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과정을 말하는 회생경영.
치킨이 없는 치킨집 사태에 재치있는 신문광고를 통해 대처한 KFC
이미테이션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 진짜가 만든 가짜를 판매한 DIESEL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여 광고를 제작해 선보인 맥도날드

회생 경영이라고 불리는 이 단어는 추락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을 말한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수없이 많은 서비스를 경험하고 또, 사라지는 것을 지켜본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대부분 위기를 극복하여 '턴어라운드 경영'에 성공한 기업일 것이다. 

왜 어떤 기업은 살아남고, 어떤 기업은 사라질까? 갑자기 닥쳐온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기발한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한 기업들 사례는 아래와 같다.

배달업체를 바꾸면서 KFC에 치킨이 떨어진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치킨집에 치킨이 없다는 사실에 황당해했고, KFC는 이 사태에 재치 있는 한 장의 신문광고를 통해 즉각적으로 사과하였다. KFC의 철자를 바꿔서 위트있게 화가 난 소비자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다. 

이러한 광고를 통해 KFC는 'PR 위기관리의 마스터피스, 천재적인 사과' 등 KFC의 위기 대처 능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이 위트있는 캠페인은 KFC 기업에 대한 신뢰도 회복, 더 탄탄하게 다치는 기회가 되었고 해당 광고는 2019년 칸 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다.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이미테이션 상품의 등장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러한 이미테이션 제품을 일컫는 말인 Fake Fashion이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로고를 교묘하게 바꿔서 만든 짝퉁을 가리켜 KNOCKOFF라고 부른다. 

이러한 게 소비자들 사이에선 재미있을 수 있어도 브랜드 입장에서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가기에 큰 문제점이 될 수 있다.

디젤이 이러한 KNOCKOFF를 정면으로 받아쳐 마케팅한 사례가 있다. 

가짜를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진짜 회사가 만든 가짜 제품을 판매한 것이다. 정해진 규칙과 관습을 깨는 디젤의 기업 문화가 그대로 반영된 사례이다.      

후에 디젤이 만든 데이즐 이미테이션 제품은 이베이에서 높은 리셀 가격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슬람교도들은 라마난 기간 동안,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음식이나 물을 아예 먹지 않고 금식하는 이프타르(IF TAR) 기간이 있다. 

이 기간에는 음식이 등장하는 광고도 금지되어 있다. 맥도날드는 이 기간 동안 재치 있게 햄버거 없는 햄버거 광고를 선보였다. 

해가 지기 1시간 전 맥도날드 앞 디지털 전광판에 나타난 이프타르 가상 모래시계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이프타르까지 한 시간 동안 모래시계의 모래가 떨어지면서 각각
햄버거, 감자튀김, 아이스크림의 형상이 나타나고, 모래시계 윗 부분에는 맥도날드의 로고가 나타난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위기를 재치있게 받아친 광고 사례가 된 것이다.