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탐색과 추천 서비스 제공
국내 모든 OTT 정보 연결 콘텐츠 정보를 제공 선두 서비스
인증회원 제도와 신호등 평점 시스템 통해 검증된 정보 제공한다!
키노라이츠 조직 문화? 신뢰, 고객중심, 끊임없는 시도, 동기화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한다'는 기업 미션처럼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하는 일을 계속해서 해나가고 싶다는 키노라이츠 양준영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탐색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노라이츠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쿠팡 플레이, 애플TV 등 다양한 OTT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TV프로그램, 영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를 한 번에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하나의 검색창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키노라이츠는 OTT 콘텐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의 메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종합하여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는 사용자가 찾는 콘텐츠의 정보(출연 배우, 감독, 줄거리 등) 뿐만 아니라, 다양한 OTT 콘텐츠 플랫폼에서 해당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링크도 함께 제공해 준다.

아래는 키노라이츠 양준영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키노라이츠 양준영 대표
키노라이츠 양준영 대표

Q. 대표님은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창업을 하게 되셨습니다. 어떤 계기로 창업하게 되셨는지 구체적인 창업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대학교 때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학교보다 영화관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국내 개봉 중인 영화는 전부 보다 보니 자연스레 아직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해외 작품들을 인터넷에서 더 찾아보게 됐고 그러면서 해외 서비스들과 친숙해졌습니다.

이때 가장 크게 느꼈던 아쉬움은 국내에 믿을만한 영화 가이드 서비스가 없던 것입니다.

‘해외에는 IMDB나 로튼 토마토, 메타 크리틱 같은 서비스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왜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당시 해외에는 이미 OTT 시장이 개화되고 있던 터라 그런 부분들도 새롭고 흥미로웠습니다.

이렇게 국내에도 이런 서비스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몇 년째 하던 중 끝끝내 나오지 않아 결국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제 결심에 불을 붙여준 친구가 지금 공동창업자이자 이사로 함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창업을 시작하실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고 그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셨습니까?

저는 사회생활을 한 번도 제대로 해보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사회생활이 창업이었으니, 모든 게 풋내기 수준이었고 늘 어려웠습니다.

회사를 다녀본 적도 없는 사람이 회사를 만들어야 하고, 면접을 경험한 적도 없는 사람이 면접을 진행해서 채용을 해야 하니 하루하루가 난관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제품을 만드는 즐거움으로 해결했습니다.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무에서부터 시작해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이 다른 모든 힘듦을 상쇄하고 남았습니다.

키노라이츠는 독일어로 영화, 영화관을 뜻하는 Kino와 신호등(Traffic lights)의 합성어이다 [출처:키노라이츠]
키노라이츠는 독일어로 영화, 영화관을 뜻하는 Kino와 신호등(Traffic lights)의 합성어이다 [출처:키노라이츠]

Q. 회사 이름의 뜻과 로고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키노라이츠는 독일어로 영화, 영화관을 뜻하는 Kino와 신호등(Traffic lights)의 합성어입니다. 

저희 서비스 내에서 콘텐츠를 평가할 때 별점 평가 대신 신호등 평가를 메인으로 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로고 역시 이러한 브랜드 특성을 잘 살려서 만들었습니다.

Q. 다른 경쟁사와 차별된 키노라이츠만의 핵심 가치는 무엇입니까?

우선 국내에서 DB 시스템이 가장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OTT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존의 영화관, VOD의 콘텐츠 데이터만으로는 커버하지 못하는 영역들이 있는데 저희는 국내 모든 OTT의 정보를 연결하고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이 영역의 선두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그다음은 중립성과 공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키노라이츠는 어느 단일 OTT Player가 아니라 통합 서비스이기 때문에 모든 콘텐츠를 중립적인 위치에서 잘 검색하고 추천받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평점 역시 한 곳에 치우지지 않고 독립적인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공신력 역시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키노라이츠]
[출처:키노라이츠]

Q. 최근 카카오 검색 서비스에 메타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포털 사이트 다음, 카카오톡에서 OTT 관련 콘텐츠를 검색하면 키노라이츠가 메타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데, 소감이 어떠십니까? 

OTT 시장이 커지면서 표준화된 메타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그 예상이 맞았다고 생각해 기뻤습니다. 

카카오와 LG유플러스 외에도 많은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여러 영역에서 추가로 논의를 진전시키는 중입니다. 앞으로 CTV(커넥티드 TV) 등 다양한 유관 산업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콘텐츠 메타 데이터의 가치는 더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키노라이츠는 ’인증회원제도‘를 통해 질 높은 리뷰 및 평점을 관리하고 있고 기존 점수제 평가와 달리 ’신호등 평점시스템‘을 통해 취향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으며 고객들에게 어떤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십니까?

모두가 평점을 기록할 수는 있지만, 집계에는 일정한 검증을 거쳐 승급된 ’인증 회원‘의 평점만이 반영됩니다.

별도 검증을 거친 회원분들의 평가로만 평점을 집계하게 된 이유는 이 원초적 방법이 서비스가 성장했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소위 평점 아르바이트와 조작, 그리고 네티즌들의 테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회원이 아무리 많아져도 리뷰의 퀄리티가 보장되어 고객 경험을 해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초기에는 허들을 두지 않고 모든 회원들의 평가를 받으며 회원 수 늘리기에 집중하다가 나중에 세그먼트를 두는 방식을 따르는 게 서비스 성장 전략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덕후들을 모은 뒤, 소위 선발대가 되어 콘텐츠를 가이드 해주자는 소신이 있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법을 따르게 되었고 앞으로도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북미에서 모두가 ’로튼 토마토‘의 평점을 먼저 확인하고, 음식은 미슐랭의 별점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처럼 저희도 국내 콘텐츠 산업에서 비슷한 공신력을 갖고, 콘텐츠 소비자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주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처:키노라이츠 홈페이지]
[출처:키노라이츠 홈페이지]

Q. 키노라이츠의 수익 모델은 무엇입니까? 어떤 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지 궁금합니다.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가면서, 영화/OTT 카테고리 광고를 서비스에 게재하는 광고 수익모델이 하나 있습니다.

타겟층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광고 제안도 여럿 들어오고 있지만 고객 경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현재로서는 콘텐츠 분야의 광고만 유치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은 데이터 라이선스 모델입니다. 콘텐츠 메타 데이터를 비롯해 트렌드 인사이트 등 저희가 구축한 다양한 데이터를 B2B로 라이선싱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플랫폼으로 유통되는 콘텐츠 스트리밍 정보 및 평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이용 중인 소비자는 몇 명이고 실제 이용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현재 앱 누적 다운로드는 50만을 넘었으며 빠른 시일 내에 100만 활성 사용자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제 국내 웬만한 분들은 개인당 OTT 1개 이상을 구독하고 있기 때문에 잠재 고객 풀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용 중인 고객분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계시지만 추가 기능 등 다양한 의견들을 많이 주셔서 계속 소통하며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출처:키노라이츠 홈페이지]
[출처:키노라이츠 홈페이지]

Q. 직원들을 어떻게 성장시켜가고 있습니까?
전사적으로는 개인과 팀의 성장을 위해, 1년에 2번 피드백과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셀프 피드백과 동료 피드백은 물론, 리더와 조직의 성장을 위해 팀원들이 리더들에게 KPT(Keep, Problem, Try)를 중심으로 인정과 개선에 대한 피드백, 피드백에 대한 피드백도 진행을 하면서 서로 간의 동기화와 맥락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마치고 진행하는 회고나 동료와의 티타임, 리더와의 1on1 미팅을 권장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 외에 제품과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스터디를 진행하거나 업무와 그 외 관련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도서, 콘텐츠 구독, 세미나/교육 참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 업무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서 얻은 것들을 다른 팀원들에게도 공유하면서 동기부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출처:키노라이츠]
[출처:키노라이츠]

Q. 기업만의 특별한 조직 문화가 있습니까?
작년 여름, 전 팀원들과 함께 여러 달에 걸쳐 이야기하며 키노라이츠 조직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대표나 경영진이 책상에서 멋진 말들을 만들어 전달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토론하며 완성해나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고 당장 눈앞의 업무보다 이 과정이 지금 시점에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나온 문화는 '신뢰, 고객중심, 끊임없는 시도, 동기화'입니다. 함께 하는 구성원이 늘어나거나 조직이 급성장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의사결정이나 키노라이츠를 운영하는 모든 제도 즉 채용, 온보딩, 평가, 피드백, 그 외 복지제도와 업무 시스템에 이 4가지를 동일하게 녹이고 있습니다.

[출처: 키노라이츠]
[출처: 키노라이츠]

1) 신뢰
이 분야만큼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잘 해낼 거라고 믿고 맡길 수 있고 또 그 일을 잘 해내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자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동료

2) 고객중심
우리의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만드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고하고 욕심낼 수 있는 동료

3) 끊임없는 시도
또 저희는 주저하거나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보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그를 공유하는 분위기를 계속해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일을 대하는 태도나 이전의 경험들이 자꾸 시도해 보고 실패나 성공도 하면서 개선해 나가려고 하는 동료

4)동기화
조직의 목표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업무나 성장 보폭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자세 즉, 사내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나 소식들을 나 혼자만 알고 있지 않고 공유하거나 또 서로의 성장을 위해 피드백이나 자유로운 논쟁을 하려는 동료인지를 보려고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개발팀의 경우 코딩만 하길 원하거나 나만 잘하는 동료보다는, 코드 리뷰에 적극적이고 팀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점을 높이 사고 있습니다.

함께 일해보기 전엔 다 알 수 없지만, 채용 과정에서의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저희 키노라이츠가 추구하는 모습에 가까운 경험을 가지고 계시거나 혹은 그런 마인드 셋을 추구하시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역시 이 문화에 가깝게 행동하고, 완벽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고 있습니다.

[출처:키노라이츠]
[출처:키노라이츠]

Q.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행복했던 때는 언제입니까?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는 유저들의 후기를 확인할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행복한 순간이고 창업 후 지금까지 5년 동안 유저들이 만족하는 것을 봤을 때 이상으로 보람을 느끼고 행복한 때는 없었습니다.

Q. 키노라이츠를 통해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하십니까?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한다‘는 기업 미션처럼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하는 일을 계속해서 해나가고 싶습니다.

Q. 앞으로 기업의 향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하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뿐 아니라 TV 앱 서비스로도 확장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사용자가 겪는 문제도 해결하고자 글로벌 버전의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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