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11월 1일 시행 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커져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적응했던 직장문화…‘코로나 통금’ 없어지고 재택근무 점차 줄여나가
“오랜만에 함께 기도하니 좋아” 사람들로 북적거린 종교시설들
위크코로나, 시행 후 첫 일주일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 2133명 기록
정부, 철저한 방역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

위드코로나, 시행 일주일째…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커져

지난 11월 1일 위드코로나(with covid19) 시행 이후 일주일이 지났다.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섰고, 부스터샷 접종 등이 실시되며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졌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두된 개념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일부 완화하면서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새로운 방역 체계를 뜻한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11월 1일 시행 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커져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11월 1일 시행 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커져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정부는 ‘더 나은 내일의 대한민국(The Better Korea)’을 목표로, 시민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을 통해 모두에게 소중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추진할 예정이며 총 3차례에 걸쳐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이에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생업 시설의 영업시간 등이 변화하면서 시민들의 일상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위드코로나로 인해 사회 곳곳에서 변화를 맞이했다.

위드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직장문화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적응했던 직장문화는 ‘코로나 통금’이 없어지고 재택근무도 점차 줄여나갔다.

지난 8월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에서 직장인 1,54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통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51.8%)의 만족 비율이 높았으며 40대(46.9%), 50대(46%), 20대(44.3%) 순으로 나타났다. 

만족의 이유로는 ‘불필요한 직장 회식 사라짐(60.8%·복수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만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기존의 회식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퇴근 후 식당 예약이 증가하는 등 회식이 늘어나고 있다.

대면 접촉이 어려운 환경이었던 만큼,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굉장히 보편화된 상태였다. 출퇴근길에 낭비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고 집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어 직장인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적응했던 직장문화…‘코로나 통금’ 없어지고 재택근무 점차 줄여나가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반면, 재택근무로 인해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업무상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재택근무는 나름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의 발전으로 재택근무의 가능성이 명확히 확인된 만큼, 앞으로 새로운 근무 방식에 대한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으로 일상이 회복되며 직장문화도 이전과 같은 형태로 돌아오리라는 예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덕분에 퇴근 후 개인 시간을 보내며 취미생활을 즐기고, 출퇴근길 지옥철 걱정 없이 재택근무를 하며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던 직장인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가 마냥 기쁠 수만은 없다.

위드 코로나가 단순히 과거로 희귀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시국에서 유익했던 업무 수행 방식과 직장문화를 수용해 발전된 합의를 만들어나가는 길이 되어야 된다.

KDI “완만한 경기 회복세는 지속될 가능성 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이 제약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이나 서비스업은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부진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최근 단계적 이행 계획이 실시되는 등 방역 조치가 대폭 조정되면서 향후 제조업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함께 기도하니 좋아” 사람들로 북적거린 종교시설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오랜만에 함께 기도하니 좋아” 사람들로 북적거린 종교시설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위드코로나, 종교활동 제한 크게 완화…다시 활기 되찾은 종교시설들

위드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지난 7일 종교활동 제한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서울 주요 종요 시설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오랜만에 대면 예배를 드린 A모씨는 “지난 5개월간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다가 오랜만에 교회에 와서 기도를 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위크코로나, 시행 후 첫 일주일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 2133명 기록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위크코로나, 시행 후 첫 일주일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 2133명 기록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위드코로나 시행 후 첫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 2133명 기록

한편, 위드코로나 시행 후 첫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마지막 주보다 9.6% 증가한 수치다. 

이승우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상 회복 전환 이후 첫 주말이 끝난 가운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방역 상황은 아직 녹록지 않은 상태이다”

정부, 철저한 방역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정부, 철저한 방역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특히 학교, 종교시설, 시장,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7월 중순(1.32) 이후 최고치인 1.20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철저한 방역관리 나서줄 것을 당부

정부는 오는 11월 18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각 학교와 학원 등 관계 기관에 철저한 방역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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