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관리하는 세 가지 유형 자료를 보면, 위임의 범위와 현장 주도성이 증가에 따라 KPI, 주피미/월피미, OKR 순으로 변한다. 

KPI는 핵심 성과지표와 현장을 관리하는 것이다. KPI의 핵심은 측정주기이다. 초기를 지나 주피미/월피미 유형으로 넘어가서 팀장 정도가 되면 위임의 범주가 늘어난다. 

상사의 "일주일 정도는 알아서 하고 다음 주에 보고 줘" 라는 말처럼 주1회, 월 1회 진행하고 한 달 단위로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주간 단위로 실행하고 피드백 하는 것이다. 이렇게 목표를 관리하는 원리가 위임의 범주를 넓혀주는 것이다. 

OKR은 3개월 단위로 목표를 위임하는 것을 말한다. KPI는 초기에 합의볼 필요가 없지만 현장 주도성이 높아지고 위임의 범위가 넓어짐으로써 3개월 정도의 목표를 구성원들에게 넘겨주게 되면서 합의된 범위 내에서 자율성과 주도성을 가질 수 있도록 관리하도록 한다.

신입사원에게 3개월 계획을 받지 않고 직급이 꽤 높은 팀장 정도에게 3개월 계획을 받는 것처럼 목표관리 방법은 목표관리 능력과 직결된다. 

KPI로 목표를 관리하는 경우로는 보험사, 금융회사, 자동차영업현장, 영화티켓박스 등이 있다. 하루 매출과 영업보고를 하루단위로 처리해야하는 회사업무를 말한다.

주피미/월피미의 특징으로는 매주 점검하는 방식인 주피미 중심의 조직이 월피미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또한 OKR방식으로 목표관리를 실행하면 3개월 단위로 함으로써 목표가 단순 루틴이 아니라 도전적이고 주도적으로 전략을 잡게 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연간 세운 전략들이 실패하는 이유가 부실한 전략이 아닌 부실한 실행에 있으며 수립된 전략 중 10%미만 만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전 회장인 스콧 맥날리는 "잘못된 전략이라도 제대로 실행만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뛰어난 전략이더라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반드시 실패한다."라고 말했다. 

'중단하지 않으면 실패란 없다. 작은 실패는 성공할 때까지 반복할 수 있다. 실패할 거면 빨리 실패해라. 과정상의 실패는 최종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목표가 실행으로 이어지려면 조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OKR이 실행이 되도록 조직화를 진행하는 OKR 실행 계획서는 다음 네 가지를 정한다.

1. 문제해결을 위한 우선순위 목표(OKR)는?

2. OKR을 달성하기 위한 각자의 역할은?

3.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는지 언제 점검할지?

4. 우리가 주도적이고 애자일스럽게 일하는 방식은?

실행을 만드는 시스템의 힘 CAC(Critical Action Checklist)는 업무 프로세스상 특정 시점에 담당자가 누락 없이 중요한 일을 점검하고 절차대로 일을 원활히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뜻한다.

why?

1. 업무 프로세스에서 어떤 단계에 무엇을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2. 중요한 일을 누락하지 않고 제때에 실행할 수 있다.

3. 반복되는 실수를 사전에 점검하여 예방할 수 있다.

4. 각 단계의 소통 및 의사결정이 명확해진다.

이처럼  목표가 목표로만 끝나지 않고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는 방법은 실행을 지속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