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은 공통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묶여있는 걸 뜻한다!
리더의 비즈니스 정신과 함께 조직이 어떤 존재인지 알리고, 이러한 조직의 각 구성원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컬처북!
컬처북이란 기업 문화를 소개하는 자료를 의미
컬처북의 4가지 기둥? 기업 정보·행동 강령·그라운드 룰·컬처

‘실력있는 경영자들의 지식 커뮤니티’ 가인지 성장클럽(이하 ‘가성클’)이 16일 열렸다. 이번 ‘가성클’은 150여 명의 경영자들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다음 한 달을 위한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력있는 경영자들의 지식 커뮤니티’ 가인지 성장클럽(이하 ‘가성클’)이 2월 16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2월 ‘가성클’에서는 150여 명의 경영자들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다음 한 달을 위한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콘텐츠를 통해 조직문화를 세팅하는 방법, 컬처보드 만들기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있는 가인지컨설팅그룹 손창훈 센터장
콘텐츠를 통해 조직문화를 세팅하는 방법, 컬처보드 만들기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있는 가인지컨설팅그룹 손창훈 센터장

2023 가인지 성장클럽은 실력 있는 경영자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문 콘텐츠와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연간 프리미엄 프로그램으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가인지 성장클럽에서는 경영전문가와 함께 하는 월간 경영세미나와 성장하는 경영자들의 커뮤니티 분과 모임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2월 가성클에서는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이 ’온라인 가치 채널을 통한 내·외부 고객 확보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A부 강연을 진행했으며 B부 강연엔 ‘콘텐츠를 통해 조직문화를 세팅하는 방법, 컬처보드 만들기!’이라는 주제로 가인지컨설팅그룹 손창훈 센터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아래는 손창훈 센터장의 강연 내용이다.

가인지경영세미나(2월)
가인지경영세미나(2월)

조직문화라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조직이란 무엇이고 콘텐츠가 조직문화를 어떻게 이끌어가는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조직은 공통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묶여있는 걸 뜻한다. 국민, 영토, 주권이 있어야 국가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데에는 질서와 원천이 필요하다. 나라에선 헌법을 규정해서 일하고 있다.

우리 기업, 우리 조직. 과연 우리 조직엔 헌법이 있는지? 기록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오늘 집중할 건 콘텐츠다. 이미 우리 기업에 많은 콘텐츠가 있다. 

콘텐츠를 통해 조직문화를 세팅하는 방법, 컬처보드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첫 번째 나눌 내용은 규정과 매뉴얼이 아닌 컬처북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신입사원의 입사 첫날을 생각해 보면 일일이 하나하나 다 알려주는 형태 혹은 정리된 콘텐츠를 스스로 학습하고 질문하는 형태이다.

우리 회사 첫날의 대화는 무엇입니까? 이게 바로 컬처북을 만드는 이유다. 

그게 없다면 대표는 왜 직원들이 내 말을 못 알아듣지?라고 생각하고 인사팀은  왜 이상한 사람만 입사하지?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직원들은 왜 업무 체계가 없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리더의 비즈니스 정신과 함께 조직이 어떤 존재인지 알리고, 이러한 조직의 각 구성원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컬처북이다!

컬처북이란 기업 문화를 소개하는 자료를 의미한다. 단순히 문화만 담는 것이 아닌 업의 본질과 철학 그리고 앞으로 구성원의 행동지침을 포함하기 때문에 현재 팀원과 미래 팀원이 해당 컬처북을 봤을 때, 기업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인 세릴 샌드버그 전 대표는 컬처 덱(컬처북)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라고 평했다.

조직의 컬처북은 조직문화뿐만이 아닌 경영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경영자 스스로가 컬처북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

지금은 무형자산의 시대가 오면서 마케팅, 디자인팀 등이 함께 일하는 방식이 됐다. 하나의 혁신적인 물건을 만들기 위해선 프로젝트 단위로 일해야 한다. 주도적으로 일에 대한 몰입도가 있는 사람들이 일을 하게 되어 있다.

일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MZ 세대 시대 속에 일을 하려면 탑다운 방식으로는 일하기엔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 컬처북을 많이 이야기하는 이야기다.

경영자가 수직적 혹은 군대식 조직문화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율성과 목표 중심적 조직문화를 명확히 원하는 조직이라면 컬처북에 집중해야 한다!

시대상이 많이 바뀌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위대함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을 위해선 바뀌어야 한다.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컬처북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컬처북의 가장 대표적인 요소는 채용이다. 기업의 가치관과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컬처북의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반영한다.

채용이 마케팅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 회사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표현을 해야 하는데 컬처북으로 표현을 할 수 있다.

가치 공유로의 사용도 가능하다. 컬처북에는 기업의 가치와 목표, 비즈니스의 목적이 담겨있다. 조직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컬처북을 사용한다. 

교육으로의 사용도 가능하다. 조직의 비전, 핵심가치가 담겨있기에 컬처북은 조직의 입사자의 온 보딩 단계에서 많이 사용한다. 신규 입사자가 조직에 잘 스며들도록 기획하는 경우가 많다.

컬처북은 제품으로의 사용도 가능하다. 허브스팟이라는 마케팅 솔루션 기업은 ‘컬쳐 코드’라는 문화 원칙과 ‘컬처 레시피’ 라는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다른 기업이 볼 수 있도록 상품으로 배포한다.

이 컬처코드는 600만 뷰 이상 공유되었고, 실제로 몇몇 기업들은 허브스팟의 컬처코드를 사용한다고 한다. 

컬처북의 4가지 기둥이 있다. 바로 기업 정보, 행동 강령, 그라운드 룰, 컬처이다.

기업 정보는 조직의 미션과 비전, 주요 시장, 고객, 경영전략을 알리고 몸담고 있는 조직의 기본적인 프로필을 알린다. 행동 강령은 조직의 핵심가치를 통해 직원들이 가져야 하는 태도, 해야 할 일을 알린다.

그라운드 룰은 업무 프로세스나 소통 방법, 회의록 등을 통해 현재 수행하는 것들을 명문화한다. 컬처는 조직 공동체, 문화, 복지제도, 이벤트 등을 통해 충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컬처북을 만든다는 건 과거 혹은 우리 내부의 경영 방향성을 검점해보는 것이다. 컬처북의 주목적은 선언이다! 헌법이 있고 그 안에서 우리가 움직이는 것이다. 명확한 독자가 있고 메시지가 필요하다.

컬처북은 우리 조직이 어느 방향으로 가 갈 것인지, 왜 그곳으로 가는지, 궁극적으로 우리가 이루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쉽고 명쾌한 언어로 선언하는 것이다.

컬처북의 첫 번째 독자는 조직구성원이다. 컬처북의 두 번째 독자는 예비 구성원이다. 컬처북의 또 다른 독자는 관련업계이다.

조직 구성원을 위한 4가지 핵심요소가 있다. 선언문은 쉽고, 단순하고 짧은 문장인 것이 좋다. 선언된 핵심 가치와 실제 행위가 같아야 한다. 컬처북을 제작할 때 조직 구성원을 ‘고객’으로 규정하고 문화는 완벽함이 아닌 고유성을 향해야 한다.

가인지 컬처 보드 T 모델은 아래와 같다. 

회사에 돌아가셔서 가인지 컬처보드 T 모델을 작성해 보시길 바란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작업이다. 우리 회사의 콘텐츠들을 계속 발굴해나가길 바란다. 

1. Mission은 우리가 꿈꾸는 세상, 우리가 해결하고 싶은 것들, 우리의 미래 모습, 우리가 섬기는 고객에 관한 이야기다. 2. Vision은 우리가 달려온 길, 우리가 달려갈 길, 우리의 현재 모습이다.

3. Product&Service는 우리의 핵심적인 상품이나 서비스, 우리의 고객과 그들의 반응, 우리의 차별점이다. 4. People Code는 우리가 바람직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 성장 마인드 셋, 상호 피드백 시스템이다.

5. Team Spirit는 팀으로 일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 회의 문화나 커뮤니케이션 방식, 공간설계와 조직도이다. 6. Systom은 승진과 교육 시스템, 보상과 포상 문화, 근로조건과 형태, 연간 행사들이다.

2월 16일 가인지 성장클럽이 강남드림플러스에서 열렸다.

7. Work Way는 성과 규정과 피드백 시스템, 사내 언어들, 핵심 지식들이다. 8. Infra Deck은 사내 업무툴, 협력사와 파트너, 자문&코치, 지원 시스템 9. Priority는 다양성과 우선순위, ESG Point, 법정 준수 사항, 안전이다.

결국엔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 콘텐츠들이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이 작업을 매년 해야 한다. 경영자가 처음에 마음먹기로 한 철학들이 직원분들에게 잘 이해시켜줘야 한다.

많은 경영자분들이 이 컬처북을 통해 직원분들과 함께 몰입해서 일을 했으면 좋겠다.

*본 기사는 2월 16일 진행된 가인지컨설팅그룹 2월 가인지 성장 클럽 강의 내용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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