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가인지캠퍼스 대표, 1월 CC클래스 북토크 ‘네이키드 애자일’ 강연서 “애자일 조직에서는 목표 제시하는 사람이 리더”

16일 저녁 역삼 드리움에서 열린 1월 CC클래스에 B부 북토크에서 '네이키드 애자일' 책을 주제로 강연중인 김경민 가인지캠퍼스 대표. [사진=김수진 기자]

“결론적으로 애자일은 방법론이 아니라 ‘조직 문화’입니다. 애자일은 하나의 방법론으로 적용하는게 아니라 ‘문화’로 적용해야 합니다. 넓은 의미로 조직의 문화 자체가 바뀌어야 애자일이 가능합니다.”

 

16일 저녁 역삼 드리움에서 열린 카테고리 챔피언(각 산업분야 최고의 기업들)을 지향하는 경영자와 직원들의 월간 모임인 ‘CC클래스’ 2020년 1월 첫모임의 B부 북토크 강사로 나선 김경민 가인지캠퍼스 대표는 ‘네이키드 애자일’ 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경민 대표는 먼저 “이 책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정규부서와 직제를 가능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자일 조직에서는 목표를 제시하는 사람이 리더”라며 “이 일에서 우리의 목표는 이것이니 갑시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리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개인적 경험을 예로 들었다. 신입사원때 프로젝트를 매니저를 많이 자원해서 맡았던 김 대표는 6~7개 정도의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했었다고 한다. 김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프로젝트를 주도하니 부장도 팀원으로 오더라. 제가 기여도를 평가할 수 있게 되더라. 이런 분위기가 되자 조직이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동이 되더라. 결국 목표를 제시하는 사람이 리더가 되도록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생산수단이 다양화 되고 저렴화 됐다. 요즘 인플루언서들은 물건을 직접 만들어서 판다. 무한 베타버전으로 출시하고 개선하고 출시하고 개선하고를 반복한다”고 전했다.

 

“‘셀’ 중심 배달의민족이 대표적 애자일 조직…‘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소비자 주도 변화가 무한대로 넓어져”

16일 역삼 드리움에서 열린 2020년 첫 CC클래스 모임에는 약 60여명의 언더백(U-100, 직원 100명이하의 조직) 경영자와 직원들이 참여해 열띤 배움의 시간에 함께 했다. [사진=김수진 기자]

“배달의 민족이 대표적인 애자일 조직입니다. 이곳은 조직자체가 ‘셀’ 중심입니다. 이합집산이 빠릅니다. 또한 9시1분은 9시가 아니다라는 조항에 대한 50페이지가 넘는 조직문화 기술서가 있습니다. 이처럼 애자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혁신하는 친구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과 연관성이 큽니다.”

 

김경민 대표는 이처럼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시대에 “소비자 주도의 변화, 소비자의 선택지가 무한대로 넓어졌다”며 “정보의 격차에 의해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시절은 끝났다. 이에 따라 조직들이 피라미드형 조직에서 프로젝트 중심의 팀단위 가운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렇지만 “‘네이키드 애자일’ 책의 저자들은 이런면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이게 근본적인 목적이 아니다”며 “애자일에는 사람의 마음이 존재한다. 할 수 있다고 믿고, 신뢰하고 창의적은 경영을 해 줘야 한다. 좁은 의미의 애자일 방법론은 태스크 포스를 운영해 보는 것이지만 넓은 의미는 민첩하고 기만한 문화, 근본적인 소통방식을 바꾸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미국의 유명한 애자일 코치의 말을 인용하며 "진정한 애자일 경영으로서의 전환은 문화가 바뀌는 전환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2020년 첫 CC클래스 모임에는 약 60여명의 언더백(U-100, 직원 100명이하의 조직) 경영자와 직원들이 참여해 열띤 배움의 시간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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