는 근본을 세우며, 맹자에서는 발현된 부분을 관찰하고, 중용에서는 옛 사람의 미묘한 부분을 찾는다’고 가르쳤습니다.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힘에 있고, 백성을 새롭게 함에 있으며 지극한 선에 머무름에 있다.”

변 대표가 대학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례뉴스)
변 대표가 대학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례뉴스)

변 대표는 격물, 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의 순서로 사람이 성장하고 성과를 낸다고 말했다. 대학에서는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옛날의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려던 이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렸고, 그 나라를 다스리려는 이는 먼저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였고,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려는 이는 먼저 그 몸을 닦았고, 그 몸을 닦으려는 이는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였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하려는 이는 먼저 그 뜻을 정성되게 하였고, 그 뜻을 정성되게 하려는 이는 먼저 그 앎에 이르게 하였나니, 앎에 이르게 됨은 사물을 규명함에 있다.”

“사물을 구명한 뒤에야 앎에 이르게 되고, 앎에 이른 뒤에야 뜻이 정성되이 되고, 뜻이 정성되이 된 뒤에야 마음이 바르게 되고, 마음이 바르게 된 뒤에야 몸이 닦아지고, 몸이 닦아진 뒤에야 집안이 가지런해지고, 집안이 가지런해진 뒤에야 나라가 다스려지고,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야 천하가 화평케 될 것이다.”

독서 모임에 처음 참석한 직원들이 소감을 밝혔다. “첫 출근에 첫 독서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출근했는데 대학을 배우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대학이란 책은 평상시라면 저런 책을 왜 볼까 생각했을 책입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 대학을 한번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자신만만은 밴드 어플을 활용하여 독서방을 운영하고 있다. (자료제공=자신만만)
자신만만은 밴드 어플을 활용하여 독서방을 운영하고 있다. (자료제공=자신만만)

변 대표는 독서가 ‘내면의 영웅성을 깨우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훌륭한 작품은 내 안에 있는 영웅성을 건드려 감동을 줍니다. 내 안에 많은 잠재력이 있는데, 독서는 내 안에 영웅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합니다. ‘나라는 사람이 이런 꿈을 꿀 수 있구나’ 생각하게 하고, 자기다움을 되찾도록 합니다. 그래서 독서는 경영자와 직원의 정체성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현재 회사 업무와 관련된 책 70%, 본질적인 고민을 주는 책 30% 정도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자신만만 김종환 대표는 처음부터 독서가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독서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다보니 습관이 만들어지고 실력도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직원들은 이제 스스로 독서를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김종환 대표는 지금까지 나누었던 책 중에서 ‘습관의 재발견’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직원들은 습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은 자신이 좋은 습관을 가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작지만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김종환 대표는 독서모임을 하면서 직원들 사이에 공통분모가 생겼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모여서 얘기할 때면 읽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독서모임에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독서모임을 통해 직원들이 한 마음을 품을 수 있어 매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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