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을 먹어도 맛있는 과일을 팔겠다는 경영철학…오직 고객의 소리에 맞추어 끊임없이 진열을 바꾼다!
7개 매대는 각각 차별화된 진열로 각1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대진열의 핵심? 계절의 변화를 매대에서 느끼고 보여주는 것

문정희 대표는 청설모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시장 구석 구석을 다니면서 상인들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22년 전 장사를 시작할 때는 오직 내 장사만 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는 타인의 성공을 돕는 것이 나의 사업을 성장시키는 일이라는 비즈니스의 기본 원리를 실천하고 있다.

문정희 대표의 함께 성장 하자는 노력 변화는 시장 상인들 마음도 움직였다. 시장상인들은 서로를 격려해 주고 칭찬하는 문화까지 생겼다.

그뿐이던가 이 조그마한 날갯짓은 지역민을 위한 나눔도 서슴없이 해나가고 있다. 이는 시장이 단순한 물건을 판매하는 곳 이상의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고객을 불러 모으는 원동력이 됐다. 이러한 결과로 문정희 대표는 2021년에 국무총리 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 명품 매장에 선정됐다.

선한 영향력이 내 비즈니스의 성공비결이다. ( 중동청과 문정희 대표 ) 
선한 영향력이 내 비즈니스의 성공비결이다. ( 중동청과 문정희 대표 ) 

●  고수들의 공통된 경영철학 "본질", 그리고 "노력"

1평 매대에서 월평균 1천만원 매출을 올리기까지 보이지 않는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 노력 이라는 말이 진부한가? 그러나 에베레스트 정복도 첫걸음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고수는 그 진부한 시간을 이겨낸 사람들이다.

비즈니스에 본질인 이로움을 주는 행위 그리고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진열을 바꾸어 가면서 지금의 매대를 탄생 시켰다. 

그러나 문정희 대표는 말한다. 성공은 진행형 이다. 그러므로 멈추지 않고 변화하는 것이 성공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한다. 고로 늘 새로움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그 스승은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거나 책이다.

중동청과 매장뒤 조그만 공간에 자리잡은 책들 
중동청과 매장뒤 조그만 공간에 자리잡은 책들 

●  진열의 핵심은 상품이 웃고 있는것

과일은 색상이 곱고 이쁘다. 거기에 향기까지 더하고 달콤한 맛을 준다. 그런 과일의 모습을 진열에 담아라. 중동청과의 과일들은 웃고 있다.

매대가 환하게 웃고 있지 않으면 과일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것이라고 문정희 대표는 말한다.

문정희 대표의 반짝 반짝 빛나는 매대 진열의 핵심은 한맛과(한쪽을 먹어도 맛있는 과일) 법칙  4가지로 말할수 있다.

① 고객이 보기 좋고 상품을 집기 좋은 진열

중동청과에 방문한 고객은 과일을 한눈에 볼 수있다. 그리고 손쉽게 과일에 접근해서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거기에 고객이 편하게 집을 수 있는 투명 비닐봉지에 담겨있거나 박스, 패키징을 했다. 

과일의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바로 집어서 갈수있는것이 핵심이다.  뒤편에는 선물하기 좋은 과일 바구니도 늘 준비가 되어있다.

중동청과의 과일은 이쁘다. 그 모습을 그대로 손쉽게 가져갈 수 있게 포장되어 있다. 투명한 비닐봉지에 담겨있는 사과
중동청과의 과일은 이쁘다. 그 모습을 그대로 손쉽게 가져갈 수 있게 포장되어 있다. 투명한 비닐봉지에 담겨있는 사과

② 프리미엄급 과일을 더욱 빛나게 하는 포장은 필수

중동청과에 과일들은 상품성이 좋은 프리미엄급 과일로 선별을 한다. 그것이 한쪽을 먹어도 맛있는 과일 이라는 매장 운영 철학이다. 

포장은 손이 무척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랩으로 상품을 한번 더 빛나고 깨끗하게 포장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소분된 소량 상품이다.

부천시는 인구밀도가 높고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 특히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더욱이 현대의 바쁜 고객이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표도 잘 구비하고 있다.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포장이 매우 중요하다. 제품의 우수성을 빛나게 해주는 깨끗한 포장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포장이 매우 중요하다. 제품의 우수성을 빛나게 해주는 깨끗한 포장

③ 다양한 선택을 위한 파워진열

과일 판매의 비수기인 겨울인 지금, 중동청과에 가면 제철 과일이 어떤건지 알기가 어려울 만큼 다양한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한겨울에도 고객의 다양한 소비 충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놓고 매일 상품 관리를 하고 있다. 더욱이 파워 진열을 통해서 한 종류의 과일을 다양한 가격과 맛으로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복숭아를 파워진열한 모습. 그리고 다양하게 선택할수있는 품종과 가격들
복숭아를 파워진열한 모습. 그리고 다양하게 선택할수있는 품종과 가격들

④ 고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상품구성

부천은 인구밀도가 높고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수박 같은 과일은 혼자 먹기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이런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과일을 소분해서 판매하고 있다. 그날의 판매 컨디션에 따라 2시간 정도 안에 판매할 수 있을 만큼의 제품만 소분한다. 

소분한 제품으로 맛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고객의 욕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늘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매장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1인가족이 먹기에 부담스러운 과일은 고객의  구매 편리에 맞춰 판매한다.
1인가족이 먹기에 부담스러운 과일은 고객의  구매 편리에 맞춰 판매한다.

중동청과는 7개의 매대에서 월 1천만원의 매출을 일으킨다. 그 외에 서브 매대에서도 이와 비슷한 매출이 일어난다. 중동청과는 최근 경영철학의 이름을 줄여 "한맛과" 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상표등록을 했다.

요즘 경기 상황이 많이 안 좋다고 한다. 이러한 경기 상황을 소상공인은 통제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와 인연을 맺은 고객은 언제나 우리 매장에 다시 오게 할 수 있다. 그건 고객의 소리 특히 생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 매장에 반영하는 것이다.

고객의 생소리는 매장에 선물임을 가슴으로 새겨야 한다. 문정희 대표는 이야기한다. 이제 매장도 판매가 아닌 경영을 해야하고 경영에는 철학이 필요하다.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영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사례뉴스 필진기자 지식성장연구소 김선호 단장이 쓴 컬럼입니다.

김선호 단장은 전통시장 육성 전문가, 중동사랑시장 단장에 이어 현재는 지식성장연구소를 통해 지식을 통한 인재개발 및 성장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고자 힘쓰는 '희망경영자'로 경영자분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있습니다.

ⓒ 사례뉴스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출처를 표기한 다양한 인용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