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력, 강화 요소 1위? ‘직원의 업무 수행 역량’
경영자 37.7% 직원 채용 시 ‘채용 사이트에 공고 게시’
신입 직원을 교육하는 기업 48.7%
직원 채용이 어려운 직군? 연구·개발(IT 포함) 35.7%
창업 계기? 28%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어서’

가인지컨설팅그룹이 언더백 기업 경영자 300명을 대상으로 ‘직원 100명 이사 언더백 기업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가 진행됐으며 아래는 조사 결과다.

1. 기업 현황

기업 경쟁력
기업 주요 경쟁력으로 꼽아 업종별로 경쟁력이 다름을 알 수 있다. ’경영자의 리더십‘은 4위로, 모든 업종에서 10%대의 비교적 높은 않은 응답률을 보였다. 

기업 경쟁력 있는 요소 1순위는 업종마다 다르고 격차도 있었지만 강화해야 할 요소는 ’직원의 업무 수행 역량‘을 대부분 1순위로 꼽았다(’제조업‘제외).

2. HR

채용

경영자들은 직원 채용시 주로 ’채용 사이트에 공고 게시‘(37.7%)하는 방법을 쓰며, 그다음으로는 ’직원들의 추천‘ 28.0%, ’지인 소개‘ 17.0%, ’외부 스카우트‘ 12.7%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서비스업‘과 ’IT업‘은 그 업계를 알고 있거나, 경력있는 직원을 뽑았고, ’유통업‘과 ’제조업‘은 ’생신입‘을 뽑는 경향이 있다. 직원 수 ’5명 이하‘의 기업은 ’바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정도‘의 경력직을 뽑는 경향이 21.1%로 가장 높았다. 

(사진출처: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
(사진출처: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

교육

신입 직원을 교육하는 기업은 48.7%였다. 방식은 ’튜터 또는 사수를 매칭시켜서 업무를 통한 직무 교육(OJT)’(66.4%), ‘입사 시점에서 기업 철학 등을 교육하고 실무에서 직무 교육’(64.4%)등이었다. 기업 직원 수가 많을수록 ‘OJT’의 방식을 사용했다. 모든 교육에 대한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보아, 신입 직원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교육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재직 직원 교육이 있는 기업은 53.0%였고, 방식은 ‘온라인 강의 지원 등을 통한 자기 학습 지원’이 62.3%로 가장 많았다. 직원 수가 많을수록 ‘온라인 강의 지원 등을 통한 자기 학습 지원’ 방법을 더 많이 했고, 직원이 적을수록 ‘체계적인 업무 피드백을 통한 지식 발견’, ‘독서경영 관점에서의 독서 교육’ 응답률이 높았다. 

직원 역량 강화 방법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자기 학습’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가장 많았고(62.9%) ‘정기적인 피드백 미팅을 통한 사내 교육’ 52.8%, ‘필요시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는 교육’ 40.9% 등의 순이었다. ‘독서 모임 등 직원들의 활동을 통한 학습’ 진행 방식은 ‘6~30명 미만’(20.8%) 기업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직원 채용이 어려운 직군으로 ‘연구/개발(IT포함)’ 35.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다음으로 ‘마케팅/영업’ 27.0%, ‘전략/기획’ 17.0%, ‘생산/구매/품질’ 11.3% 등의 순이었다. 

경영자 절반 이상(53.3%)은 기원 지원자가 ‘기업의 사업 영역을 이해’하고 있으며, 입사 동기는 ‘개인의 역량 성장’(27.7%)라고 생각했다. 경영자들은 직원이 ‘지시된 업무의 맥락과 목적을 이해하고 실행’한다(31.0%)고 생각했고, 직원이 ‘창조적으로 사업 주제를 발견하고 기획, 추진’한다는 응답은 3.3%로 매우 적었다. 

임금 및 퇴직

경영자들은 직원들의 퇴직 이유로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46.0%)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다음으로는 ‘자기 성장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음’ 38.3%, ‘업무의 난이도와 스트레스’ 34.7%, ‘조직문화의 어려움 또는 동료와의 불편한 관계’ 29.3%로 응답하였다. 

앞서 지원자의 입사 동기를 물었을 때는 ‘(높은)급여’ 때문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낮았는데, 퇴직 이유로는 가장 높게 응답했다는 것이 주목된다. 

3. 기타

중소기업 지원 정책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대해 응답자 58.7%는 인지하고 있었다. ‘5인 이하’ 기업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 인지율이 비교적 저조한 편(43.9%)이었고, 경험률이 가장 낮았다(38.6%).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기업이 57.3%였다.

창업 계기

기업을 창업 계기로 가장 많이 꼽은 이유는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어서’(28.0%)였고, 그다음으로는 ‘이뤄내고 싶은 삶의 가치가 있어서’ 27.0%, ‘시장의 기회가 있어서’ 19.0% 순이었다. 경영자들이 가장 이루고 싶은 경영자상은 ‘사업적 성과를 이뤄내는 경영자’(35.0%)였다. 

(사진출처: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
(사진출처: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

기업 가치·비전

기업 가치가 적립된 기업은 68.3%였고, 적립되지 않은 기업(31.7%)에 비해 약 2.2배 정도 더 많았고, ‘직원 교육’(신입 77.4%, 재직 76.0%)과 ‘업무향상을 위한 제도‘(84.3%)를 시행하는 비율도 높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78.4%로 가장 많았다.

경영자가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기업 가치’를 만들었다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55.1%)이었다. 

’기업 가치‘이 있는 기업 48.3%는 직원들이 ‘기업 가치’와 ‘사명’에 대해 ‘자신의 직무 목표와 지향점으로 삼기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15.6%에 그쳐 간극이 큰 것이 나타났다. 이처럼 ‘기업 가치’와 ‘사명’이 업무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방법을 잘 모른다’는 응답이 35.8%로 가장 많았다.

‘기업의 비전을 기준으로 현실에 맞게 수정된 경영 목표 수립’한다는 응답은 39.3%로 가장 많았고, ‘비전이 곧 연도별 경영 목표’라는 응답은 10.0%였다. 

‘기업 가치’를 수립한 기업이 전사적 가치 경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가치에 공감하고 실천하는 중간 리더’(34.6%)를 꼽았다. 직원 수 ‘30~50명 미만’ 기업(52.5%), 매출액 ‘40억~130억 미만‘ 기업(54.2%)에서 응답률이 두드러졌다. 기업 가치를 구체적으로 업무에 적용하는 키를 중간 리더들이 갖고 있으므로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업 가치’를 수립하지 않은 이유로 ‘내부적으로 할 역량 부족’(36.8%)이 가장 많았다. 

조직문화

경영자들이 생각하기에 ‘경영자의 생각을 직원들이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다는 응답은 54.0%로 응답자 절반을 넘었고, ‘경영자의 의도를 모르고 시키는 것만 수행’ 23.3%였다. ‘경영자의 생각과 마음에 부정적인 태도’를 가졌다는 응답이 6.7%였다. 

직원들과 ‘정례적으로 주 1회 이상’하는 기업이(22.3%)였고, ‘비정례적 주 1회’(12.7%)까지 하면 주 1회 소통이 35.0%였다. 

직원들에 관해, ’취미와 습관 등 직원의 성향에 관한 정도‘를 알고 있다(32.0%)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삶의 지향‘(23.3%), ’개인적인 삶 공유‘(22.3%)와 같이 직원에 대해 깊이 알고 있다는 응답도 45.6%나 되어, 경영자들은 직원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사진출처: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
(사진출처: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

기업의 조직문화를 잘 표현한 것은 ’시키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집중하는 업무 조직‘(35.0%)였다. ’급여를 위해 근무하는 급여생활자 모임‘이라는 응답은 기업 직원 수가 많을수록 응답률이 높았고, 반대로 ’경영자를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뭉친 사명 공동체‘라는 응답은 기업 직원 수가 적을수록 응답률이 높았다. 

기업 경영자는 조직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직원들에게 영향력이 큰 특정 개인 또는 소집단‘(22.7%)을 꼽았다. 즉 경영자들은 조직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하나의 중요 요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가 비슷하게 작용을 한다는 인식을 보였다. 

조직문화 향상을 위해 기울였던 노력으로 가장 높은 응답은 ’직원들과 1:1 면담‘(56.3%)이었다. 그밖에도 ’그룹 회식‘ 46.0%, ’성과급 등의 보상‘ 45.7%, ’경영자와 직원들의 소통 채널 운영‘ 36.7% 등 경영자들은 조직 문화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직급·직책 임명 시 기준을 ’탁월한 역량과 재능‘으로 둔다는 기업이 21.0%로 가장 많았고, 오랜 헌신에 대한 보상 20.7%, ’직전 사업 실적과 성과‘ 18.3% 도 뒤를 이었다. 즉, 과거에 대한 보상, 현재 성과 인정, 미래 역량에 대한 기대가 고르게 반영된다고 할 수 있다. 

직원들의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한 제도/방법을 시행하고 있다는 기업은 53.0%로 2명 중 1명 이상이었고, 업무를 하면서 업무 지식 전수(OJT)’(55.3%) 방식이 가장 많았다. 매출액이 높고, 직원 교육과 기업 가치 적립한 기업일수록 제도/방법을 시행중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기업 경영자들은 조직 운영에서 ’직원들의 조직 및 업무에 대한 동기 부여‘(49.0%)가 가장 어렵다고 했다. 

기업 성과

기업 내 지식 전수 방법으로 ‘역량 있는 직원들이 같이 업무를 보며 직무 지식 전수’(58.0%)가 10곳 중 6곳 가량으로 가장 많이 쓰는 방법으로 나타났다. 직원 각자에게 맡겨진 경우(특정 프로세스없이 각자 알아서+축적된 데이터를 각자 자유롭게 보며 지식 확보)가 26.7%로 적지 않은 비율이었다는 점에서 지식 전수를 체계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성과 관리 방법은 모두 비슷한 응답률을 보여 표준화된 성과 관리 방법이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데 매출액, 직원 수, 업종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다. ‘특정한 성과 관리 지표를 설정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7.3%로 가장 많았다. 성과 평가시 ‘직원들이 공감하는 평가 기준을 만들기 어려움’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1.7%로 5곳 중 2곳 이상이었다.

기업의 연 단위 경영 전략/계획을 ‘직관적 경험에 근거한 연말 미팅을 통한 전략, 계획 수립’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1.3%로 가장 많았고, 기업내 소통 빈도가 높을수록 ‘자료조사와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전략/계획 수립’한다는 응답률이 상승했다.

(사진출처: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
(사진출처: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

기업의 성과 창출에서 특정 직원 개인이 성과 창출에 비중이 큰 기업은 38.7%(그가 떠나면 사업을 재검토해야 하는 정도 + 그 영역에 관해서는 경영자도 양보해야 하는 정도 + 그가 없이는 업무 성과가 급감하는 정도’)였다. 즉 중소기업 10개 가운데 4개는 특정 직원에게 크게 의존하지만, 직원 교육이 있는 기업은 특정 직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적었다. 

기업이 성과 평가를 하는 목적은 ‘직원들이 더 열심히 하도록 동기 부여’하기 위함이라는 응답이 44.0%로 가장 높았다. 앞서 조직 운영의 어려운 점을 ‘직원들의 조직 및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49.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경영자들은 성과 평가를 통해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 내 소통이 적을수록 ‘기업의 성과에 대한 보상을 결정’하기 위해 성과 평가를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즉 소통의 부족함을 보상을 통해 메꾸려는 인식이 보인다. 

지식, 정보 관리

기업의 지식과 데이터 저장 방법 가운데 ‘온라인 공유 공간(클라우드 등)’ 33.3%, ‘업무 PC에 저장’ 30.3%, ‘회사 서버에 저장’ 30.0% 등이 거의 비슷해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근래에 설립된 기업일수록 ‘온라인 공유 공간(클라우드 등)’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매출액 ‘6억 이하’(41.6%), 직원 수 ‘5명 이하’(47.4%)의 소형 기업은 ‘업무 PC에 저장’한다는 응답이 10곳 중 4곳 이상으로 비교적 높았는데 ‘온라인 공유 공간(클라우드 등)’은 장소 제한 없이 일하고 관리하는데 용이하지만, 관리하는데 비용이 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유튜브 등의 영상 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34.3%). 그 다음으로는 ‘책과 신문 등의 문서 매체’ 25.7%, ‘동료 경영자들의 대화’ 14.3%, ‘컨퍼런스 등의 행사 1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립된지 오랜된 기업일수록 ’동료 경영자들의 대화‘에서 경영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사진출처: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
(사진출처: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

기업 경영자들은 경영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컨설팅으로 ’강의 혹은 상담을 통해 지식 전수와 교육 컨설팅‘(29.0%)을 꼽았다. 그 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경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업 2곳 중 1곳 이상이 정부가 ’자금과 기술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길 기대했다. ’정부가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이 유익‘이라는 의견도 7.3%있었다.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전체적인 조직문화와 직원들의 역량이 성장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55.3%, 절반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기업 경영자로서의 고민은 ’시장의 경쟁 또는 위기 극복‘이 34.7%로 가장 컸고, 그다음으로 ’인재의 역량에 관한 고민 23.3%, ‘조직문화에 관한 고민’ 19.7%, ‘당장의 인건비 등 재무적 고민’ 15.7%), ‘인재와의 관계 관리’ 6.7% 등의 순이었다. 

경영자들은 현재 가장 필요한 지식으로 ‘조직 경영의 리더십’과 ‘시장 분석과 경영 전략의 수립’을 꼽았다(각각 36.7%).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고, 시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이다. 특히 직원 수 ‘50명 이상’인 기업은 ‘리더십’(50.8%), ‘서비스업’은 ‘시장 분석과 전략 수립’(40.2%)에 대한 필요가 더 높았다. 

4. 설문 참여 기업 현황

설문 참여 기업 현황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은 ‘서비스업’이 가장 많은 32.3%였고, 그다음은 ‘제조업’ 24.0%, ‘유통업’ 18.7%, ‘IT업’ 13.3%, ‘식품가공업’ 1.0%, ‘농축산업’ 0.3%등이었다.

‘식품가공업’과 ‘농축산업’은 사례수가 적어 조사 분석시에는 ‘기타’에 포함시켰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직원 수는 ‘6~30명 미만’ 기업이 가장 많은 41.3%였고, ‘30~50명 미만’ 20.0%, ‘50명 이상’ 19.7%, ’5명 이하‘ 19.0% 였다.

한편 ‘언더백 기업 조사 결과보고서’ 토대로 가인지컨설팅그룹 한결 컨설턴트가 ‘언더백 경영 인사이드 아웃’ 책을 출간했다. ‘언더백 경영 인사이드 아웃’은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총 17곳의 출판사에서 구입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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