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형 리더 VS 관리형 리더” 리더십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스티브잡스와 팀쿡
팀쿡 “나의 모든 것을 회사에 쏟아붓고자 노력하겠지만, 결코 잡스와 같아지는 것을 목표로 삼지는 않겠다”
스티브잡스의 6가지 리더십 법칙

경영자라면 꼭 갖춰야 될 덕목 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이다. 경영자의 리더십에 따라 그 기업의 분위기가 달라지며 성과 또한 달라진다.

스티브잡스와 팀쿡, 두 애플 CEO의 확연히 다른 리더십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중이다.

스티브잡스는 카리스마형 리더십을 팀쿡은 관리형 리더십을 가졌다.

‘글로벌 거장들의 리더십 플레이북 더 메시지(양장본 HardCover)’ 저자 이지훈 책에 따르면 팀쿡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든 의지가 되는 사람이고, 별로 티나지 않지만 조직에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팀쿡은 CEO가 되기 전에 협력업체 관리, 안정적인 부품, 재고를 줄이는 일 등 묵묵히 궂은 일들을 맡아 주었다고 한다.

지난 2011년 8월 24일 스티브 잡스에 의해 애플 이사회에서 CEO로 임명된 팀쿡은 “나의 모든 것을 회사에 쏟아붓고자 노력하겠지만, 결코 잡스와 같아지는 것을 목표로 삼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책 ‘팀쿡’ 저자 린더 카니는 팀쿡의 리더십에 대해 “팀쿡은 책임감에 대한 집념이 큰 사람이다. 만약 회의에서 문제점이 거론된다면 그는 직원들이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해결책도 가지고 있기를 기대할 것이다. 그는 직원들이 그 해결책이 탄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끊임없이 질문을 이어가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관리형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팀쿡과 달리 스티븐잡스는 카리스마형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

'천재성의 발굴(Unleashing Genius, 모건 제임스 출판 2008년)' 책을 쓴 저자 폴 데이비 워커는 스티븐잡스의 리더십에 대해 “자신이 상상한 무언가를 머릿속에서 구체화하고 결과로 가시화할 수 있는 사람은 전체 중 불과 약 5%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리더들은 예외 없이 왜 자신의 눈에는 뻔히 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 결과를 못 내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직원들이 무언가를 성취해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면 아주 당혹해 하면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월터 아이작슨이 쓴 책 ’스티븐 잡스’에서는 스티브잡스의 리더십을 6가지로 나누어서 설명을 했다.

스티브잡스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완벽한 제품에 대한 예술가적 열정을 지녀라, 본질에 대한 집착과 이를 통한 선택과 집중력을 키워라, 일에 대한 명확한 책임 소재를 부여하고 디테일에 집중하라, 최고의 인재를 뽑아 그들에게 끊임없는 도전을 주어라”라며 그의 리더십 법칙을 설명했다.

스티브잡스와 팀쿡은 확연히 다른 리더십을 가졌지만 두 CEO 모두 다 애플에 굉장히 큰 성과를 안겨줬다.

스티브잡스와 팀쿡은 각자만의 리더십과 경영 방식대로 애플을 이끌어왔고 현재 이끌고 있다.

이 둘의 리더십 중 어떤 리더십이 더 좋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다만 각자 성향과 상황에 맞게 자신만의 리더십 방식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